노트북 추천에 앞서



노트북을 고르는 중요한 요소는 이동성과 공간활용성 그리고 AS입니다.

이 중에서 이동성과 공간활용성은 노트북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일단 이러한 기준에 따라서 크게 둘로 나누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비해서 성능자체는 좋지 못하지만 AS의 접근성때문에 국내 대기업제품도 선정하였습니다.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방문AS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제품을 사용해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서울 외 지역에서는 AS측면에서 국내 대기업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여러모로 좋을 수 있습니다.

노트북은 개인이 문제점을 찾아내서 고치는 게 거의 불가능한 완제품이고, 서울을 벗어날 수록 AS받기가 굉장히 번거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준에 입각한 추천이라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표기된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격입니다. 실제 구입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동성을 강조한 모델



이동성이 중요하다면 1순위로 봐야할 것은 무게입니다.

일반적으로 1.5Kg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무게감때문에 들고다니기 버거워집니다. 마지노선은 2Kg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이상부터는 노트북 가방도 한쪽으로 메는 방식은 몸에 무리를 줄 정도라서 백팩에 넣어서 짋어지고 다녀야되는 급입니다. 물론 무거운 만큼 성능은 좋아집니다.

이동성이 노트북 선택의 중요한 부분이라면 어느정도 성능을 포기하고, 가벼운 모델을 찾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30만원 이하






넷북은 성능적인 제약이 상당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많이 하는 작업인 웹서핑과 간단한 동영상감상,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서브, 문서작업과 간단한 수식작업 정도는 무리없이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18Kg의 무게는 이동간에 피로를 줄여줄 것입니다. 1024*600의 해상도의 제약때문에 게임시 원활하게 구동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점은 참고하세요. 스타크래프트1 정도는 잘 돌아갑니다. 오히려 캐쥬얼게임들(보드게임류)은 해당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OS를 포함하지 않은 모델이라 그만큼 가격적인 거품이 빠졌습니다. 따라서 구입하고자 한다면 USB메모리에 운영체제를 준비해야 할 것이며, 윈도우즈 XP 혹은 윈도우즈 7 Lite 버젼을 추천합니다. 가능하다면 리눅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 이상은 기기의 성능상 꽤 답답할 것입니다. SSD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배보다 배꼽이 커질 영향이 있기 때문에 필수라고 보기는 힘들겠지요.



30만원이상 50만원이하









이 가격대에서의 선택은 2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퓨전APU를 채택한 AMD 계열과 여전히 CPU에서는 독보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인텔로 가느냐입니다.

AMD의 퓨전APU 탑재 노트북들의 내장그래픽 성능은 상당히 좋은 수준이라(데스크탑 정도는 아니어도 모바일에서는 인텔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의외로 다양한 작업들을 소화합니다. 게다가 넷북에 사용되는 아톰프로세서보다는 대략 30%이상 CPU성능이 좋기 때문에 고화질 동영상도 문제없이 구동하는 편입니다. 배터리 지속시간이나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인텔의 U5600 CPU를 사용한 이 가격대의 제품은 레노버의 제품 1개 뿐인데, CPU 본연의 성능은 저전력 코어i3 계열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AMD의 자카테 CPU와 비교하면 U5600이 대략 50%정도 높습니다. 다만 내장그래픽이 인텔의 GMA HD 이기에 성능이 좋지 않은 관계로 그래픽적인 요구사항이 높아지는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낮은 CPU성능 + 높은 VGA성능의 AMD계열이냐, 높은 CPU성능 + 낮은 VGA성능의 인텔계열이냐 자신이 주로하는 작업에 맞게 선택하세요. 역시 운영체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저렴해진 모델들입니다. 구입시에는 반드시 USB메모리에 운영체제를 준비해주세요.

* ACER Aspire One 모델은 리눅스가 설치된 버젼이기에 이를 제거하고 윈도우를 설치해야 합니다.



50만원이상 70만원이하


휴대성을 강조한 모델중에서 50만원 이상 모델은 굳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낮은 가격대의 상품보다 좋은 것도 아니며, 높아지는 가격만큼 이것저것 기능이 추가되기 보다는 대부분이 운영체제를 포함해서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무게자체도 그렇게 가볍지 않아서 이 이상모델에서는 휴대성을 포기하고 성능에 치중한 선택이 적합할 것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목적에는 부합하나 가격대성능비를 무시하는 모델도 존재합니다.


불필요한 기능을 줄이고, 1.5Kg의 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 해당되는 모델입니다. 2세대 샌디브릿지를 탑재해서 충분한 CPU성능을 확보했지만, 인텔 내장그래픽이라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게임용도라기 보다는 쾌적한 오피스용으로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기존의 HDD 대신에 SSD를 사용해서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모델입니다. 1.3Kg의 무게에 2세대 샌디브릿지 CPU를 탑재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이겠죠? 128GB의 SSD가격만큼 비싸진 변칙적인 형태입니다. 역시나 인텔 내장그래픽이기 때문에 게임용도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공간활용을 강조한 모델



노트북이 갖는 두번째 장점은 모니터와 본체의 일체화 및 소형화를 통해서 공간활용을 극대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확실히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것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배치 역시 훨씬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데스크탑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는 노트북은 일단 이동성이 주목적이 아니기에 화면이 크고, 전체적으로 무겁습니다.

노트북의 화면은 곧 패널의 크기이며, 패널이 커질수록 무거워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데스크탑을 대체하는 모델들의 가격 역시 끝없이 올라가는 편이라서 자신이 어느정도 수준의 작업을 할 생각인 지를 분명히 해서 구입하셔야겠습니다.



60만원이상 90만원이하









데스크탑의 대용으로 활용하려면 CPU와 VGA의 성능이 어느정도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현재 1세대 코어i 계열과 2세대 코어i 계열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구입시에 반드시 2세대 코어i 계열인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2세대 샌디브릿지 코어i5 에 외장그래픽으로 지포스의 GT520~550M급을 달아줌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GT520~550M 급의 그래픽은 데스크탑의 HD4670 정도급의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래픽 옵션을 과도하게 올리지 않는 이상 최신 온라인 게임도 능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추천모델들 중에서 한성컴퓨터 SPARQ GTX55-i52410 의 경우는 컴퓨터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는 분들이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대비 성능은 월등하지만 유저의 관리에 따라서 성능편차가 심하게 나는 편입니다.



90만원 이상 120만원 이하









데스크탑을 대신할 수 있는 노트북이라면 15인치 이상의 화면과 1600*900 이상의 해상도, 적절한 수준의 그래픽카드, 기가비트 유선랜과 802.11n 규격의 무선랜, USB 3.0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LG의 노트북이 이 가격대에서 제외된 이유중에 하나는 USB 3.0 지원여부입니다. 2세대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노트북이 USB 3.0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혹시라도 B3 스태핑버그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멈출 수 없습니다.

또한 추가저장장치를 추가할 수 없는 노트북의 특성상 외장하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USB 3.0은 그 가치를 달리 합니다. 외장하드의 속도에 대한 차이는 금번 실시된 삼성 외장하드 후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USB 3.0의 체감속도차이는 엄청납니다. 클릭하시면 원 게시글로 이동합니다.


노트북 자체의 절대적인 성능은 단연 한성컴퓨터의 모델이 앞서고 있습니다. CPU와 그래픽카드 모두 나머지 두 모델에 비해서 급수가 다릅니다. OS가 미포함되어있고, DVD레코더가 빠져있어서 가격절감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20만원이상



이정도 가격대에서는 사실 어느 모델을 선택하더라도 비슷한 성능과 비슷한 만족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노트북은 데스크탑처럼 조합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정형화된 모델로 출시되는 편이고 브랜드간의 격차가 매우 적습니다. 그러므로 ① 큰 화면을 사용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노트북으로 ② 게이밍을 즐기고 싶은 건지 용도를 분명히 정하고 구입하도록 하세요.



DELL의 Vostro 3750 U520843KR 은 17.3인치의 큰 화면과 DELL 특유의 소비자과실보장, 그리고 적정한 가격이 구매포인트입니다.



S66S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만큼 CPU를 코어 i5에서 코어 i7으로 올린 모델입니다. 그 외에는 같습니다.



MSI의 GT680 i7 Phoenix 는 비록 15.6인치지만 1920*1080의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것과 CPU와 VGA의 성능이 가장 적절하게 조합된 형태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GTX460M 그래픽카드의 실제 성능은 데스크탑의 GTS250과 비슷하거나 좀 더 좋기 때문에 최신 온라인게임이나 3D게임구동에 보다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상의 가격대에서는 솔직히 추천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성능의 차이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CPU와 그래픽카드의 변화는 거의 없고, 블루레이 레코더를 장착한다거나 운영체제가 포함되어 있다거나 HDD 대신에 SSD를 장착했다거나 하는 등의 부가적인 변화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트북 자체의 발열 해소를 위한 장치라던가 효율적인 내부 구조와 같은 개선점은 분명 존재하겠으나 그것만으로 가격상승을 감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입니다.

차라리 부가장치로서 쿨링패드를 구입한다거나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와 같이 보다 편리하게 컴퓨터를 즐길 수 있도로 해주는 보조장치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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