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게요 저는 여태까지 제 실력이 너무 떡락한 줄 알았어요.
2년 전에 제 방에 컴퓨터를 샀고 모니터 LG 144Hz모니터 27인치로 샀어요.

제가 예전에 알바했었던 PC방에서 일끝나고 피파했던 그 때 당시 모니터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이걸로 했죠.
근데 막상 모니터 크기를 확인해보니까 PC방 모니터가 좀 더 작고 저희집 모니터가 좀 크더군요.. 

아마 집이 27인치, pc방이 24인치일겁니다.

지금은 제가 일했던 pc방이 없어졌는데 다행히 집 근처에 pc방이 생겼고 그 pc방에서 제가 예전에 일했었던 모니터를 5자리 정도 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했는데 웬걸.. 집에서는 최대 월클1부밖에 못가고 최대 월클2가 한계였었는데 챌린저로 수직상승했어요. 다른 pc방에도 LG모니터 24인치 144hz 모니터 있길래 써봤더니 거기서도 티어가 수직상승했고 챌린저1부까지도 가봤네요. 

근데 제가 피파를 많이 하다보면 이상하게 1시간에서 1시간30분까지는 집중을 잘하는데 그 이상 게임할수록 집중이 잘 안되는지 제가 지치는 건지 티어가 조금 하락했어요. 그래도 pc방에서 하면 챌린저는 기본으로 찍네요.

근데 참 신기한게 집에서 하면.. 많이 지네요. 사실 24인치랑 27인치랑 겉보기에는 차이가 크게 나는 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게임하게 되면 이상하게 차이가 크게 나는 거 같아요. 당장 오늘만해도 pc방에서 챌린저2부 찍어놓고 집에서 잠깐 4판했는데 1무3패했어요. 솔직히 체감은 차이가 거의 없는데 예전부터 이상하게도 집에서 하면 많이 져요.

나름 이유를 생각해보았는데 24인치랑 27인치랑 일단 보는 시야 자체가 달라지는 느낌이 조금 드는 거 같아요.
확실히 24인치 모니터에서 하는 게 득점하기가 더 쉬워요. 사실 체감은 pc방이나 집이나 똑같아요. 근데 이상하게 패스플레이도 세밀하게 되는 거 같고 시야가 좀 더 잘보이는지 큐떡이나 롱패스, 반대전환도 좀 수월하게 보이는 거 같고 드리블도 조금 더 잘쳐지는 거 같아요. 

실점률도 pc방에서 24인치 모니터로 했을 때가 좀 더 적긴 했는데 확실히 득점력이 늘어나서 공격으로 티어를 올려버리는 느낌이에요.

예전에 3년 전쯤에는 제가 챔스를 가봤었어요. 근데 요즘에 pc방에서 24인치로 하다보니까 최대 챌린저1부도 가봤으니 진짜로 챔스 도전할만해 보일거 같아 보이네요.
(시즌 끝나면 다시 챌린저 복귀. 그때는 챌린저 1부, 2부, 3부, 슈퍼챌린저 없던 시절..)


다른 유저분들은 혹시 모니터 크기를 어느정도 크기로 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