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슈라 써보면서 느낀건데 내가 마우스에 10만원을 넘게 질러야 하는 이유가 딱히 없다는걸 느껴버림.
마우스는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의 손에 맞는게 더 중요한 거였음.

지슈라 마우스만 보면 이상하거나 하자 있는건 없음. 근데 손이 작은 나한테는 마우스가 좀 크기도 했고

가볍다는 메리트도 안 느껴졌음. 이미 손목은 약해져있기 땜에 마우스 가볍다고 손목 부담 줄어든다는건 그냥 이론상일 뿐이란걸 깨달음. 

결국 지슈라 당근으로 던지고 G304로 돌아갔고 이것만 3년 넘게 쓰고 있음. 기존에는 G102 썼고.

마우스 더블클릭 이슈 뭐 그런거는 별개의 문제고. 그거 땜에 광축 들어간 고가의 마우스 쓰는건 다 이해함.

근데 마우스 비싼거 쓴다고 게임에서 더 유리할거다. 이런거는 마우스 자체적으로 들어간 보조버튼이나 부수옵션이 특정 게임할 때 키 맵핑해서 쓰는 용도 말곤 마우스가 가져다주는 실질적인 이점은 롤에서는 찾기 힘듬.

정말 게임을 몇천판을 박아도 티어가 안오르는 사람들 or 평균적으로 게임 티어가 낮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마우스 DPI가 터무니없이 존나게 빠름. 이사람들의 마우스 평균 DPI는 3000~4000임.

스타, 롤, 오버워치 같은거 잘하는 사람들  마우스 DPI가 존나 빨라보이지? DPI에 대해 조금만 깨달음을 아는 사람이면 마우스 움직임이 지나치게 빠른지 느린건지 다 보임. 프로 게이머 기준 스타같은 RTS는 평균 800~1000DPI 언저리고 롤은 1000~1500 사이가 가장 많이 쓰임. 리핸즈도 1500DPI로 로지텍 지프로 썼음.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마우스 DPI 당장 1500이상 내리는게 무게추 달린것 같고 존나 답답하다고 느낄텐데 그거 1시간만 지나면 익숙해지고 다음날 되면 DPI 3000으로 쓰던것처럼 빠르게 느껴짐. 

DPI가 지나치게 빠르면 미니언 클릭 미스나고 , 스타할때 유닛 점사 못하고 우클릭으로 바닥을 찍는 등 클릭미스가 상당히 많이 남.  반박할거면 게임실력으로 반박하셈. DPI 3000 넘는 롤 프로게이머 데려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