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성전이 완료됐다. 지난 1차 공성전에서 경직된 구도를 보이는 것을 우려해 성문을 추가하는 업데이트가 진행됐지만 역으로 더 큰 세력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대부분 서버에서 3성 통일 구도가 펼쳐졌다. 하이네 서버에서는 랭킹 1위 캐릭터의 삭제가 큰 화제를 모으는 한편, 최근 구독 및 인증 요구와 게임 튕김 이슈가 심해졌다는 글들이 나타나고 있다.


■ 공성전 3성 독점 시대! 추가 패치 필요할까?

리니지 클래식에서 공성전은 서버 내 가장 큰 이벤트이자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포인트인만큼 유저들과 게임사 모두가 신경을 집중하게 된다. 이를 반영하듯 1차 공성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업데이트를 통해 각 성과 요새에 성문이 하나씩 추가됐다.

성문 추가가 의미하는 바는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공성전은 수성측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진입로를 다변화시켜 수비 측이 병력을 분산해야 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공수교대가 좀 더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세력이 작은 쪽에서 병력 분산의 리스크를 훨씬 크게 받았다. 규모가 큰 세력은 각 성문에 병력을 분산해서 배치하더라도 인력이 충분해 수비진을 충분히 만들어냈지만, 비교 열세인 세력은 수성에 들어가도라도 여러 경로로 밀려드는 적을 막아내지 못해 길을 열어주면서 탑을 내줬다.

특히 대부분 서버에서 세력 구도는 5:5로 정확히 나눠지지 않다보니 전체적으로 모든 서버가 비슷한 양상, '3성 통일'의 결과를 보였다. 현재 각 서버의 라인이나 방송인들은 롤백을 할 것 같지는 않고 아예 성문을 더 추가하여 더 큰 세력도 완벽 수비가 불가능할 정도로 통로를 열어주는 방향으로 추가 패치가 될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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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 추가로 더 활발한 공수 전환을 기대했으나, 결과적으론 큰 세력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 3:0 구도로 이어졌다 ©김똥칠


■ 서버 1위 캐릭터 삭제, 핵심 이유는 큐브 위주 운영에 대한 불만

하이네 서버에서는 서버 1위인 '보스'와 '요정' 캐릭터의 삭제식이 진행되는 대이슈가 발생했다. 지난 29일(월), 스트리머 '혜서'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하이네 서버 1위 기사 캐릭터 '보스'와 요정 캐릭터 '요정'을 양도 받았다며 운을 뗐다. 자신의 계정이 적혈로 넘어가 남은 식구들에게 위해가 가해지는 것이 싫다는 본주의 의견과 더불어, 자신은 이런 고급 캐릭터의 유지 비용을 감당하는 것도 불가능하기에 모두가 행복한 방향으로 계정을 삭제하는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몇 시간 뒤 혜서는 추가 게시글을 통해 '7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고 사람 마음이 또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삭제를 하지 않을 거라는 의심도 있어 레벨 다운 후 즉시 삭제를 하겠다'는 글을 추가로 게시했다.

이후 4시간 가까이 진행된 라이브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중심에 있는 이야기는 하나였다. 현재의 리니지 클래식이 기대했던 모습과 너무 다르고, 큐브로 스킬과 아이템을 판매하는 형태를 이해할 수도, 감내할 수도 없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29레벨에 도달한 캐릭터가 10초의 대기 시간 후에 사라지면서 서버 1위 캐릭터의 삭제식 생중계가 마무리 됐다.

큐브를 중심으로 고가 아이템의 핵심 재료나 보스 드랍 스킬을 푸는 방식에 대해서는 꾸준히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다 이번에 서버 1위 캐릭터의 삭제식이 진행되면서 유저들이 가지는 불만에 대한 사뭇 다른 무게감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방송인들은 '보스 스킬과 고급 장비 재료 드랍을 강하게 묶어두면 한번 밀린 세력이 역전이 불가능하기에 캐시로 길을 열어주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현재의 큐브는 정도가 심해 우리가 추억을 느끼길 원하던 '클래식'의 모습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며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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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혜서의 하이네 서버 1위 캐릭터 양도 및 삭제식 공지 ©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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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1위였던 54레벨 기사 캐릭터 '보스'가 29레벨까지 레벨 다운 후 삭제되는 모습 ©혜서


■ 최근 심해진 튕김과 인증 문제, 원인과 해결법은?

최근 리니지 클래식에 '튕김' 현상이 심해졌다는 목소리와 함께, 구독 취소 및 인증 요구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튕김 현상의 경우 말 그대로 아무런 전조 증상 없이 '서버와 접속이 해제되었다'는 문구가 출력되며 게임이 튕기는 현상이다. 캐릭터가 마을에 서 있을 때, 사냥을 하고 있을 때, 교전 중일 때 등 시간이나 상황을 가리지 않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튕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접속을 하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긴 하지만 ATS를 돌릴 때 처럼 방치해두는 경우엔 시간을 날리는 경우가 있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동시에 최근 구독 해지 및 인증 요구가 자주 나타나 게임 이용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이 있다. 지난 주 이용권 상품의 구성 변경이 예고되면서 정기 구독자들에게는 상품 변경에 따른 자동 결제 동의를 받았는데, 이후에 구독이 취소되거나 인증이 매끄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 경우 '운영자에 의해 게임이 종료된다'는 문구와 함께 임시 보호가 되고 본인 인증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증을 시도해도 정상 인증이 되지 않아 8회의 일일 인증 시도 횟수를 모두 소진해 24시간 접속 불가 조치가 이뤄지는 케이스도 있다.

현재는 이 임시 보호 조치가 제대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이 '시스템상의 버그다', '애초에 다계정이나 타인 명의 계정 등 비정상 이용자 아니냐', '작업장 등 비정상 이용자들이 매크로를 이용해 선량한 유저들을 전령새로 신고하여 일어나는 일이다'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이러한 튕김 및 접속 불가 이슈들은 게임 이용에 직접적인 불편을 겪게 되는 만큼 신속한 확인 및 공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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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별한 전조 증상 없는 튕김 현상과 더불어, 구독 및 임시 보호 해제 관련 이슈가 불거지는 중 ©IN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