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전이 어느 덧 4주차를 맞이, 각 서버별로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 업데이트 잊혀진 섬이 7월 22일 출시를 예고하는 한편, 육성 루트가 확장되었음에도 물약 비용과 무게가 발목을 잡는다며 유저들간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신규 상위 장비들이 대거 추가되면서 그 성능에 대해 활발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 공성전 4주차! 서버별 분위기는 천차만별
공성전은 현재 서버마다 분위기가 크게 갈리고 있다. 공성전 자체가 세력 구도의 영향을 그대로 받을 수 밖에 없는만큼 기존에 세력간 균형이 무너진 서버들은 이제 교전을 하지 않는 서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서버가 조용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터와 이실로테는 양대 세력의 규모가 꽤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매 공성전마다 1시간 내내 피 튀기는 혈전을 벌이는 '구경할 맛 나는 서버'로 불린다. 특히 크리스터는 매 주 공성전 종료 직전까지 오크 요새의 성주가 바뀌는 난전이 펼쳐지고 있다.
금주에는 린델 서버와 사이하 서버 소식도 있다. 린델 서버는 매주 치열하게 주고받으며 메인 성이라 할 수 있는 켄트와 윈다우드를 검연합과 스카이불패연합이 나눠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4주차에서는 검연합이 승기를 잡으며 메인성들을 차지하고, 스카이불패연합은 오크 요새로 밀려났다.
사이하는 훨씬 규모가 작았던 반왕, 한길연합의 역진이 두드러진다. 본래 라인이었던 위너연합이 분열되어 위너, 사신이 빠져나간 것이 컸다. 남은 전설과 탑이 다시 뭉쳐 전설연합으로 참전, 수성에 나섰고 공성 중반까지는 비등한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부 2차 교전이 시작되면서 성의 소유권들이 넘어가기 시직하며 한길연합이 승전보를 올렸다.
7월 22일 잊혀진 섬 출시가 확정됐다. 잊혀진 섬은 과거 에피소드 10.5 업데이트 당시에도 초고난도 사냥터로 이름이 높았는데, 리니지 클래식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은 게임이 서비스된지 5개월 반만에 잊혀진 섬이 등장하는 셈인데, 레벨링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입장 레벨 제한 45는 상당히 높은 벽이다. 여기에 원체 사냥 난이도가 높은 지역이었던만큼 오는 22일에 잊혀진 섬이 출시되더라도 많은 유저들이 구경조차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혀진 섬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뛰어난 경험치 효율과 더불어 보스가 아닌 몬스터들을 잡아서도 노릴 수 있는 대박 득템, 고대의 무기와 주문서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드랍될 확률도 낮고 이걸 일반 몬스터라고 부를 수 있는지도 고민해 봐야하는 난이도라 구경하기 쉽진 않겠지만, 득템이 있는 새로운 사냥터는 언제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소식일 수 밖에 없다.
잊혀진 섬 출시가 예고되고 새로운 ATS 지역 '버림받은 자들의 땅'도 업데이트 되면서 한창 유저들이 레벨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금, 한 편에선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나온다. 바로 '물약'이다.
최근 리니지 클래식에는 오렌과 상아탑, 조금 전 언급한 버땅 등 다양한 고효율 사냥터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들 사냥터는 경험치 효율은 높지만 몬스터의 공격력이 높아 체력 소모가 심하다. 그만큼 물약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클래식샵에서 물약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보니 기존에 구매해둔 가벼운 물약들이 동 나면서 유저들이 사냥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이다.
물약에 대한 불만은 가격과 무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물약값의 경우 그 자체는 본 리니지의 문법을 따라가지만, 고난도 사냥터의 추가가 빠르고 몬스터 드랍은 더 적다는 주장이 있는만큼 과거 리니지와 같은 물약값이 상대적으로는 더 비싼 것이라는 의견이다.
무게는 어떨까? 한도을 확장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인 현 린클에서는 다른 클래스보다 많은 물건을 들 수 있는 기사조차 국민셋에 무게 +500 벨트 기준, 50%는 물약 150개, 82%까지 채워도 물약을 400개 정도밖에 들 수 없다. 레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정도 물약으로 버땅에서 ATS를 돌릴 경우 사냥 지속 시간이 30분도 채 되지 않아 마을을 빈번하게 오가야 한다. 결국 현재 리니지 클래식에서 도입하고 있는 콘텐츠의 방향성들이 일반 물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가벼운 물약을 상정하고 있는 것이며, 이제는 필수불가결하니 상시로 판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부족한 무게에 맞춰 물약을 배분하고, 사냥터에서 보내는 시간을 잘 조율하는 것 역시 리니지의 중요한 플레이 요소 중 하나라는 주장이 먼저 제기된다.
또한 가벼운 물약이 빨갱이, 주홍이에 이어 최근에는 말갱이까지 출시되면서 무게 부담 없이 물약을 잔뜩 들고 다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혈맹간 교전이 지루해지고 소모품 소모량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물약 소모량이 심하고 사냥이 어려운 것은 애초에 레벨이 낮고 방어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며, 일반 물약 사용으로 버틸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라면 가벼운 물약을 더 많이, 자주 구매하는 것이 아닌 사냥터 수준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가벼운 물약은 리니지 클래식의 첫 캐시템으로서 서비스 초기부터 함께해 온 만큼 양측의 의견이 모두 어느 정도 일리가 있고 주장의 근거도 있다. 여기에 잊혀진 섬이 출시되면 더욱 레벨링에 대한 욕구가 증가할 것이기에 이 논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득템의 재미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개발자의 서신에 맞춰, 지난 주 여러 몬스터들의 드랍 테이블에 신규 무기들이 추가됐다. 데스 블레이드와 사이하의 활, 뇌신검 등 다양한 상위 장비들이 출시되었고 특히 최상위 유저들에게 신장비의 성능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던 뇌신검은 기존 최상위 무기인 싸울아비 장검과의 성능 비교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 '7검으로도 9검에 필적한다', '7검으로는 다소 애매하지만 같은 9검이라면 뇌신검이 훨씬 좋을 것' 등 여러 후기가 뒤따랐다. 이후로도 요정만 착용할 수 있는 화염 무기 등 여러 무기들의 간증이 뒤따르며 성능 토론이 한창이다.
하지만 신규 무기 출시에 대해서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이템 추가 자체는 환영하지만 그로 인해 세대 교체의 주기가 너무 빠르다는 것인데, 특히 싸울아비 장검이 지목됐다. 싸울아비 장검은 출시 직후엔 제작이 매우 어려웠으나 주머니를 통해 아시재 등 재료가 풀리면서 물량이 급격히 공급되었는데, 이후 신규 무기까지 짧은 간격으로 출시되면서 무기의 가치가 너무 급속도로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물론 싸울아비 장검 등의 무기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고가의 희귀품인만큼 감가도 그만큼 클 수 밖에 없지만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기에는 주기가 너무 빠르다는 주장이며, 곧 고대의 무기까지 출시되어 선택지가 늘어나면 입지가 더욱 흔들릴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