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클래식의 첫 서버 이전이 잊혀진 섬이 등장하는 22일부터로 확정됐다. 이번 서버 이전에서는 개인 또는 혈맹 단위로 이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분별한 이동이 가능한 것은 아닌데, 애초에 서버 불균형과 대기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취지이므로 사람이 많은 서버에서 적은 서버로의 한정적인 이동만 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성 소유 혈맹은 이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서버를 잡고 있는 혈맹이 금주부터 늘어난 이권을 포기하고 다른 서버로 떠나는 결정을 내리기도 쉽지 않다.

이러한 제약 조건을 미루어보았을 때 서버이전을 계획하는 케이스는 크게 두 가지다. 현재 세력전에서 밀리고 있어서 현재 서버에서는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혈맹/연합이 새로운 서버로 이전해 새 출발을 하거나, 다른 서버의 세력과 결탁하여 신규 연맹을 창설하는 경우다.

다른 방향으로는 보다 치열한 전투를 통한 패권 싸움을 즐기기 위해 여러 세력들이 합의 하에 새로운 터에서 만나 경합하는 경우다. 자신들이 이미 누리고 있는 이권을 포기하고 이동하는 것이기에 상대적으로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각 서버의 내로라하는 연합들이 자신들의 자존심을 걸고 다른 서버의 라인들과 경합하는 경우는 리니지 시리즈에서 꾸준하게 있어왔으며 빅보스의 빅연합이 조우 서버로 이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렇다면 이번 서버이전에서 특히 언급이 많이 되고 있는 각 서버의 주목할만한 세력들로는 누가 있을까? 모든 연합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서버를 휘어잡고 있는 거대 세력이나 방송 채널 등을 통해 이전과 관련한 구설수가 오간 바 있는 세력들을 정리해봤다.

※ 이전과 관련된 내용은 각 서버의 공성전과 채팅 분위기, 방송을 통해 언급된 내용 등을 토대로 한 것이며, 실제로 연합 내부의 사정까지 알 수는 없기에 기재된 내용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리니지 클래식
7월 22일 리니지 클래식에서도 캐릭터, 혈맹 단위의 서버 이전이 시작된다! 사진은 리니지 리마스터 ©엔씨


먼저 데포로쥬 서버는 똘만케와 강호연합이 있다. 이 중 똘만케 연합이 서버를 장악하고 있는 구도라 강호연합의 이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다만 진지하게 강호연합이 직접 이전 계획을 발표한 적은 아직 없으며, 방송 중 가볍게 이야기가 나오거나 부외인들의 썰 정도라 실제 이전이 진행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실로테의 에이지연합은 3성 통일 중인 라인임에도 현재 이전과 관련된 구설수가 있다. 이는 최근 방송씬에서 데포로쥬의 똘만케연합과 몇 차례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인데, 실제로는 긴장감과 흥미 조성을 위한 WWE로 봐야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똘만케연합 더케이의 리더인 케이가 에이지의 군주와 친하다는 채팅도 있었고, 양측 모두 3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1, 2서버 특성상 서로의 서버로 이전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두 연합이 맞붙을 가능성은 낮다.

조우 서버는 양연합 모두가 나갈수도, 안 나갈수도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은 상태다. 드슬연합은 많이 밀리는 추세지만 조우의 터줏대감으로 오래 활동해오면서 첫 공성전에선 2성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빅연합은 현재 3성을 통일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아이템 분배 등의 이슈로 일부 인원 이탈이 있다는 소식이다. 양측 모두 서버 이전이라는 큰 결정을 내리기엔 애매한 소식들 뿐이고, 서버의 주인을 가리는 자존심 싸움으로 수없이 맞붙어 왔기에 과연 진짜로 이탈하는 연합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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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로쥬, 이실로테, 조우 서버는 이번 서버이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형 연합이 속해있는 서버다 ©빅보스

밀리는 진영임에도 탈출하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서버도 있으니 바로 크리스터다. 크리스터의 스타연합은 공성전에서 섭섭연합에게 석패하면서 계속해서 성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투지를 잃지 않고 많은 인원들이 계속 공성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러 서버들 중에서도 반왕의 도전이 가장 활발한 서버라 이제 와서 갑자기 스타연합이 이탈하진 않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세력 이탈이 아닌 유입을 기대하는 서버들도 있다. 하이네의 경우 현재는 반왕의 세력이 많이 약화되어 정지연합이 우세지만 초기에는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였다. 때문에 반왕 측에서 헬프콜을 날려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외에도 경쟁 구도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균형이 천천히 기울고 있는 린델이나 마프르, 최근 연합 구성 자체가 큰 변화가 있는 사이하 등의 서버에서도 다른 서버의 군벌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축을 형성하려는 시도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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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터처럼 '이 혈맹은 안나간다'는 평이 나오는 서버도 있는 반면, 상황이 다급하게 변하는 서버들도 있다 ©태산군주


이들 서버 외에도 수많은 연합들이 서로에게 러브콜을 주고 받으면서 서버 이전을 언급하고 있다. 연합 단위가 아니더라도 똘끼 등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방송인들에게는 함께하자는 연락이 수없이 쏟아진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으며, 여러 스트리머들이 방송의 재미를 위해 새로운 서버, 새로운 연합을 구성해 큰 그림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도 있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서버 중 하나가 금일 이주 전용으로 신설될 것이 소개된 글루디오다.

각 서버의 많은 세력들이 서로 일면식이 있고 미래에 업데이트 될 수 있는 월드 단위 콘텐츠를 대비해 친분을 쌓아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외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소식들이 깜짝 발표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반면 수백명이나 되는 혈맹원들이 서버의 상황, 세력 구도에 맞춰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서 옮겨 다니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기에 실제로 구도가 크게 변화할 서버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번 첫 서버 이전이 당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지, 장기적으로 형성될 월드 단위 세력 구도의 포석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다만 어떤 경우가 되었든 서버의 분위기와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사안인만큼 전투와 연관이 없는 일반 유저들까지 이번 서버 이전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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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들 간에 뒷이야기가 정신없이 오가고 있을 것! 과연 서버 이전 후 구도는 어떻게 바뀔까 ©똘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