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있건 없건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 끝이 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7년이라는 긴 시간에 마침표를 찍게 됐네요

게임사의 운영행태와는 별개로 본인의 욕심과 캐릭터에

대한 갈증으로 많은 돈과 정성이 들어간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좋은사람들과 좋은일로 함께 웃고 일상을 소소하게

공유할 수 있었던 점들이 현생에서 지쳤있던 시간들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건 7년동안 광역기라는 걸 못써보고 접는다는 점이

제 자신에게 아쉽네요ㅋㅋㅋ

이렇게 제 인생의 한 부분을 송두리 째 들어내는 느낌이 드는

건 제가 이 게임을 많이 사랑해나 봅니다.

이제 이 게임에 들였던 정성과 시간을 앞으로 제 인생에

남은 시간을 함께할 분에게 쏟으며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결혼함)

리니지M을 즐기시는 형님들 오늘 하루도 재미있고 기대에

가득찬 아덴월드를 즐기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리니지M화이팅이 아닌 즐기는 형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