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클래스 관련 게시판인데 개인 게임 스토리를 적어서 죄송합니다...

바로 아래 날린거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오늘 하루종일 우울하고 힘이 빠진 상태로 지냈습니다.

그래도 본장비까지 손 안 댄걸 다행으로 여기면서 잘 멈췄다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그런데 본전 생각이 또 계속 나는겁니다..멈춰야 하는데..

뭐 지를꺼 없나..둘러보던중..어차피 쌈도 하질 않고 사냥터도 이거 하나 없어도 상관없을 것 같은 템이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그것은 룬이었습니다. 떠도 티나질 않고(댐1.명1.리덕무시1) 없어도 크게 티나지 않는..

바로 부케에서 강화인장석을 가져와 고민없이 발라버립니다.

강화 결과는 눈감고 한번 터치 후 스샷 찍고, 강화 자막이 지나가게끔 약 1분 후 우측 상단 끝부분을 x 눌러서 닫은 후..사냥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한 서른마리 넘게 지켜보는데 방수가 비슷하거나 한 방 정도 적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납니다.

서..설마..채창 열어서 올려보니..파랗게 빛났습니다.

수개월 전에도 좀 크게 날리고 2룬 하나 뜬걸로 위안 삼았는데 또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룬은 아직 한번도 복구해준 역사가 없어서 다시 만들려면 꽤 큰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함부로 지르면 안 됩니다.

이거 하나 떴다고 이득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앞에 날린 거 28500다야+7빛티 기대값은 4만다야. 날린 거 합 68500다야. 걍룬 개당 1만다야 잡고 3룬 가려면 인장과 확률 비슷하다 가정시 걍짜리 8개 필요. 3룬 기대값 8만다야)

예를 들어 축5용반 하나 있는 것 보다 축4용반 두개 있는게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2룬 그대로 하고 7완티->7빛완티 + 축5검귀 + 다야 아껴서 3방어팔찌로 할 수 있다면 무조건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오전에 크게 날리고 이제 검귀는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무조건 tj쿠폰으로만 복구한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로 기분이 많이 풀려서 축3검귀 목표로 검귀 1세트 1200다야 구입하고 강화 결과...축3검귀와 4검귀가 나오고..확률상 높은 축3검귀 러쉬 펑..결국 걍4검귀 낍니다.(영귀 대비 댐2 ac2 상승)

뭔가를 날리고 회복해야겠다는 이 심리..정말 위험하고 무섭고 컨트롤하기 어렵네요.

다엘 성님들도 러쉬는 정말 이성적으로 잘 판단해서 합리적으로 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