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최근 T1 VS 리브샌박전  전체적인 리뷰를 했는데



경기력 평가에 대한 부분이 역시나 피해갈 수 없더라구요.



이게 왜 명경기 인가



이런 사소한 실수 반복되고 뻘짓이 반복되고


강팀이라면 하기 힘든 실수들 말도 안되는 실수들이 나오는 경기를 왜 명경기 라고 하는 건가






그것에 대한 의문점을 좀 풀어드리면 





개인적인 경기력 평가 기준에 대해서 어떤 기준으로 바뀌었는지 에 대해서


좀 거슬러 올라가보면



원래 저도 똑같이 남들과 LOL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선수가 이상한 플레이를 하면  " ㅋㅋㅋ  왜 저렇냐 재는 "  ,  " 아 진짜 개못하네 "   이러다가

(아 물론 지금도 의미 없는 게시글을 쓸때면 저렇게 쓰고는 있죠.)



2020 담원의 경기력은 보면서 마음에 정말 들었는데 


2021 담원의 경기력은 1등에 연승을 하고 있는데도  뭐라 그럴까 이질감이 계속 들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2020 담원이 어떻게 강팀이 되었는가.. 2021 담원으로 바뀌면서 어떤 부분이 약해졌는가 에 대해서 


칼럼을 쓰고 싶었고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  어디에서 이질감이 들었는지  내가 생각한게 맞는지 


관련 자료들을 천천히 찾아보기에 이르렀죠

(사실 이러면서 나오게 된게 감코진의 인터뷰를 모음집 해놓은거였죠..) 


왜 유일하게 2020 담원만이 성공을 하고 나머진 빠르게 떨어진건지  다양하게 찾아보면서

 

각종 롤드컵 후기 영상, 2020 담원 경기 후기 ,  2019 LCK들의 팀들은 어떻게 했는지 , LPL , LEC 팀들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다 제각각의 근거를 쌓아 올리다 보니 


일정한 기준이 만들어 졌고


일정한 기준이 만들어 질 때  


제일 영감을 받았던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엠비션 : 1렙 부터 딜교환 건게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결국 가불기 다이브를 당한거에요.  어쩔 수 없었어.


우승팀은 와 1렙부터 각을 본거고 거기서 이미 다이브각이 나온거구나.. 



엠비션 : 일방적인 손해가 팀에게는 매우 큰 악영향 이에요.


어떤 부분에서 일방적인 손해가 이어진거지? / 반대쪽에서 근거를 만들고 움직이는 내용이 정말 중요하구나. 


엠비션 : 어떻게든 미드 주도권을 잡아줘야 해서 이런 플레이를 한거 같아요.


G2가 잘 한거 같았지만  이런게 슈퍼 플레이의 생각 , 팀플레이의  어떤 모습 중에 하나 이구나...



엠비션 : 서로 노림수가 많다 보니까 서로 자르고 잘리고 하는게 많아요.


= 영상 찾아보니 결국 노림 수가 더 강할 수 밖에 없구나. 기본적인 것도 못하냐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많이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때려야 하는거구나.



엠비션 : 수가 많고 지루할 틈이 없었고 명장면이 많이 나왔다.


서로의 수가 많고 정교하면 실수라고 생각한 부분 조차 어떻게 보면 수에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가불기가 아니였을까.




아 이런 팀이 우승팀이 될 수 밖에 없었구나..


다음 우승 팀도 이런 것에 기반이 된 팀이 결국 우승 하겠구나 




기본적인 것도 못하는 팀이라고 비춰질 수도 있지만 그게 기본적인 것도 못 하는게 아니라 


그 기본적인 것 조차 못 하게 할 수 있도록 가불기 상황에 놓이게 만드는게 실력이구나..



팀 플레이 & 생각의 속도전 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 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본 거 같아요.



또한 나는 관전자의 시야에서 입각해서 보고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선수들은 어떤 시야에서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는지.

 

왜 2020 담원을 보면서 전율을 느꼈는지.


" 빠른 템포의 게임을 하면서 생각의 전환이 바로바로 이루어지고 다음 설계를 하는 것 "


" 방어하는 수 보다 상대방에게 때리는 수를 먼저 생각하고 먼저 설계하는 것 "


" 팀 게임을 하는 팀 "



그러다 보니 


진짜 아무 설계도 안하는 것 처럼 보이는 팀들을 제일 싫어 하고 수동적인 팀들을 정말 싫어 합니다.

생각의 전환이 느린 팀들도 정말 싫어 하구요.


그리고 막 10분동안 안 싸우고 있으면 긴장감이 조성된다고 말하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게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노림 수를 던져야 하는데 그냥 방어적인 수를 먼저 생각하고 노림 수가 얕아서 

죽도 밥도 안 되고 질질 끌리는거 거든요.

 

또한 


우리의 조합의 구도는 어떻고 승리 플랜에 대해서는 어떤가. 


조합의 장점은 무엇이며, 인 게임 내에서 어떤 방향으로 굴려가고 있는건가 


타워 , 오브젝트를  내주느냐 마냐  / 내주면 반대편에서 어떤 이득을 취하고 있는건지 


용을 내줬으면 반대쪽에서 다이브 압박이라도 주고 있는건지  전령을 치고 있는건지


개인 플레이를 하는지 팀 플레이를 하는 건지 감이 잡힐 때



결국 승리 플랜을 위해서 무언가라도 하려고 하는가 " 이게 핵심 이였어요.

 




그래서 리브 샌드박스 VS T1 1세트를 높게 평가했어요.


아니 저런 기본적인 것도 못해? 그럴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것도 못한 장면들도 충분히 많고, 이해가 안되는 장면 수도 없이 많습니다.


명경기라고 제가 소개 했지만


긍정적인 시각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심지어 저기서 딜교를 왜 했냐 부터 사소한 것까지 다 따지고 들어 갈 수 있어요.


그러나 "승리 플랜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려고 한 점" 이점을 높게 평가해서


인 게임 내에서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한 두 팀이 잘 어우러져서 명 경기라고 한겁니다.



어짜피 T1과 리브 샌드박스의 실수들은 피드백 하는 과정에서 웬만하면 대부분 고쳐집니다.


사소한 실수들이 고쳐지면 저점이 높아지는 거고 결국 잘한다는 의미이겠죠.


그러나 턴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도 못하는 팀, 공격적인 것보다 수비 적이고 운영을 선호하는 팀들은 

 

결국 끝까지 자신들의 플레이를 고수 하더라 구요.


한번 팀 컬러가 잡히면 그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쭉 가는 경우가 많아요.


 




저의 경기력의 평가 기준이 어느정도 설명이 됬나요?

1. 양쪽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승리를 위해서 시도 하려고 했는가 


2. 생각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속도감 있는 게임 구도


3. 승리 플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4. 팀플레이 적 장면이 나왔는가.


5. 실수들은 나와도 OK , 넘어져도 이해가 안되는 플레이가 나와도 그럴 수 있다. 

   = > 우승하려는 팀들은 어짜피 고쳐진다.





이게 왜 명경기야? 라고 생각 하신 분들에 대한 적절한 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엠비션의 2019 FPX에 대한 평가를 들으시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FPX를 만나는 팀들은 항상 실수가 많았고, 컨디션이 안좋고 막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어요.


8강 때 프나틱, 4강 때 IG 전부 다 그랬어.


프나틱은 도대체 어떻게 8강에 왔냐 경기력이 안좋다, 컨디션이 왜저러냐


근데 이 게임은 아주 매우 상대적이라서 


그냥 FPX가 매우 강해서 상대편이 약해 보였던 거고 실수가 많았던 거였어


결국엔 G2도 똑같아졌어 어떻게 보면 FPX를 만나니까 



과정이 대단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팀이었던 것 같아요.


결승전 진짜 멋있는 팀이었고 상대적으로 무명인 선수들이 많았는데 오래된 선수는 많았지만


결국에 팀플레이를 해서 우승까지 왔잖아, 진짜 대단한거 같아


결국에 팀 게임이였어 이게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