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atic/C조(PSG-FNC-RNG-TBD)

코치 : 야콥 멥디
멤버 : 아담/브위포/니스키/업셋/힐리생

프나틱에겐 험난했던 2021년이었다.
영원할 것만 같던 그들의 프랜차이즈 스타 레클레스(사실 한번 엘리멘츠 외도를 했지만..크흠)의 이탈
프나틱의 주요 캐리라인 중 하나였던 셀프메이드의 이탈
그리고 브위포의 포지션 변경과 신인 탑솔러의 영입까지
많은 사람들이 G2-프나틱 시대의 종말을 외쳤지만 
프나틱은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명가의 클래스를 보여준 시즌이었음.


탑 : Adam/아담 마나네
주요 픽 : 레넥톤, 세트, 올라프, 다리우스, 초가스

엥브위포는어디가고얜누구에요?
2021 EU Masters(이하 EM) 우승 팀 Karmine Corp의 탑솔러였던 아담은 서머 시작 전에 프나틱에 영입됐음
2부 리그에서 꽤나 준수하게 했던 탑인데, 이 선수의 영입에 대해선 처음에 불신이 가득했음.
첫째로 19 서머 시즌 EM의 압도적 강자였던 탑 슈겐다가 1부리그 적응에 완전히 실패하면서
'EM산 신인을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옳은가?' 에 대한 회의론이 돌던 유럽 롤판의 상황
두번째로 아담의 압도적이지 못했던 EM에서의 퍼포먼스
사실 두 번째 이유가 가장 컸는데, 결승에서 KC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아담은 BT Excel의 오로메에게 밀렸음

오로메요. 네 그 오로메. 매드 플레이인 탈락의 주범
물론 오로메가 심적인 부담감을 덜고 2부리그에서 군계일학의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런 퍼포먼스를 용납하긴 쉽지 않아보였음.
'프나틱이 요즘 강세인 프랑스 지역 팬덤을 흡수하기 위해 얼굴마담으로 영입한게 아니냐'
라는 신랄한 비판까지 국내 유럽 팬덤 사이에서 나돌 정도로 비관적인 시선이 가득했음.

현재로선, 초기의 비관적인 전망보다는 선방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고 평가하는게 정확하다고 생각함

강점 : 팀적인 플레이에 절대 복종, 조커카드
프나틱의 경기를 보다보면 이 생각이 들거임
'얘네 탑은 자아가 없나?'
그만큼 팀의 유별난 운영에 절대 복종하는 탑솔러의 모습을 보여줌
프나틱 특유의 저레벨 바텀 텔레포트를 위시한 다이브 설계에 아담은 본인을 불살라서 바텀에게 리소스를 몰아줌
심지어는 카밀로 1레벨에 선 E를 찍고 미니언이 나올때까지 대기한 후
상대 미드에게 갖다박아 포션을 빼버리기도 하는등 팀적인 이득을 위해 개인의 이득은 전부 버리는 스타일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한 아담의 조커 카드
올라프 다리우스 초가스 등 도대체 이게 2001년생 신인 탑의 픽이 맞나 싶은 픽들을 종종, 아니 자주 꺼냄
대회나 스크림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챔인 만큼
상대법을 명확하게 알고 있지 않다면 갑자기 이런 픽에 허를 찔릴 가능성이 있음

약점 : 낮은 체급, 챔프폭, 어리바리
'아담아 업셋한테 감사해라 어차피 질 라인전 희생했다고 해주잖아'
이 선수 라인전이 약한 편이다. 그냥 체급 자체가 높지 않은 선수.
사실상 강점 부분의 절대 복종 플레이는 업셋이라는 확실한 캐리라인이 있으니까 통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함.
게다가 챔프폭도 문제가 있는데, 01년생인데 칼챔을 못한다, 아니 안한다.
사실상 AD 뚜벅이 딜탱에 한정된 듯한 챔피언 폭과 플레이는 분명히 약점이 될 것으로 보임.
그나마 솔랭에서 슬슬 케넨 나르를 건드리고는 있지만.. 글쎄
조커카드로 자주 쓰던 올라프조차 저걸로 이겼다는 생각이 든 게임은 없다시피하고 다리우스도 그냥 원더가...크흠..
그리고 신인답게 템포를 놓치고 게임에서 붕 떠버리는 장면이 꽤 빈번하게 나온다,
프나틱이 워낙 정신없는 게임을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어쨌든 중간중간 게임 흐름을 못읽는 플레이를 함.
탑 라인의 약세가 두드러졌던 LEC에선 이 약점들이 상당히 가려졌고
업셋-힐리라는 명품 캐리라인의 버스를 잘 탑승하면서 어쨌든 결승 진출에 공헌했지만
현재로선 프나틱의 가장 불안한 포인트 중 하나


정글 : Bwipo/가브리엘 라우
주요 픽 : 비에고 트런들 그리고..음..카..서스..?

엥브위포탑아니었음?뭐임?
셀프메이드의 이탈 이후 그 빈자리를 브위포가 포지션을 변경해서 메꿨음
이 선수가 탑에 있을 시절부터 워낙 롤잘알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던 선수라 정글 전향도 기대를 했는데
역시 롤잘알답게 정글에서도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프나틱 결승에 공헌함
이번 시즌 올프로 서드에 선정되면서 
무려 3포지션(원딜-탑-정글) 올프로 팀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달성함

강점 : 롤잘알스러운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
탑 포지션일때에도 부각되는 강점이었지만 정글로 전향한 이후 더 튀는 장점
롤 지식이 굉장히 많고 자기만의 롤 세계관이 명확한 선수라
동선부터 교전 설계까지 창의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줌
메카닉적으로도 기복은 좀 있어도 꽤나 상위권인 선수라서 현재로선 역할을 잘해주는 선수

단점 : 조금은 부족한 정글러 자체로서의 능력, 급발진, 기복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 단점인데, 브위포의 포변은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
당연하게도 정글을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에 비하면 세세한 디테일이 부족하기도 하고
리신같은 정글의 기본기와 같은 챔피언을 잘 못다루는 것도 약점
주요 챔프폭에 카서스를 넣은것도 사실상 메타에서 아웃된 우디르, 럼블 등을 제외하면
챔프폭이 비에고, 트런들로 확 좁아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임
또한 뒤의 두 단점은 그냥 브위포라는 선수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인데
자기만의 롤 세계관이 뚜렷하고 주장이 강한 그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특유의 급발진과 기복이 꽤 심한 선수임


미드 : Nisqy/야신 딘체르
주요픽 : 사일러스 트위스티드 페이트, 라이즈, 카시오페아*
??? : 그들은 나에게 약속했다 All-Pro 1st mid, 근데 sibal NA 1st였다
복한규 감독에게 첫 LCS 우승을 선사해준 20C9의 미드 니스키다.
참 알쏭달쏭한 선수다. 잘하는가 싶다가도 못하고 못하는가 싶으면 잘하는 선수

강점 : 정글러의 캐리력에 힘을 실어주는 플레이, 센스있는 플레이
19-20시즌 C9에서 보여줬던 그 장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18아프리카 프릭스~19BLG에서 보여줬던 쿠로의 스타일과도 유사한데
정글러와의 호흡을 맞춰주면서 정글러의 캐리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곱하기의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또한 트페, 라이즈 등을 잡았을 때 센스있는 로밍플레이는 프나틱의 초공격적 게임스타일에 잘 어울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았을때의 안티캐리 능력도 플레이오프에서 빛남

약점 : 어중간한 기본 체급, 단독 캐리력의 부재
문제는 C9에서 보여줬던 약점까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
정글러의 보조에 특화된 선수인데 그 정글러의 폼이 떨어지면 본인도 게임에서 증발해버림
곱하기의 역할을 해준다고 했는데 정작 곱해줄 정글러의 역량이 떨어지면 본인도 같이 떨어져버린다
당장 스프링 시즌에 셀프메이드의 폼이 바닥을 찍을때를 생각해보면..
결국 이런 한계는 니스키라는 선수가 가진 애매한 라인전 체급과 크랙 능력의 부족과 연결됨
라인전이 심각한 수준으로 못하지는 않지만, 상위권 미드에게 바라는 어떤 탄탄한 기량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
아담보단 상황이 낫지만 이쪽도 위험해보이는건 사실이다.
다행인점은 같은 조 미드가 크라인-메이플,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들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약한 체급의 문제보단 센스플레이가 발휘될 확률이 높다..근데 쵸비가 올라온다면..


원딜 : Upset/엘리아스 립
주요픽 : 트리스타나, 자야, 카이사, 이즈리얼, 아펠리오스
3전4기, 유럽 원딜계 무관의 제왕 업셋이 드디어 염원하던 롤드컵에 처음으로 진출함
비록 이번에도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거의 대부분의 관계자, 팬들이 유체원으로 꼽는 프나틱의 에이스이자 크랙1

강점 : 강력한 라인전, 안정적인 포지셔닝, 캐리력
사실상 유럽 내에서 가장 공수 밸런스가 완벽한 완전체 원딜러
카르지처럼 라인전 기복이 심하지도, 한스사마처럼 과하게 공격적이지도 않고
레클레스처럼 특정 픽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도 없다
딱히 어디하나 강점을 꼽는 것 자체가 의미가 별로 없다고 생각할 만큼 잘한다

단점 : 불리해지면...게임에서 사라질때가 있다..
20시즌 오리젠부터 지적받은 문제점.
1부 데뷔시즌인 18년과 이그나와 함께하던 19년엔 오히려 과하게 공격적인 모습을 지적받았다면
20시즌 오리젠에서의 고통 이후 게임이 불리해지면 수비적인 태세로 일관하는 경향이 있음
특히 아이템 빌드도 칼리스타로 3코어 가엔을 올린다던지..해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이 부분이 문제라면 문제
그래도 힐리생과 함께한 이후엔 이러한 경향도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언제 재발해도 이상하지 않다.


서폿 : Hylissang/지드라베츠 갈라보프
주요픽 : "파이크", 라칸, 브라움, 알리스타
교수님의 강의는 올해도 이어진다.
일반적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점이라는 단어도 아까운 신기에 가까운 플레이와
저점이라고 불리기에도 과한 미친듯한 쓰로잉이 혼재하는 코인토스형 서포터
근데 이 코인 어느순간부터 앞면만 자주 나온다? 

강점 : 말도 안되는 고점에서의 캐리력, 강력한 라인전, 플레이메이킹
힐리생의 고점은 일반적인 서포터들과 궤를 달리한다는 걸 작년 롤드컵을 본 시청자라면 기억할 것이다
단순히 이니시에이팅을 잘건다, 합류를 잘한다를 넘어서
브라움으로 이니시를 걸어 상대 이즈리얼을 자른다던지
2렙구간에 파이크로 신들린 그랩각을 보여주면서 상대 스펠을 전부 빼버린다든지
상식선을 벗어난 말그대로 미친 플레이를 보여줌
게다가 95년생이라는 노장 선수가 업셋이라는 공격적이면서도 탄탄한 선수를 만나니까
라인전 기량이 더 물이 올랐다.
교수님은 올해도 불수능을 출제중이다.

단점 : 말도 안되는 저점에서의 역캐리력
교수님이 누구한테 출제한다고는 말 안했다. 그 대상이 우리팀이 될 수도 있는 법
단순히 짤린다 수준을 넘어서 팀 전체를 지옥행 익스프레스를 태워버리는 미친 뇌절이니시
도대체 거길 왜 가셨어요 소리가 나오는 정신나간 쓰로잉
그걸 왜 딜교를 걸어요??소리가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막무가내 딜교
상술한 장점을 가진 서포터가 한 게임에서 모두 보여주는 플레이다.
다행인 점은 이 파멸적인 저점 빈도가 올해 서머들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



총평 및 예상
프나틱의 게임 플랜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거다
'우리 넷은 브레이크 고장난 채로 8톤 트럭 몰건데 업셋 너는 안돼'
업셋이라는 유럽 최고의 원딜을 상수로 깐 채 브레이크 박살난 8톤 트럭마냥 미친듯이 질주하는 팀이다
이 트럭은 상대를 쳐버려서 박살내는것도 가능하지만 자기 혼자 가드레일 박고 전복당하기도 하는
그야말로 지네 좆대로 하는 팀이다

바텀의 강점이 매우 특출난 팀이며 이 바텀을 중심으로 초 저레벨 교전설계
이를 통해 게임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혼란스러운 양상을 전개하고
이걸 업셋이라는 캐리라인이 쓸어담는, 상대하기 쉬워보이기도 하면서 정말 까다로워 보이기도 하는 도깨비 팀

약점이라면 탑-미드의 체급, 그리고 자기 혼자 머리박고 죽는 자멸 시나리오가 있다.
확실한 믿을맨이 있기 때문에 8강 진출 확률은 높아보이고, 
조편성조차 약점을 어느정도 가릴 수 있게 뽑혀서 나쁘지 않아보인다.
다만 플레이인에서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그 팀
그 팀의 미드를 상대로 니스키가 걸어 잠글 수 있는지, 업셋이 데프트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이 점이 8강 진출을 가르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편은 곧뒤질건데쓰는게의미가있나싶은개씨발병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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