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vs HLE – 정말... 아직도 그 픽을 믿나?>

 

8강에 LCK 4팀이 모두 올라가는 경사도 잠시, LCK 내전이

결정되었습니다. T1과 HLE 두팀 다 LCK 썸머에 로스터에

난항을 겪었으나 다행히 가능한 최선의 구성을 했고 롤드컵

8강에도 올라왔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두 팀이기는 하나 서로 간의 전력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HLE가 이런 약세를 극복하고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1. 탑 – T1의 우세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

 

morgan 선수는 선발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고

팬들은 이를 발판 삼아 롤드컵에서 각성하기를 바랬습니다.

인스테이지 중에는 이런 가능성을 보이긴 했으나, 그룹

스테이지에서 불안정한 폼이 또다시 나왔습니다.

 

HLE는 선픽용 탑 챔피언에 대한 고민이 깊어 보이는데 과거

자주 사용했던 morgan 선수의 카밀은 그룹스테이지에서

2전 전패를 기록해 다시 기용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반면 레넥톤은 2전 2승을 기록해 선픽에 대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나 canna 선수의 챔프폭이 커서 카운터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픽으로 무난한 챔피언은 그브와

케넨 정도라 생각하며 솔랭에서 morgan 선수가 자주

연습한 챔피언이기도 합니다.

 

canna 선수는 제이스, 케넨, 그브만을 사용했으나,

8강에서는 다른 챔프를 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집중적으로 연습한 피오라를 비롯해 이렐리아, 그웬이

후보군이며 피오라의 경우, LNG가 GEN.G 상대로 보여준

것처럼 T1이 HLE의 이렐리아를 풀고 카운터치려 할 수

있습니다.

 

canna 선수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morgan 선수가

어떻게 라인전을 풀어낼지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2. 정글 – 챔프폭이 비슷한 우리, 천생연분?

 

두 선수 모두 올해 데뷔했지만 팀에 잘 녹아들어 롤드컵에

진출하는데 기여를 하였습니다. 리신, 비에고를 자주 사용한

두 선수라 이 픽들에 대해 의식할 수 밖에 없으며, 특히

리신은 레드 진영에서 계속 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커픽으로는 키아나와 뽀삐가 있으며 두 선수 모두 솔랭에서

꽤나 연습하였습니다. 뽀삐는 그룹 스테이지를 거치며 티어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양 팀의 대처 방안 또한 지켜볼

만한 요소입니다.

 

HLE의 경우 willer 선수에게 ap 정글을 쥐어주며

chovy 선수에게 AD 챔피언을 쥐어주는 등 밴픽의 구도를

비트는 시도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T1은 이에 대비해

라이즈 등 초반 인파이팅 싸움에 유리한 픽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 미드 – 우리 같이 밴해요

 


T1은 faker 선수의 로밍력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HLE는 트페를 풀고 사일러스로 카운터 칠 수도 있으나,

chovy 선수의 사일러스 역시 밴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HLE는 트페는 깔끔하게 밴하거나 역으로 가져오며 변수를

노려보는 것이 좋은 수라 생각합니다.


밴픽에 과감한 수를 두지 않는 한 트페, 사일러스, 르블랑은

내내 밴할 것으로 보입니다. faker 선수의 트페, chovy 선수의

사일러스, OP 르블랑은 제외하고 두 선수 모두 플레이한

아지르, 오리아나를 비롯한 후순위에 있는 미드 챔피언들이

자주 등장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T1이 자주 밴했던 라이즈는 HLE 상대로는 라이즈 대신

사일러스를 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4. 바텀 – 네가 분양해라, 고양이!!!

 

 

특히나 HLE는 승리 1원칙으로 항상 탑은 버리고 바텀에

투자하는 방식을 보여왔기 때문에 바텀이 밀리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유미를 픽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T1이 이미 유미 상대법으로 아펠-룰루 조합을 선택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vsta 선수는 유미로 이번 시즌 2패를,

룰루로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HLE도 유미를

풀어주고 아펠-룰루로 맞상대하는 시도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별개로 vsta 선수가 선발전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줬던

라칸은 여전히 전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칸의 승률 자체도

굉장히 높으며 빠른 이니쉬의 강점이 있는 높은 티어의

서폿 챔피언이라 생각합니다. T1이 vsta 선수의 라칸을

2 페이즈에서 밴 할지도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양팀 원딜 모두 루시안을 플레이 하지는 않았으나 언제든

나올 수 있으며 T1은 루시안을 탑으로 돌리는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HLE가 진영에 상관없이 루시안을 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1의 레드 진영 밴: 르블랑, 이렐리아, 리신 (유미, 사일러스)

T1의 블루 진영 밴: 르블랑, 사일러스, 이렐리아 (그브, 레넥, 나미)

 

T1의 픽: 탑 – 그브, 제이스, 케넨 (피오라, 이렐, 그웬)

정글 – 비에고, 뽀삐, 키아나 (자르반, 탈론)

미드 – 아지르, 라이즈, 오리아나 (트페, 르블랑)

원딜 – 아펠리오스, 미스포츈, 진 (드레이븐, 루시안)

서폿 – 룰루, 쓰레쉬, 레오나 (유미, 브라움)

 

 

HLE의 레드 진영 밴: 트페, 제이스, 루시안 (리신, 유미)

HLE의 블루 진영 밴: 제이스, 루시안, 유미 (트페, 아펠)

 

HLE의 픽: 탑 – 레넥톤, 그브, 케넨 (카밀, 아트룩스 )

정글 – 비에고, 뽀삐, 리신 (트런들, 탈리야)

미드 – 오리아나, 사일러스, 트페 (아지르, 르블랑)

원딜 – 아펠리오스, 미스포츈, 진 (카이사, 루시안)

서폿 – 룰루, 라칸, 레오나 (유미, 쓰레쉬)

 

 

관전 포인트

1. morgan 선수, 선발전의 폼을 되찾아라

2. 비슷한 정글 선수들의 챔프폭, 엇갈릴 동선 속 승자는?

3. 양 미드의 시그니쳐 픽, 카운터인가 밴인가?

4. HLE의 바텀, 앞서나갈 수 있을까?

5. 주춤한 유미의 티어, HLE의 생각은?

 

 

 

EDG vs RNG는 프리뷰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프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코치, 전력 분석관을 목표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글은 매주 1회, 대회 기간에는 주 1~2회 올라옵니다.

*이글은 gol.gg, op.gg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메일: kidbiz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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