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종목과 투기종목의 특성의 차이때문이라고 생각함.

구기종목 특성상 여러명이 한 팀을 이룬다는 점에서
한 슈퍼스타의 폼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거나 떨어지는 중이라도
갖춰진 팀 안에선 크게 티 안나면서 어느정도 최고의 선수로 대우받으며 선수생활 유지하는게 가능하다고 봄

하지만 투기종목은 상대와 링 한 가운데서 죽기 살기로 1:1 매치를 해야하고 한 번 지면 변명거리가 거의 없기 떄문에 갖춰놓은 이미지에 있어서도 타격이 크고 기댈 게 없는 만큼 당일 컨디션이 미치는 영향도 너무 큼.

예전 스타리그시절 역대 우승자들의 대부분이 20대 초반인 걸 생각하면
확실히 롤이 나이를 덜 타는 것 처럼 보이긴 하지만 페이커나 칸같은 지금까지 잘 하는 노장들 조차도
같은 조건이라면 20대 초반때가 더 잘했을거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