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대열에 끼려면 우승과정에서 어느정도 활약을 했느냐가 더 포인트임. 

 단순히 버스타지 않고 1인분만 했다도 안되고, 본인이 에이스급 활약으로 하드캐리해서 우승하는 퍼포먼스가 있어야 함. 

 54월드컵 서독이 우승했지만 역사적으로 더 조명되는건 매직마자르 헝가리고 (푸스카스로 대표되는)

 74월드컵도 서독이 우승했지만, 월드컵 골든볼과 그 해 발롱도르는 서독의 에이스 베켄바워가 아닌 준우승 팀 네덜란드의 에이스 크루이프였고.

 현 시점에서도 역대 선수들을 나열할 때에 베켄바워보다 크루이프를 높게 침.

 그리고 비교적 최근 월드컵인 18월드컵도 준우승 팀인 크로아티아의 에이스 모드리치가 골든볼과 발롱도르를 싹쓸이했지.

 결국엔 우승도 중요하지만 우승 과정에서 어떠한 활약과 과정을 거쳤는지도 매우 중요함. 

 현재 축구판에서 Goat 대열에 있는 선수를 크게 3명 꼽으라면 

 펠레, 마라도나, 메시 정도가 있음. 여기서 마라도나는 약쟁이니 뭐니 저평가되는 부분들도 많지만 어쨌든 저 대열에 있긴 함. 

 이 선수들의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보면 

 펠레 - 58,62,70 월드컵 우승
 58월드컵 실버볼, 실버슈 (mvp2위, 득점2위)
 62월드컵은 부상으로 조기 낙마해서 대놓고 커리어 버스탐 (가린샤 하드캐리)
 70월드컵 골든볼 (mvp)

 마라도나 - 86월드컵 우승
 대회 골든볼(mvp) 수상. 당시 아르헨티나 로스터에서 마라도나 외에 그나마 유명한게 호르헤 부르차가, 호르헤 발다노, 다니엘 파사레야 정도였는데. 이 중에서 파사레야는 부상으로 대회 못뛰었고, 사실상 마라도나 원맨 하드 캐리에 가까웠음. 그래서 1회 우승인데도 펠레랑 goat 논쟁을 펼 수 있던거임.

 메시 - 22월드컵 우승
 대회 골든볼(mvp), 실버슈(득점2위). 게다가 이미 8차례의 발롱도르 수상으로 오래도록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었기 때문에, 22월드컵 우승 하나로 고평가되는게 아니라 이미 모든 커리어를 완벽에 가깝게 갖춰놓은 상태에서 월드컵으로 방점을 찍은 모양새임. 


 호날두는 이와 비교했을 때 5차례의 발롱도르, 5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커리어, 그리고 포르투갈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 (유로2016) 등 쟁쟁한 커리어를 갖췄지만 역시나 월드컵이 없는데. goat 경쟁자인 선수들이 모두 월드컵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호날두 역시 월드컵을 단순히 우승하는 것을 넘어서 본인이 mvp급 활약을 해줘야함. 

 솔직히 그렇게 우승해도 나는 메시를 더 위로 치긴 하는데, 어쨌든 그런 식으로 우승한다면 메시와는 취향 차이로 갈리 정도의 입지로 올라설 순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