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대이동 시기에 와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홀리나이트를 주캐릭으로 하는 유저입니다.

어느 화창한 발탄 하드날

2페에 돌입하고 첫 트라이 후 정비시간때

제가 속한 1파티의 한 유저분께서 2파티로 옮길 수 있는지 조심스레 여쭤보더군요.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2파티 서폿엔 누가 있었는지 다들 아실겁니다.

그분은 혹여 제가 상처받을까봐 자신의 몸이 약한걸 어필하면서 2파티로 옮길것을 요청하셨고

그의 요청에 2파티 서폿분은 역시 자신이 더 좋냐고 농담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속에서 남모를 상실감을 느끼고 있었죠

그렇게 파티 조정을 한 후 다시 시작

바람난 전여친을 보는 심정으로 그분을 예의주시하였습니다.

그러다 그분이 죽고 그 뒤로 2파티의 서폿이 죽는걸 봤을때

전 엄청난 쾌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은 공대원이 죽었는데 기뻐하다니... 하지만 우리파티가 아니잖아?

...저는 서폿 실격입니다.

여러분

홀리에게도 순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딜러들이 그 순정을 짖밟으면 그땐 축오가 아니라 심판자를 보게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