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로아온 미니 방송을 보니
2016년 여름, 1차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참여했을때가 생각나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로스트아크 1차 CBT 마지막 보너스 퀘스트에는
골드리버(금강선 디렉터)가 남긴 메시지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로스트아크 개발팀의 메시지라고 봐야겠죠

아무튼, 1차 CBT 참여 당시에 이 메시지나 여러 인터뷰들을 보고
다른 온라인 게임들과는 좀 다르다는게 느껴져 인상 깊었는데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어보니
이 때 유저들에게 했던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고 있는 것 같네요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로스트아크는 RPG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아주 즐겁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역을 찾아 나설 때의 두근거림,
새로운 마을에서 어떤 새로운 일들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설레임,
친구들과 정말 어려운 컨텐츠를 정복했을 때의 성취감...

이 모든 것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BT 2차에서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는 '항해' 컨텐츠가 개방되면서
더 넓은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로스트아크의 개발 목표는 '추억 만들기'입니다.

스토리를 즐기는 중심 흐름은 최대한 편리하게 제공하면서도
모험을 즐기는 컨텐츠에서는 쉽게 정복할 수 없는 레이드가 있다든가,

힌트가 전혀 제공되지 않는 퀘스트가 등장하기도 하며,
발견하기가 까다로운 비밀유적 등이 제작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과 정복의 경험으로 10년 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그 땐 그랬지..."라고 추억 할 만한 게임이 되는 것!

그것이 로스트아크의 목표입니다.



RPG를 새로 즐기실 분들,
현재 즐기고 계신 분들,
과거에는 RPG를 사랑했지만 지금은 떠난 분들...

모두에게 이 게임이 즐거운 기억이 되고 싶습니다.



플레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CBT 1차 때 나온 여러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발전시켜서 CBT 2차 때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로스트아크의 세계를 찾아와 주신 점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고귀한 의견을 더하여
함께하는 멋진 모험이 있는 세계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남은 기간 즐겁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당시에는 반은 진심이라도, 나머지 반 정도는 립서비스인 메시지라 생각했고,

CBT 초창기 로아는... 저는 물론 재밌게 했지만,
여러모로 잡음이 많았던것도 사실이기에

로아라는 게임이 얼마나 오래갈지,
메시지의 이 약속이 얼마나 지켜질지 솔직히 불안함이 없지 않았는데

오늘 로아온 미니를 보며 열광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5년전의 약속은 확실하게 지켜진 것 같습니다

CBT에 열심히 참여했던 게임이 점점 멋지게 완성되어 가는걸 보니 기쁘네요



2016년 당시엔 5년이 지난 2021년에도
로아를 계속 하고 있을거라곤 상상 못했는데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꾸준하게 로아를 계속 하고 있네요

그리고 오늘 로아온 미니를 보니 앞으로도 당분간은
로아를 계속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로스트아크 개발팀 여러분,
초심을 잃지 않아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