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뒤에서 손수레끌고 가는 할아버지를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기다리고 있는 나를 추월해가는거라
못봤음

그냥 종아리에 뭐가 닿길래 놀래서 아 뭐야! 이랬는데

할아버지 갑자기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부릅 쳐다보길래
나도 마주 쳐다보면서 진짜 속으로 오만 쌍욕나왔지만

참았음

나중에 천국갈 선행하나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