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옛날에 로아 인벤에 
올렸던 게시글입니다. 대부분 올해 2~3월




메이플에서 카데나라는 스타일리쉬한 도적 직업을 재밌게 하다 왔습니다.
리퍼가 카데나랑 조금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이때 리퍼가 성능이 너무 좋다고 해서 
왠지 모르지만 정이 떨어지더라고요. 고민 중에 일단 암살자 프롤로그를 했는데, 
프롤로그의 기본 스킬의 쌍검, 간결함, 콤보?, 간지에 꽂혀서 물어보니 
그 직업은 블레이드라고 하였고, 결국 가슴이 시키는 블레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선 코디 후 육성은 필수라면서, 게임 시작도 하기 전에 전압부터 맞추겠다고 
항아리에 몇십만원 박은게 기억나네요. 분명 고인물행님들이 레온하트에서 
'요즈의 항아리 멈춰!' 했는데 당연히 그때 당시에는 닿지 않았습니다ㅎㅎ



그나저나 베아트리스 날 속였어......
차징 대검 스킬이라니 뭐가 암살자야ㅠㅜ
낭만의 쌍검 스킬, 블레이드 댄스 쓰게 해"줘"

암튼 지금은 버프도 됐고 재밌게 하는 중 입니다 





이때 당시 모든 로아 유저들, 답변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엄청 고마웠습니다.

내실은 나중에 하고 일단 스토리만 밀라고 하셨는데
답정너 마냥 결국 꿋꿋하게 모코코, 모험의 서 할 수 있는 건 다 채우면서 진행했습니다ㅋㅋ





'카던 돌았더니, 템창이 터질려고해요....'

아이고ㅋㅋㅋㅋ

점핑이라 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친구 없으면 진입장벽 엄청 높은 인싸겜 ㄷㄷ






로아를 먼저 즐기고 있던 친구 녀석이 제가 로아 시~작!!! 하자마자
진짜 바로 엘버하스틱 먼저 시켰어요(지금도 제가 이걸로 가끔 욕함)
노각인 노서폿인데, 너 이거 오늘 깨야 한다고 단둘이서 2시간 반 넘게 박은 기억이 있네요
결국 나중엔 1400대 버서커 형님 오셔서 2수 깨줬던 기억이 있네요. 

덕분에 시작하자마자 롤과는 다른 로아만의 캐릭터 엔진? 감각? 같은거 많이 익혔습니다
당시에도 이상하게 징징거리는거 없이 재밌게 했었습니다.

이후에도 도전 어비스 몽환 궁전 아브렐슈드 6시간 이상, 카이슈테르 3시간 이상
어비스 던전 오레하우물 키케라 2시간, 세토 5시간 이상, 알비온만 3시간 이상 박은 기억이 있습니다
아르고스 1페 5시간, 2페 ...기억 안 나고, 3페는 늘 먼저
몇 명 죽고, 물론 저도 죽고ㅋㅋㅋ 시간 초과로 못 깼었네요 매번
그렇게 친구들이랑 피시방에서 밤새우면서 대갈탕 박았음에도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몸은 많이 피폐했지만, 정신은 타오르는 오기와 성취감을 즐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하필 친구들 중에 서포터가 한 명도 없어서 어떻게 보면 참 고생 많이 했던 것 같지만
이러한 경험들 덕분에 새로운 컨텐츠가 무엇이 나오든 습득이 빨라졌다고 생각합니다.





'도와주세요 사샤가 사라졌어요...!'

지역챗에 물어봤는데도 답변이 없길래 인벤에 이렇게 물어봤었네요
본캐 스토리 퀘스트 진행해야 하는데, 호감도 퀘스트랑 겹쳐서 사샤가 사라진 모습입니다ㅋㅋㅋㅋ

두키섬 내실 한창 할 때, 새벽 4시 30분 정도에 눈이 자동으로 떠졌는데.
디코에 친구가 접속해 있길래 봤더니 자기도 두키땜에 눈이 떠졌다고ㅋㅋㅋㅋ
이 정도면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두키형 인간 아니냐고 했던 기억도 있네요. 
그러면서 '아니, 게임이 사람한테 맞춘다며!!!!' 하면서 디렉터 발언에 대해 뭐라 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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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돌아보니, 저도 귀여운 응애 뉴비 시절이 있었더군요
분명 여러분들도 순수한 응애였던 시절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광기, 어둠에 잠식당한 것 마냥...
친구 녀석이 롤 랭크 2000판 넘게 하면서 망령이 된 것 마냥...
저도 그렇고 어느샌가 목적을 잃어버리고, 마냥 싸우기만 하며, 
기 안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더군요.

분위기도 그렇고 개개인의 마인드나 사고방식 모두 상당히 피폐해져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저희가 변하는 게, 현재 게임 환경의 영향도 분명히 있겠지만
위의 옛날 모습들을 보면 분명 재밌으려고 한 게임이고
많이 부족하고, 불편하고 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정말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도, 의견도, 환경도, 가치관도 당연히 다릅니다.
하지만 모두 게임을 즐기고 사랑하는 게이머로서 초심을 잊지 않고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있듯, 암울한 시기에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타협해가며 같이 이겨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럴 때 일 수 록 귀여운 블레이드를 하면 모두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블레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