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페온에서 바드 홀나를 키우는 파란심슨입니다.

비록 엔드인 하브56은 아니지만 준엔드급까지 바드 홀나를 키우고, 실제로 운영하는 입장에서 최근에 추가된 도화가를 키우고 느낀점, 성능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도아가를 현재 15층까지 키우고 갈망 2세트까지 활성화했습니다.
각인은 33331, 보석은 공벞과 차원문 7렙 나머진 5렙 둘둘, 트포는 아덴 수급량 트포 정도말곤 아직 덜 됬습니다.
레이드는 발하, 비하, 아브14까지 돌아봤고, 정확한 평가는 6갈뽑고 56페까지 다 돌고 내려야겠지만, 현재까지 느낀점은 높은 유지력과 아덴수급량 때문에 굉장히 좋다 느꼈습니다.
스킬은 낙인 기술로 난치기(쿨이 긴대신 공이속버프가 달려있습니다), 공벞으로 해우물(바드로 치면 음진)/해그리기(바드로치면 천상인데 실제론 천축에 더 가까운 기술), 쉴드기로 흩뿌리기와 콩콩이(피면 필요한 곳에서는 미리내), 유틸기로 차원문, 올려치기(카운터), 범가르기(무력/아덴/부파)를 채용했습니다.

서폿도아가가 구려서 딜러 도아가를 좋게 만든게 아니냐 이런 말이 있던데 제 생각엔 글쎄...?

우선 장점부터 살펴보자면

1. 사용하기 편한 아덴: 아덴 초과수급이 안되서 늘 아덴을 바로쓸지 딜탐까지 기다려서 쓸지 딜레마에 빠지는 바드, 홀나와 달리, 도화가의 아덴은 그런 걱정이 없는 메커니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최대 3버블까지 모을 수 있는데 공벞은 2버블만 사용해서 딜탐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아껴둘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힐 스킬인 만개 역시 1버블만 사용하면서, 바닥에 미리 깔아두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해, 바드/홀나와 달리 힐을 하는데 있어서 더 유연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바드 절구는 사용 즉시 힐이 되며, 홀나는 쿨이 긴 신보를 써야하거나 주요 딜버프 스킬인 축오를 써야함) 
아덴 기술에 쿨타임이 없는 건 깨알같은 장점이고요. 
이는 후술할 장점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도화가의 큰 장점이 됩니다.

2. 준수한 아덴 수급량: 갈망2세트를 얻기 전부터 느꼈는데, 2세트를 얻은 이후로 확실하게 느껴지는 장점입니다. 
체감상 2사이클 내로 1버블이 수급되는데, 바드/홀나와 달리 버블 요구치가 낮은 아덴 특성상 바드 홀나보다 훨씬 빨리 차는 것이 체감됩니다. 특히 차원문의 버블 수급량은 놀랄 정도입니다. 
특화를 더 높이고 트포작까지 완료하면 얼마나 더 수급될지 기대됩니다.

3. 각성기 만으로 바로 차는 아덴: 바드는 심포시 1버블, 홀나는 0.6-0.8버블 정도 차는 반면, 도아가는 바로 공벞을 킬 수 있는 2버블이됩니다. 즉, 각성기 사용 시 아덴을 바로 쓸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바드 홀나와 대비되는 도화가 만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각성기를 잘만 아끼면 평소에 만개를 뿌리다가 딜탐에 2각-아덴 연계가 바로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4. 높은 유지력: 아덴의 장점에서 파생되는 장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아덴 수급이 잘되다 보니, 만카이를 자주 돌릴 수 있게 되고, 또한 쉴드 기술의 쿨타임이 매우 짧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거기에 후술할 쉴드 기술의 추가 장점 때문에 채용에 있어서 난점도 없다보니, 기본적으로 파티원들의 피가 매우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그들이 물약을 자주 먹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5. 준수한 유틸기기본적으로 쉴드기는 많이 채용하면 채용할수록 다른 유틸(아덴수급, 무력, 부파, 카운터 등)에서 하자가 생기기 쉬워서 많이 채용하기 어려운게 서포터의 딜레마입니다. 하지만 도아가의 2개의 쉴드기-흩뿌리기/콩콩이는 각각 무력/아덴수급 면에서도 훌륭한 기술이어서, 쉴드 기술을 채용하면서도 유틸이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스킬 칸 하나가 아예 생유틸기술인 차원문인데도 말이죠. 또한, 카운터인 올려치기 역시 피면에 2타카운터여서 매우 좋은 카운터 스킬입니다. 물론 서포터들은 늘 카운터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말이죠.

6. 다양한 슈퍼아머: 물론 바드도 피면기 떡칠이지만, 늘 피면기 부족에 시달리는 홀나와 달리, '이거에도 경면이 있어?'싶을 정도로 슈퍼아머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이는 바/홀에 비해 느린 모션에 대한 보상인 듯?


그 다음으로 아쉽다 느껴진 단점들을 꼽자면

1. 낮은 무력화: 무력화가 확실히 바드, 홀나에 비해 아쉽습니다.  다음표는 도화가의 무력인데, 수치만 보면 준수한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제론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우선, 원래 무력화는 기본적으로 적힌 무력화는 거의 사기이고, 대부분은 무력은 트포를 통해서 뻥튀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합니다. 가령 스카우터의 '레이드 미사일'은 기본적으로 무력이 중상으로 적혀있지만(회폭보다 낮은 수치), 2트포 '오르간 미사일'을 찍으면 무력이 2배가 되어서, 혼자서도 반격을 터트리는 기술이 됩니다. 숨지마라 유산스카 이는 오르간 트포를 찍으면 미사일 수가 2배가 되기 때문이죠. 이렇게 트포를 통해서 무력이 뻥튀기가 되는 기술은 직업마다 하나씩은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반면 도아가는, 기존에 '표기 무력화는 다 사기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 인지, 무력 수치가 그런 타수 트포를 찍어도 뻥튀기가 되지 않게 조정되었습니다. 가령, '두루미나래'라는 스킬은 10렙 트포를 찍으면 두루미가 1마리에서 5마리 나가는 스킬로 바뀝니다. 그럼 기존의 무력 공식을 생각하면 무력화가 매우 뻥튀기 되어야하지만, 실제론 두루미 한 마리의 무력화가 매우 줄어서, 결과론적으로 무력화 수치의 차이가 없게 됩니다(참고: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85231).

잡설이 길어졌는데, 이러한 이유로 도아가는 바드의 사홀, 홀나의 신성검 같이 '이걸로 무력해야한다'수준의 국밥 스킬이 없고, 실제로 3스킬 기준 바드는 228, 홀나는 223(+헤드어택+집검트포를 바꾸면 더 쌔짐)인 반면 도화가는 두루미 채용해야 겨우 200이 될 정도로 낮습니다. 무력화가 서포터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 생각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2. 낮은 스킬 편의성: 앞에서 아덴은 사용하기 매우 편하다라 말했지만, 반대로 일반 스킬들은 불편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는 카테고리를 나눠서 분석하겠습니다.

 2-1. 24m 쉴드기술의 부재: 바드의 수호의 연주 / 홀리나이트의 신성한 보호 같이 기존의 서포터는 24m 범위에 파티원 쉴드를 확정적으로 씌우는 기술이 있었죠. 이에 반해 도아가에게 그런 유틸기에 해당하는 스킬은 '차원의 문'이고, 이는 정화/피면부여 같은 유틸이 있긴하지만 쉴드는 없죠. 도아가가 주로 채용하는 쉴드는 흩뿌리기, 콩콩이, 미리내 정도인데, 흩뿌리기는 범위가 길지만 좁고, 콩콩이는 윈오뮤같은 스킬을 3번 연속 사용해야 하는 굉장히 불편한 스킬입니다. 미리내는 바드 광시곡/홀나 율법에 해당하는 스킬인데, 이들과 달리 도아가 주변에 있어야 뎀감이어서 사용이 훨 불편하다 느꼈습니다.

 2-2. 만개 구슬 사용의 불편함: 기본적으로 만개는 깔자마자 먹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레이드 중에 G키를 눌러야 먹어야되는 메커니즘인데 나오기 전부터 불편할 것이라는 평이 있었고, 실제로 지금도 도아가가 젤 저평가 받는 원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물론 급한 딜러들은 G키를 눌러서라도 먹겠지만요...

 2-3. 차원문 사용의 어려움: 차원문 메커니즘이 로아에서 거의 처음 나온 기술이어서 그런지 잘 사용 안하게 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차원문 직관성이 너무 떨어져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차원문 색깔이랑 만카이 구슬 색깔을 똑같이, 비슷한 모양으로 만든거야!! 이걸로 레이드 돌면서 딜러들이 툴툴됬던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2-2와 2-3의 직관성이 도아가의 평가를 다 떨어트리는 것 같습니다. 
(전에 차원문으로 벽을 못넘네~ 이런 글을 보긴했는데 벽 못넘는건 당연합니다... 공중제비하는 다크악셀도 못넘는게 벽인데)

도아가 굴리면서 불편했던 점은 이정도? 결국 직관성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불편한점이나 아쉬운점을 안느낀건 아닌데(ex마나) 레벨/트포렙/숙련도 오르면 해결될 문제라 생각해서 안적었습니다.

도아가가 확실히 신캐인 만큼, 바드/홀나가 보면 꼬울거라 생각들 정도로 좋은 점도 있습니다. 가령 홀나 천축에 해당하는 스킬에 홀나들이 염원하던 공속증이 채용가능하다는 점 등이 말이죠.

암튼, 신캐여서 다들 익숙치 않은 만큼 서포터로서 저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1주일 밖에 안굴렸지만, 벌써 이 정도의 성능을 낸다고?라 느낄정도로 좋다고 생각해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도화가 많이 사랑해주세요!

cf) 응애하는 다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