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요약]
1. 이번 패치로 인해 1430이상 1475미만 유저는 비아키스와 리허설중 하나를 못감
2. 리허설 보상은 해당 구간을 뛰어넘기 위해 도움이 되는 보상인데 정작 해당 구간에서는 갈 수 없는 딜레마 발생
 = 1430~1475 뉴비 폐사구간?
3. 추천좀 부탁드려요.


[이하 본문]

인벤 글을 조금 살펴보니 관련 이슈가 많더군요...
우선 저는 이제 뉴비라고 하기에는 조금 게임에 적응을 했지만 로아를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안된, 그런 유저입니다.
그냥 잔잔하게 게임하는걸 선호해서 서폿 캐릭터를 골랐고, 그 중에서도 바드를 본캐로 고른, 바드에 진심인 유저입니다.


그냥 그렇게 소소하게 조금씩 서버비도 보태 가면서 나름 게임을 즐기고 있기도 하고, 제가 막 배럭을 돌릴 그런 고인물도 아닌지라 쌀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사견을 한번 말씀 드리자면, 이번에 리허설과 데자뷰를 군단장 레이드 횟수에 포함시킨 이슈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패치입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버그라고 생각했는데...오늘자 패치를 보면 아니었네요...이게 의도된 거였다니...)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리허설과 데자뷰에서 나오는 보상은 군단장 레이드 보상과 그 형태가 다릅니다.
군단장 레이드의 목적은 다음 단계의 세트아이템 제작을 위한 제작 재료 수급과 골드 수급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리허설과 데자뷰에서 나오는 보상은 표식이라는 교환 재화 뿐으로 골드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2. 리허설과 데자뷰의 존재 의미가 사라집니다.
리허설과 데자뷰에서 나오는 보상인 '표식'은 제련 재료와 제련 보조 아이템, 그리고 내실 관련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중 제련 재료 아이템은 1490전까지 사용되는 (수호/파괴)석 결정과 위대한 명예의 돌파석으로만 교환이 가능한데, 정작 이 구간에 있는 유저들(~1475)은 군단장 레이드를 돌기 위해 데자뷰나 리허설을 포기해야 하고, 1475를 찍고 쿠크세이든을 가기 시작하면 데자뷰를 포기해야 합니다.(리허설 보상은 쿠크 레이드에 포함)
그런데, 리허설과 데자뷰의 존재 이유는 위에 언급한 보상 때문만이 아니라, 아직 군단장 레이드를 가지 못하는 유저들이 군단장 레이드를 미리 체험하고 조금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현행 패치 내용대로라면 저같은 어정쩡한 레벨대의 유저는 데자뷰 - 발탄 - 비아키스를 돌아야 하고, 이 말은 1475를 달성하고 쿠크세이든 레이드를 가기 전까지 리허설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 사실을 모르고 데자뷰와 리허설을 돌아버렸다면, 발탄 레이드 이후 비아키스 레이드를 갈 수 없습니다.
이건, 지난주의 저가 겪은 부정적인 경험이기도 합니다.
(그 탓에 발탄과 비아키스 재료의 수급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3. 이번 패치의 목적성과 다릅니다.
이번 패치의 목적성은 쿠크세이든과 아브렐슈드 레이드를 다니시는 분들이 데자뷰와 리허설을 또 돌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 라고 언급된 바 있으며, 실제로도 쿠크세이든과 아르벨슈드 레이드를 다니는 상위 유저들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피해가 없습니다.
(물론 해당 유저분들도 리허설과 데자뷰를 더이상 돌 수 없게 되었음은 사실이나, 대신 군단장 레이드 보상에 표식이 포함되어 손해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패치로 인해 애꿎은 저스팩 유저들이 잘 다니고 있던 리허설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건 패치의 목적성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내용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군단장 레이드 입장 횟수와 데자뷰, 리허설 입장 횟수는 공유되어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천 부탁드립니다.

리허설...재밌었는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