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의 연출력이나 공들인 여러 기믹들에 대해서는 감탄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함

여기선 소위 말하는 '억까' 패턴과 고대 무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함
팔찌노들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곧 아브 올라가면 알수있을테니 재밌게 읽길 바람


아브는 사람들이 재밌다고 칭하는 관문과, 아닌 관문들이 보통 나누어져 있음

재밌다고 이야기하는 관문은 2관 내부, 4관, 6관임 재미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보통 재미없다고 이야기 하는 구간은 비슷함

2관 외부, 3관, 5관임
1관은 허수아비처럼 치니까 솔직히 재밌더라 ㅇㅇ

2관은 솔직히 내부 원툴임. 내부만 존나 잘하고 세면 설령 2관 외부가 처음 기믹에 다 뒤져서 
전멸해도 내부가 캐리할수 있음. 이건 그동안 레이드 연대기믹 징징징 사이버 유격 징징징 
캐리 못한다 징징징 하도 대서 내준 1인캐리 기믹이라 생각함

본인은 하드 내부가서 가끔 솔플할 정도인데, 내부 들어가면 배템도 많이 쓰고 긴장은 되지만 솔직히 재밌음
근데 외부 가는날은 별로 재미가 없음. 내가 할수 있는건 별로 없고 내부에 기대야 하는 관문이기 때문
그래도 외부가 잘해주면 내부가 훨씬 수월해서 괜찮음 ㅇㅇ 하드에서 외부가 자꾸 쳐뒤져서 리트 내면 내부는 할 수있는게 별로 없음. 경험담임. 외부가 죽여주고 무력해줘야 숨도 돌리고 하는데 내부 솔플은 한대 맞으면 비명횡사하니까 외부가 딜 잘 깎아주고 기사 빨리 처리해줘야함


근데 2관 기믹 중에 제일 억까라고 느끼는건 칼 패턴임
이 칼 패턴은 눈깔 엘몹이 등장할때, 자기 캐릭터 위에 칼 표식이 뜬 사람만 때릴수 있음

근데 이게 서포터가 걸리면 그냥 하염없이 기다려야함
기다리면 다시 바뀌고 큰 문제는 아니지만, 서포터도 하나의 레이드 플레이어인데 그 순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는건 게임 재미의 반감 요소라 생각함. 

적어도 칼 패턴때는 벽에 상호작용으로 칼 표식을 랜덤으로 다른이에게 옮기는 상자를 추가해주거나,
카슈나 시카테스에서 서로 비비는 패턴처럼 칼 표식 있는 사람이 아닌 사람과 3초간 비비면 옮겨지도록 패치했음 좋겠음

그리고 프로켈 대머리에 왜 카운터 안줌? 카운터가 얼마나 재밌는데 마나번 브레스 쏘기 직전에 카운터 패턴 추가해주라


3관은 그냥 보스 자체가 아프지도 않고 패턴도 그 환나비 필보랑 똑같아서 그냥 루즈함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안낸거보면 1관처럼 쉬어가는 보스라 그런듯 하기도함
이와는 별개로 0줄 패턴은 완화 정말 잘했음 
숙팟에서 개빡대가리들 8개 못넣는거 여러번 보면 울화통 터지고 인간혐오생김


5관은 버스 제한 때문에 그런 듯하기도 한데, 40줄까지 단 한명도 실수없이 모든 기믹을 해내야 한다는게
너무 불합리함. 숙련도 한두번 실수하잖아. 난 매주 발탄 1인버스 돌리고 헬탄도 하지만 가끔 배럭으로 발탄에서 낙사함
쿠크에서도 똑같지만 적어도 8명이 아닌 4명이고, 한명이 디지더라도 마리오 입장한 사람이 디지면
커버가 가능함. 무력 안되면 기다렸다 웨이로 4마 파훼도 가능


근데 아브 5관은 그런게 없음. 무조건 한 명도 예외없이 40줄까지 다 살아서 기믹해야함
2문양은 맞추고 디지란거지.  5관 쉬운데 이게 너무 짜증남. 한명이 실수해도 커버 칠수가 없이 빼도박도 못하게
리트한다는거. 그렇다고 버스가 완벽하게 막혔냐? 그거도 아님. 
아브 5관 참여형 버스 많음. 지인은 56 4인버스 돌린다고 함. 사실 비아도 처음부터 1넴참여형 버스로 성행했고
논란이 있긴했지만 잘 자리잡고 정말 버스 많았음

사실 버스는 이쯤되면 막는게 의미있나 싶음..버스 막으려고 기믹 빡세게 하면
사이버 유격이다, 좆노잼 인간혐오 유발한다 반발 ㅈㄴ하고 느슨하게 만들면 버스 장려겜 ㅋㅋ안하면 병신
소리 듣고 가불기임
그래도 나는 적당한 연대기믹으로 재미와 버스제한 둘다 추구하는게 맞다봄. 대신 한두명 실수는 봐줘라

이건 현 기믹 시스템상 5관은 건드리기 힘들것으로 보임.  



6관은 재밌기도 하고 모든 연출이 총 망라된 현 로아 끝판왕 레이드임
당연 어려운거 이해하고 계산할거도 많음. 파메 시간, 분배, 타일 복구 시간 다 예상해야하고 2문양때 디진 사람 있으면 타일도 찍어야됨


다 좋은데, 문제는 딜컷임. 이건 비단 초고렙 선발대 문제가 아님. 본인이 1520부터 아브 56을 갔지만
그때도 딜컷을 했음. 딜컷 안하면 찬미때 타일 깨진게 복구가 안됨
그럼 진행을 못함. 바로 리트각임
안전하게 진행하려고 에스더 채우느라 시간 기다리는건 이해함


근데 매번 레이드때마다 찬미 직전에 딜컷하고 1분간, 심하면 100초간 산책해야 하는데 그게 재밌겠음?
몰입도 확 떨어짐. 즉 재미가 없단 말임. rpg의 본연은 내 캐릭터가 성장하고 더 강한 데미지, 또는 성능을 내는것에 재미를 느낀단말임. 첨엔 딱렙으로 재밌게하다 스펙 올라가고 숙련되면 딜찍하고 싶어지는게 사람 심정임.


근데 딜이 세질수록 산책하는 시간이 는다? 너무 레이드 게임에서 불합리한 요소라 봄
적어도 찬미때는 부서진 타일이 복구되게끔 정도는 패치해주는게 맞다 본다.  파메로 부서진데는 복구시킬 필요없음. 그건 순전히 공대원의 실수니까. 노메만 복구 시켜주면 됨


일리아칸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딜하다 기믹때문에 산책 오래하는 레이드는 아니었음 좋겠음. 
패턴 피하면서 빡딜 넣는게 얼마나 집중되고 재밌는건데. 재미의 본질을 해하는 요소라 생각함



그리고 고대 장비, 할말 진짜 많음.
이건 정말 rpg의 본질적인 성장 동력을 해하는 요소임. 1540,1550에 주차하는 사람들 정말 많음
왜? 더 해야할 이유를 못 느끼니까. 이제 부캐 키우거나 쌀 파는거임

선택,예정에서 유물 장비를 갈땐 정말 스펙업이 확됬음. 그냥 보일 정도로. 
와 이건 무조건 가야겠다 하고 성장동력이 마구마구 올랐음
근데 지금 1540은? 1540이면 상위 1%임. 근데 고대 장비 나왔는데 와, 이건 진짜 무조건 가야지 하는게 아니라
풀셋 다 껴야 스펙업 5%? 게다가 얻는건 그저 +5강 더 할수있는 기회?
올려봐야 템렙은 정말 안오르지, 딜은 무기 1강당 1.6%? 정도밖에 안 오르는데 돈은 존나게 쳐먹지
가성비가 전혀 안나오는거임. 

물론 시즌1 스크롤의 딜 인플레를 걱정해서 낮게 낸 거는 이해함. 그러면
고대 장비 갔을때 편의성이라도 개편해줬어야지

유물 장비 개편해주는거 안 어렵잖아? 환각 예열 4초로 줄여주고, 
사멸 끼면 어느 방향이든 백/헤드어택 스킬 사용시 사멸 효과 발동시켜주고 하면 되잖아
이거는 개발진들이 적정하게 밸런스 조정할 문제고
편의성 측면에서 딜 상승 정도는 해줄수 있다는 것임. 
사멸 딜러들이 고대 6셋끼면 사멸족쇄 해결해준다는데 눈 안 뒤집힐까? 
환각 직업들 맨날 컷신 끝나면 예열 다시 채우는게 롯같은데 예열 시간 절반으로 줄여준다? 과연 안갈까?
나같아도 고대 하러 템렙 올리겠음


편의성 해결 못해주겠으면 쿠크 업글만큼 lv.3 효과라도 달란거지.
확연히 보이잖아. 어느만큼 딜 올라가는지 직관적이고.

여기에 12 34 56간 고대 맞출수 있는 부위를 다르게 배치하는것임
아브 노말은 그러기엔 템렙 뻥 메리트가 너무크고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많을테니
현행으로 유지하는게 옳다고 봄


선발대는 자신들이 로창임을 다른 사람에게 뽐내고 싶은데
펫도 좋지만 사람들 잘 안보잖아. 하브 56 격파한 캐릭터 한정으로 파티창 내 이름과 본인 캐릭터 위에 이름에
아브 색인 파랑/남색 꾸밈 장식 정도는 해줄 수 있는거잖아. 이런게 안되면
고대 무기를 56에서만 맞출수 있게 해준다면 고대 무기 끼고있는거만으로도 아 얘는 인생을 로아에 갈았구나
하는걸 사람들 알게 되어서 선발대 자기만족 해주잖어.


일리아칸에서 어떤 장비를 줄진 모르겠으나 
하브를 반면교사해서 잘 나오길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