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 제대로 시작한지 거의 1달 다되어가는 모코코입니다.
제 본캐 레벨은 1425이고 이번주 처음 발탄 트라이 해봤고 다음주에 1430 찍고 비아키스 트라이 해보려는 모코코입니다.

내실도 다지고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여러 레이드를 다니면서 지금 로스트아크에 큰 문제가 있는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현재 로스트아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버스'입니다.

물론 모든 버스를 막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금강선 디렉터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 게임의 운영진은 버스를 이 게임의 '일부분'으로 보고 있다고 하셨으니까요..
근데 지금 로스트아크를 보면 버스가 이 게임의 '일부분'이 아니라 그냥 이 게임의 '대부분'이 맞는거 같습니다.
지금 점핑권 쓰고 하익쓰는 뉴비들이 하는게 
1325 찍고 이그렉시온 버스타기 => 1355찍고 요호. 오레하 하드 버스타기 => 1370찍고 아르고스 3페 버스타기 => 1385찍고 벨가 버스타기 => 1415찍고 데칼. 노말발탄 버스타기 => 1430찍고 비아키스 노말 버스타기 => 1445찍고 하드발탄 버스타기
입니다.
물론 버스를 타지 않고 저처럼 트라이를 즐기는 분들도 있지만 일단 성장형 게임에서 저런 루트가 존재한다는 거 자체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버스는 저기서 끊기지 않고 비아하드 버스, 쿠크세이튼 버스, 노말 아브렐슈드 버스, 심지어 지금 최종 컨텐츠인 하드 아브렐슈드도 기믹참여형 버스가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즉, 지금 이 게임은 시작부터 엔드컨텐츠까지 직접 레이드를 뛰지 않고 버스만 타도 수행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점이
 1. 유저들이 다음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성장하는 기간이 짧아진다.
 2. 배럭들의 효율이 지나치게 좋아진다.
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1번의 문제점은 유저들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로하는 기간이 짧아지게 되면 컨텐츠의 소모속도가 엄청 빨라집니다.
지난 1년간 로스트아크 운영진들이 업데이트한 컨텐츠의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다는 것은 누구도 반박하기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저들은 '이제 엔드컨텐츠까지 끝내서 할게없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빡빡하게 해서 컨텐츠를 출시했는데도 이런 소리가 나오는데 앞으로 군단장의 업데이트 템포도 줄어들고 하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번 문제점으로 넘어가보면 배럭들의 효율이 너무 좋아지게 되면 풀리는 골드가 감당도 안되게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최근 가장 문제가 되었었던 '골드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주력 원인이 저는 버스라고 생각됩니다.
버스가 없다면 배럭을 돌리시는 분들이 귀찮아서, 혹은 시간이 부족해서 등등의 이유로 배럭 늘리기를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버스의 운행으로 인해 그러한 문제점들이 줄어들면서 모든 유저들이 부담감없이 배럭을 늘리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인해 풀리는 골드의 양은 계속해서 많아졌고 이로인해 골드인플레가 심하게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버스가 계속 정상적으로 운행된다면, 뉴비들이 이 게임을 즐길 기회가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발탄 파티모집창을 모시면 트라이팟, 학원팟은 찾기가 힘들고 대부분이 버스기사모집, 혹은 버스 승객 모집하는 글입니다.

운영진 측에서 '1415레벨까지 완화한 것은 우리들이 주력으로 내세울 수 있는 군단장레이드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우리게임에 잔존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행한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금강선디렉터님이 말씀하셨던데로 버스를 진정 이 게임의 '일부분'으로 보신다면 적어도 운영진측에서 게임의 주력으로 내세울만한 군단장레이드부터는 버스를 막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버스'라는 시스템은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이득이되는 시스템이지만, 게임의 수명을 갉아먹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1달차 발비노따리 모코코가 보는 현재 로스트아크의 문제점이었습니다.
제가 필력이 딸려서 글 읽기 불편하셨을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