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때문에 가는길중에 찍었기때문에 후기를 제대로 못 풀었는데(+횡설수설) 끝나서 제대로 풀자면…

일때문에 판교에 자주 오는 편입니다 오늘도 여김없이 판교역에 왔는데 디렉터님께서 오신다는 건 몰랐어요 그냥 평소처럼 환승해서 카드찍고 들어갔는데 앞에 익숙한 사람이 지나가는거예요 처음엔 설마?싶어서 계속 쳐다봤어요 뒷모습만 보여가지고 긴가민가 했거든요 키도 크시고 마르셨어요ㅠㅠㅜ

카메라 드신분이랑 광고판앞에서 찍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30퍼 정도의 의심이 50퍼로 올라왔는데 제가 계속 보니깐 주변에 직원 세분이 저를 보시는거예요 안물어보면 후회할것같아서 저 금강선 디렉터님 맞으세요…?(말떨리고있음 제대로 안들렸을것같음) 이러니 직원분께서 아예 맞습니다하면서 웃으시는거예요 그말에 머리속에 종이 울린다고해야하나 하얘져가지고ㅋㅋㅋ 직원분께서 여기에 저거(전광판) 보러 오셨냐고 물어보셨어요 저는 항상 지나가던 길이였으니 본적이 많아서 일때문에 지나가는 길이라고 답하니깐 로아하냐고 물으시는거예요 네네 로아합니다 하면서 답하고 있는데 눈은 금강선 디렉터님쪽을 보고있었어요 손은 카메라앱키고있고ㅋㅋㅋㅋ

사진 다 찍으셨는데 뒤를 도셨은데 그때서야 얼굴 아니 용안을 보았습니다ㅜㅜㅠ 이때부터는 진짜 뭐라고 했는지 기억안나요ㅜㅜㅜ
디렉터님께 천천히 덜덜거리면서 가는데 뒤에 직원분께서도 로아 하시는 유저분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아아녕하세요(덜덜) 사진찍어도 될까요.. 하니깐 디렉터님께서 웃어주시면서 전광판쪽으로 자리를 서시더라구요
핸드폰들고 어어떻게 해야하지 하니깐 직원분께서 찍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감사합니다!하고 금강선 디렉터님 옆에 서니깐 무려 디렉터님이 뒤에 팔을 둘려주셨어요!!! 패딩을 입고있었지만ㅜㅜㅜ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진찍고 허리 숙이면서 게임 너무 재밌게 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화이팅(덜덜+횡설수설+소리작음) 순식간에 뱉어버리니깐 디렉터님도 같이 숙여주시면서 감사합니다 이러시더라구요ㅠㅠㅜ 악수(코로나때문에 못하나..)라고 할껄 후회되네여ㅜㅜㅠ 너무 갑작스러웠어서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그렇게 지하철타고 가는데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내가! 금강선 디렉터님을 만나다니… 흑흑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