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시지북 프로젝트도 담당하고 있는 깔깔앵무입니다. 

이번 라이브를 보셨다시피 무사히 메시지북 전달을 마쳤습니다. 
퀄리티도 상당히 고퀄리티로 나왔죠?
편집팀의 수큐작님이 7일을 밤새면서 내지 408p를 편집해주신 덕분입니다. 한번 칭찬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 408p에 누락된 게 있나, 오탈자가 있나 검토를 했습니다. 최종본만 6번이 나왔을거에요.)


꽤... 고생 많이 했습니다.

우리 수큐작 편집자님을 포함해서 서포터즈 5분이서 
오전 10시에 인쇄소에 모여 출고 및 인쇄 검토를 하고 스마게로 가서 무사히 전달을 마쳤습니다. 

그래서 메시지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자 남은 모금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제작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알려드리려 이렇게 공지문을 남깁니다. 

#1. 제작 과정 

(1) 1차 메시지 교열/교정
17명의 서포터즈 분들이 참여해서 1180건의 메시지 내용을 1차 검토하면서 교열/교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개행이나 맞춤법 체크는 기본이고, 편지 작성자가 털털하신지 보는 입장에서도 그렇게 좋지 않은 비속어나 긁어부스럼이 될 수 있는 내용쓰셔서 이를 상당히 순화시켰습니다. 또한 편지를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분들도 계셔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알겠는데 읽기가 어려운 비문을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런 경우 읽기 편하게 리라이팅 작업을 통해 원문의 의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교정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런 리라이팅 작업은 어렵기 때문에 편집팀도 같이 검수했습니다.)

(2) 2차 교열/교정 
저희 편집팀에서 1차 교열/교정을 마친 메시지들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합니다. 
1차 교열/교정이 끝났기 때문에 메시지를 하나씩 읽어서 문제 되는 게 없는지 체크하였습니다.
교열/교정이 제대로 끝나지 않은 메시지들은 저희가 다시 교열/교정 작업을 진행합니다.

(3)  메시지 길이 구간별 나눔 작업

이제 각 메시지를 길이 구간별로 나눠봅니다.
이런 작업을 해야 메시지북 내지 디자인에 맞는 길이의 메시지를 배치하기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3-1) 표지 및 내지 디자인 작업


이와 동시에 디자인 팀에서 메시지북 내지와 표지를 디자인해주셨습니다. 
표지는 투표에 부쳐졌고 편집팀에서 논의한 결과, 트렐로에 공개한 바와 같이 A 시안이 선정되었습니다. 


(4) 제작 사양 결정

이번에 제작한 메시지북의 최종 견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판형 : 가로 175mm x 세로 225mm
인쇄 : 4도 인쇄, 디지털출력
제본 : 무선제본
표지 : 랑데뷰 240g
발행 부수 : 15부
내지 : 백색모조 100g
페이지수 : 표지 4p + 내지 408p
※ 여백 : 내지 사이즈에서 사방(좌우상하) 3mm

겉에 금박을 넣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제작기간이 짧아 포기해야 했습니다.


(5) 메시지북 편집 및 검토 

편집은 전부 수큐작님이 맡아주셨고, 저는 검토를 진행했습니다. 
한번 검토할때마다 누락된 메시지나 후원자명을 발견해버려서 항상 비상이었습니다.
내지 디자인도 가독성 문제 때문에 변경 요청을 좀 자주 드렸었고요.
덕분에 기존 마감일보다 나흘이 늦어 이번주 25일에 마감을 마쳤습니다. 


우선 메시지북 15부만으로는 모든 직원이 돌려보기 어려우므로 전자책을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저희는 메시지북을 전달하면 모집한 모든 메시지와 사진을 파기해야하므로 나중에 메시지북 실물책이 훼손되더라도 쉽게 제작 할수 있도록 제작 견적과 작업 파일 전체를 USB 하나하나에 똑같이 모두 담았습니다.


(6) 사전 인쇄


인쇄가 잘 이루어지는 지 종이 재질은 적당한 지를 체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표지 재질을 레자크지에서 랑데뷰지로 변경하였습니다.

(7) 인쇄 및 출고 후 전달 


마감 파일을 인쇄소에 넘겨 28일 오전 10시에 출고해 스마일게이트로 배송 마쳤습니다.
빠르게 고퀄리티로 인쇄해주신 진프린트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짜... 인쇄일이 고작 3일밖에 없는데 뚝딱 문제없이 인쇄 일정을 마쳐주셨습니다. ㅠㅠ
다른 곳은 못한다, 5일은 걸린다고 했는데... 정말 출판사 경력이 있는 편집팀에서 모두 인정한 좋은 인쇄소입니다....

자세한 디자인은 첨부한 파일을 참고해주세요 (메시지와 사진은 다 지운 상태입니다.)
[※ 책의 원본 후반부에는 총대진, 서포터즈, 후원자의 이름이 모두 기재되어있습니다. 실명으로 공개한 경우가 있어 우선 삭제하고 공개해드림을 알려드립니다.]

#2. 모금 사용액 

메시지북 모금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안내드리겠습니다. 
※ 공개되는 업체명은 모두 허락을 받고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드립니다.

안내드리기 앞서 지난번 메시지북 모금액 중에서 모금 상한액 3만원을 초과해 입금해주신 분이 2분 계세요. 그 초과액이 9만원인데, 해당 금액은 다음 모금으로 이월했다고 치고 메시지북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딱 맞춰 모금했기 때문에 이걸 빼게 되면 예산이 부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모금 총액 : 953,837원

(1) 인쇄비(진프린트) : 891,000원  (지불 후 잔액 : 62,837원)


(2) 커스텀 usb (엔보우스토어) : 60,693원 (지불 후 잔액 : 2,144원)


우선 제 돈으로 7만원 충전해서 결제를 진행했고요.
포인트 혜택 4144원 적립금과 포인트 충전 결제시 2.5% 적립 혜택 1,663*원을 추가로 주문 금액에서 빼서
모금액에서 60,693원만 제하였습니다. (66500 - 4144 - 1663 = 60693)
[* 66500의 2.5% = 1663 (반올림)]


(3) 잔액 기부 : 2,144원

남은 잔액 2144원을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에 기부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메시지북 모금액을 모두 사용하였음을 밝힙니다. 



#3. 메시지 파기 안내.

동의한 대로 1월 28일부로 메시지북을 모두 전달하였으니 저희가 수집했던 모든 메시지와 사진 파일은 (디자인을 제외한 메시지북 요소도) 모두 파기 진행하였습니다. 



저희에게 이제 메시지북 완성본은 없습니다. 디자인 파일만 남아있어요.
완성본 백업은 스마일게이트에 USB에 담아 넘겨드렸습니다. 
(스마게 내부 보안 절차를 통해 사내 클라우드로 공유될 예정입니다.)


#4 신선한망치님의 음악 프로젝트



메시지북을 보시면 초장에 <영혼을 데우는 답가> QR 코드가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길 권유합니다.
음악 프로젝트에 이번 로아온 윈터를 장식한 조력사무소의 색소폰 멜론티님. 피아노 유튜버 유리글님 그리고 여성 노래 파트는 쿠우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이것으로 메시지북 프로젝트는 모두 마무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P.S 막타는 중요합니다. 저처럼 판 다 깔고 마지막에 배송 못하면 디렉터 영접도 못하는 사태가 생깁니다. 
그렇습니다. 아만은... 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