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4년 사귄 여친이 바람피다가 오늘 나한테 걸렸는데..
어플로 아무남자 한테나 말걸고 대충 맞으면 술한잔 하고 모텔가고
그랬던거 같음..
하필이면 직장후배놈한테 그짓거리하다가 후배놈이 이거 형수님 아니냐고 캡쳐해서 카톡으로 연락 왔는데..
ㅅㅍ 어플 사진도 내가 찍어준 사진으로 걸어놨더라..
둘만 아는 그런 사진인데... ㅅㅂㄴ..
진짜 화나고 슬프고 쪽팔리고.. 짧은 시간에 안좋은 감정들이 그라데이션으로 휘몰아치더라..
밤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톡 끊고 있다가 다음날에 본인도 모르게 잠들었다고 보내던거..
미리 말 없다가 갑자기 부모님 일 도와드린다고 하루종일 연락 안됐던거..
전부 다 저짓거리 하고 다니느라고 그랬다고 퍼즐 맞춰지더라
평소에 나한테 잘했고 크게 싸워본적도 없었고 배려도 많아서 그냥 곧이곧대로 믿었다..
결혼 이야기도 가끔 오갔고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 ㅆㅂ 글 쓰다보니까 또 눈물 날라하네..
너네는 꼭 여자 잘 만나라
잘해준다고 다 믿고 그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