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으면서 단톡방에서 서로 욕박고 싸운 30추글 보다가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적어봄
작년 늦가을쯤이였나?당시 나는 아브 6관 클경이였지만 공대장 잡고 클리어해본적은 없었어서
공대장연습을 하기위해 일부러 찬미이후 트팟이였나? 2문양 성불팟이였나? 무튼 그런 곳을 들어갔음
근데 공대원들이 돌아가며 계속 실수를 해버리는 바람에 찬미진입도 버거운 상황이 지속됐음
그러다가 한 디트유저가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초행이 아니면 웬만하면 하지않을 실수로
타일을 부숴버렸고 전멸이 나버림.
기믹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절대 나지않을 실수였기에 혹시나 해서 조심스레
"디트님 호오옥시..! 이런이런 부분들 잘 모르시는건가요?"
얼추 이런식으로 피드백 시도했던 것 같음
근데 그랬더니 디트가 되게 언짢은 말투로

"왜요"
이러더니

"다른 사람들 다 한번씩 죽을때는 한마디도 안하시더니 왜 제가 딱 한번 실수하니까 저한테만 뭐라하시냐"
는 식으로 갑자기 시비를 쳐 거는거임
심지어 나는 매번 공대원들 실수하거나 죽을때마다 왜 죽었는지, 알아서 죽었는지 몰라서 죽었는지
일일히 확인하며 피드백 간단하게 다 하면서 계속 리트박고 있었음
진전없는 트라이는 안하느니만 못하며 레이드의 기본은 피드백이다 라는게 내 원칙이라.
그리고 공대원들이 내가 클경이고 공대장잡고 클해볼겸 도와주러온 사람이라는걸 모르는 것도 아니였음.
대기실에서부터 잘 부탁드린다고 했던 사람들이고.

어쨌든 디트한테
"님한테만 뭐라한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죽으시면 다 한번씩 여쭤봤었어요"
라고 했더니
디트가
"아니 그럼 좋게 말하시면 되지 왜이렇게 말투를 띠껍게 하시냐구요"
이러면서 분위기 갑자기 ㅈ창남.
일순간 디코방이 조용해짐

순간 내가 좀 예민해져서 날카롭게 물어봤었나? 싶었는데 
발탄노말부터 공대장 잡고 초행 지인들 데리고 쿠크까지 다 깨봤던 사람으로서
나는 3시간이 됐든 4시간이 됐든 열심히해보려는 사람한테 단 한번도 날카로운 말투로 뭐라해본적이없음
이건 내 지인들도 다 아는 사실.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서로 언성이 높아지던 찰나,
디트가 갑자기 
"말 진짜 ㅈㄴ 재수없게 하네 시발럼이"
이러면서 욕을 박아버림
채팅이 아니고 디코로 ㅋㅋㅋㅋㅋㅋㅋ현실 육성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없어서.
레이드 갈때 항상 블랙박스 개념으로 녹화 틀어놓고 하는데 쳐돌아가지고

그래서 디트한테
"지금 녹화중인데 감당가능하세요?"
이랬더니 욕 잘만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이 없어지더라.
이새끼 여친이랑 듀오로 왔었던 유저인데
여자앞이라고 또 가오 쳐잡았네 싶어서
여기까지만 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걍 중단박고 나옴

근데 진짜 공대장왜했나싶고 현타 ㅈㄴ 몰려와서
지인들한테 하소연함 동영상 다보여줌
심지어 내가 디트한테 처음에 이 부분 잘 모르시냐고 물어볼때 말투도 다시 들어보니
역시나 조옷나 상냥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음
기분 나쁠 이유가 1도 없었음

유튜뷰랑 사사게에 박제할까 며칠동안 고민하다가 진짜 참고 또 참았음
영상 올리는 순간 그 사람 로아 앞으로 절대못하고 파장 너무 심할거같았음
그래서 그냥 참았음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는데 이런걸로 분란 만들고 싶지않았음

혹시 그 당시에 디코에 있었던 분들
이글 보시게 된다면 댓글 한번씩 부탁드림ㅋㅋ
아마 그분들한테도 개레전드 싸움구경이였기에 잊지못할 추억일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