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바일이라 사진먼저 올라가는거 양해부탁

그리고 제가 글주변도 없고 지금 잠들기 직전이라 가독성 떨어지는 부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3줄요약
1. 인간이미안해
2. 힘든데 보람있고 재밌음
3. 저 사랑하는사람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한건 TV에 나오는 그런 불탄 재 걷어내는건줄알았는데

불탄 나무 잘라내는작업했습니다

같이 오셨던 희망의숲 관계자 분께서 2019년 산불 이후 소나무를 심었는데 다 불에 타 잘라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관계자분들과 같이 하는데

작은 나무 잘라내는게 뭐 힘들다고 하고 만만하게 봤다가 지탱해주는 뿌리가 없어서 밟는곳마다 거의다 흙밭이라 잘못넘어가다 미끄러질뻔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방화로 일어났다고 하니까 좀 화가 나기도 하고..

나름 자른다고 잘랐는데 충분히 못한것같아 죄송한 마음도 들고, 인간의 잘못이 이런 대형사태를 일으켰다고 생각하니 참..

그래도 아크라시아만 지키다가 다시 이렇게 나와서 별일 아니라도 자연에 도움을 줄수있다는게 마음이 뿌듯했달까

그리고 희망스튜디오에서 사주신 밥과 아이스크림은 태안 기름유출때 봉사가서 먹은 컵라면 이후 가장 맛있었습니다

같은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모여서 함께 잘못된걸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게 강선이형이 바라던 낭만이었을까, 게임의 선순환, 좋은 모습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지겹도록 들었던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수 있었네요

다음번에 또 이런기회가 있으면 더 많이 참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 또 갈겁니다 [놀자에요])

사퇴한 강선이형에게 조금이나마 저의 고마움과 죄송함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서..

.. 아 근데 희망스튜디오 임원분들 다들 미남미녀심(?)

(그리고 아래글 쓰신분 못만남. 둘이 뽀뽀하라는데 저 사랑하는사람 있어여 [머쓱해요])

그리고 아래 상자는 스마일게이트 캐릭터들 새겨진 장패드입니다. 이거 안팔아요. 이거랑 블루투스 스피커도 주셨는데 모코코보다 귀함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