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2월
분명히 집에서 나올땐 안왔는데 밖에서 눈이 펑펑펑펑 온날
하필 흰색 바지를 입고 외출했다가 귀가중에
경사로에서 미끄러져서 바지 드러워질까봐
엎드려뻗쳐 자세로 넘어지고 오른손목 인대 뿌직 했음.
왜그랬을까 온 식구들의 걱정+동생련들의 비웃음을 들으면서
오른손을 봉인당함 ㅅㅂ 게임해야되는데.

문제는 둘째짱구랑 같이 사는데 얘가 타지역 데이트간다고
날 집에 내버려두고 호로록 튐.
단순하게 아 개꿀ㅋㅋ했는데 나 오른손 깁스라 젓가락질을 못함.
이걸 라면 끓이면서 알았음.
젓가락으로 면을 풀어서 비벼야되는데 안되는거임.
?????????????????
그래서 인도인 소울 빙의해서 엇뜨거 앗뜨거 하면서 손으로 비비고
손으로 주워먹었는데 웃김+자괴감이 몰려오더라 ㅆ2발...
저때 국물라면 안끓인거 다행이라고 생각함.

+)겜은 하고싶고 손은 아파서 왼손으로 마우스 잡고 겜함.
만나던 애가 롤 골드였는데 손 바꿔서 해도 괜찮아서
너는 내 왼손보다도 못하다 했다가 삐져서
어르고 달래느라 고생 좀 했음.
니들은 겜 같이 하지마랑.

근데 오늘 22년 8월18일 오전 7시30분경
샤워하다 바디워시 흘린거 밟고 나자빠졌는데
변기쪽으로 쓰러져서 머리터질까봐 또 다쳤던 오른손 희생시킴
미안합니다 내 오른손...
쌀국수 혼밥하는데 아지매가 불쌍했다 포?크 하고 가져다주심..


그래도 사진은 21년도거라 일반 깁스인데
이번엔 스마트깁스라 찍찍이 달려서 좋더라 개꿀?ㅇㅈ?
저녁레이드 손 바꿔서 가보까..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