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론

안녕하세요! 아브렐슈드에서 게임을 시작한지 35일째 되는 초보9라고 합니다.

저는 소과금 유저입니다. 그럼에도 스펙업 욕심이 있어서 골드를 어떻게 모아야할까?를 굉장히 고민하게 되었고 생활 컨텐츠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생활 개편 이후로 웹을 아무리 검색해봐도 정보가 굉장히 한정적이고, 한번에 어떻게 어떤식으로 하면 되는지가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 자체적으로 최대한 효율이 좋은 골드 수급 루트를 짜보고자 노력해 어느정도 납득가능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공유드립니다.

생활 컨텐츠는 전투 레벨이 얼마나 높고 낮은지에 상관없이 시작 가능하고, 인게임 활동으로 골드를 수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뉴비분들도 얼마든지 보고 따라하실 수 있으니 

다만, 대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생활 컨텐츠로 골드를 수급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은 생활 컨텐츠를 하는 시간에 아르바이트나 기타 노동 수익으로 현금을 골드로 환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TRPG나 역할 수행(롤플레잉) 게임을 하는 것처럼, 그냥 닫힌 세계관 속에서 골드를 버는거 자체가 재밌어서 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었던거지 생활 컨텐츠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은 실제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그렇게 좋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1. 메인 생활 고르기


(비루한 필자의 생활 스킬창)

아시다시피 로스트아크 생활 스킬들은 각자 레벨이 따로 적용됩니다. 낚시 스킬 레벨이 얼마나 높든지 채광이나 수렵 등등에 보정을 받진 않습니다.

그래서 물론 나중에 생활의 고인물이 된다면 모든 스킬들의 레벨을 올릴 수 있겠지만, 뉴비는 주력으로 올릴 생활 스킬을 정해야만 합니다. 당연히 1개의 생활 레벨을 올리는 것이 "생명의기운" 대비 골드를 최대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비는 "낚시""고고학" 중에 하나를 고르시면 됩니다. 왜냐? 

해당 생활의 일반 재료들중급 오레하 융화재료를 만드는데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급 오레하 융화재료의 경매장 가격은 12골드로, 영지 대성공 확률 작업을 다 한 고인물들이 경매장에서 낚시나 고고학 재료를 구매하여 영지에서 중급 오레하 공장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비분들이 직접 해당 중급 오레하 융화제 공장을 돌리기에는 영지의 기운도, 대성공 확률 작업을 해서 골드를 수급하는 것도 효율이 굉장히 나쁘기 때문에 절대 영지에서 직접 중급 오레하 융화재료를 만들진 마시고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낚시와 고고학의 일반 재료값이 비싸다는 것을 아시면 됩니다.


(고고학 일반 재료 "고대 유물"과 낚시 일반 재료 "생선"의 가격이 가장 비싸다)

"낚시"와 "고고학"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낚시의 장점
1) 경쟁이 없다.
2) 유튜브, 웹서핑 등을 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
3) 미니게임 완화 장비를 만들시 굉장히 편하게 미니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낚시의 단점
1) 생활의 기운이 녹는 속도가 느리다.
2) 고고학 대비 "달인용 제작 키트", "전문가용 제작 키트" 등의 수익 기대값이 없다.

고고학의 장점
1) 생활의 기운을 굉장히 빨리 녹일 수 있다(경쟁이 적을 시).
2) 보물지도를 통해 제작 키트 부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

고고학의 단점
1)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
2) 다른 일을 하며 동시에 진행할 수 없다.

이러한 일장일단이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생활을 선택하시고, 특히 고고학은 최근에 골드 수급을 위해 가장 좋은 생활 컨텐츠로 소문이 나서 인벤 팁게에도 여러 분석글들이 많으니 참조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해서, 고른 메인 생활 컨텐츠를 "필드"에서 진행합니다. 여기서 "필드"라는건 플레티넘 필드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그냥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활을 하러 다니는 티카티카 군락지, 별모래 해변같은 장소를 말하는겁니다.


(엄청나게 핫한 얕은바닷길 낚시터)

필드에서 매일 생활의기운을 본인이 메인 생활로 고른 생활컨텐츠를 통해 태워줍시다. 나오는 재료는 모두 경매장에 판매합니다. 중급 오레하 융화재료를 영지에서 찍어서 파는 것은 골드가 영지(제작시간)와 경매장(판매시간)에 너무 오래 묶여있고, 대성공이 뜨지 않으면 재료를 그냥 판매하는 것과 골드 차이가 나지 않아서 대성공 작이 되지 않은 뉴비분들에게는 매우 비추천입니다.

언제까지? "해당 메인 생활의 세계수의 잎 10개를 모을 때 까지"


2. 채집 레벨 올리기

메인 생활로 세계수의 잎 10개를 모으셨다면 세계수의 잎 6개 보상으로 "숙련 전체 생활 경험치 물약"을 통해 채집이 아마 7~8레벨까지 찍혀있을겁니다. 왜 갑자기 채집이냐?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세계수의 잎 10개를 모으시는 동안 "플래티넘 필드 입장권"을 꽤 많이 획득하셨을겁니다. 생활 컨텐츠에서 일정 생활의 기운을 녹이면 주는 건지 아니면 단순 확률인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세계수의 잎 10개를 획득할동안 8~10개 정도는 얻게 됩니다.

고고학과 낚시, 여러분들과 제가 메인 생활로 선택한 해당 생활들은 플래티넘 필드 입장권 효율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채집의 효율이 너무 좋습니다.


(가끔 생활하다가 나온다)

플래티넘 필드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다른 유튜브나 게시글들에 굉장히 상세하게 적혀있으니, 이 글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채집의 효율이 엄청 좋다는 사실과, 이 플래티넘 필드에서 최대 효율을 뽑아내기 위해 채집 레벨을 올린다는 것만을 알아두시면 됩니다.

메인 생활 컨텐츠의 세계수의 잎 10장을 다 모았다면, 채집을 약 35레벨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필드에서 채집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개편 이후로 희귀 재료의 가치가 크지 않아 희귀 재료 획득률이 2배로 상승하는 35레벨까지 찍지 않고 단순히 채집의 플래티넘 필드 효율을 사기로 만들어주는 골든 핑거 스킬이 찍히는 30레벨까지만 찍어도 충분하지만, 이득충 입장에선 아까운 일이니까요.

단, 필드에서 버섯을 모두 거르세요.


(다시 보는 경매장 가격)

필드에서 꽃과 버섯은 동일한 생명의 기운을 소모하지만, 현재 경매장 가격으로 들꽃은 100개당 130골드에 판매되는 반면 투박한 버섯(버섯 일반 아이템)은 100개당 26골드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것도 상세한 이유는 알거없고 뉴비분들은 선호되는 배틀아이템에 들꽃이 재료로 많이 들어가서 들꽃이 더 비싸다, 따라서 채집 레벨을 올릴 때 필드에서 버섯을 거르고 꽃만 캐면 된다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계시면 됩니다.

채집 레벨을 올리기 위한 필드 생활 장소로 추천하는 곳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20lv: 로헨델 바람향기언덕~엘조윈의그늘
20lv~30lv: 페이튼 울부짖는 늪지대
30lv~: 파푸니카 티카티카 군락지

필드에는 동일한 생명의 기운을 소모하여 조금 더 좋은 보상을 주는 "화려한" 꽃들이 등장하는데 로헨델에서는 채집 레벨이 10레벨 이상이어야 캘 수 있는 화려한~이, 페이튼에선 20, 파푸니카에선 30레벨 이상이어야 캘 수 있는 꽃들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버섯을 패스하고 꽃을 캐세요. 채널 이동을 많이 하세요. 채널 이동 했는데 버섯만 남아있으면 눈물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섯은 패스하고 꽃을 캐세요. 그리고 "버섯은 싸고 꽃은 비싸다"라는 사실만 머리 속에 집어넣어두시면 됩니다.


3. 플래티넘 필드, 이후 영지 제작, 다시 처음으로



플래티넘 필드 관련해서는 이미 어떤식으로 돌아야하는지 유튜브에도 인벤 공략에도 무수히 많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하신 분들이 많으니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플래티넘 필드를 돌면 들꽃과 버섯이 나옵니다(플필에선 생기가 달지 않아 모두 캐기 때문, 골드핑거 유지 때문에라도 모두 캐야 함).

아까 말씀드렸지만 들꽃은 비싸고 버섯은 쌉니다. 
근데 영지에서 배틀 아이템을 제작해서 판매하면 들꽃도 이득이고 버섯도 이득입니다.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81929?name=subject&keyword=%EC%B1%84%EC%A7%91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81933?name=subject&keyword=%EB%B0%B0%ED%8B%80

영지의 기운과 제작칸은 한정되어있고, 들꽃으로 생산을 해서 팔든 버섯으로 생산을 해서 팔든 영지의 기운 대비 골드량은 비슷합니다. 오히려, 들꽃 생산품의 골드 획득량이 더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플래티넘 필드를 돈 채집물을 우리는 모두 경매장에 파는 것이 아니라
들꽃류를 모두 경매장에 판매하고 버섯류를 모두 영지에서 배틀 아이템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면 됩니다. 버섯은 보통 파괴 폭탄, 회오리 수류탄 등의 실제 레이드에서 범용성있게 많이 사용되어 수요가 높은 아이템으로 제작 판매하시면 됩니다.


(잘 팔린다)

간단하게 설명해드리면, 영지에서 채집 재료로 배틀 아이템을 생산해 판매하는 것은 무조건 이득입니다. 

그런데 꽃이랑 버섯이 무료로(=생기 소모 없이) 주어진 상황에서는 꽃을 재료로 생산해서 판매하는 것보다 버섯을 재료로 생산해서 판매하는게 무조건 더 이득입니다.
*직접 버섯 캐서 판매하면 손해입니다. 꽃을 캐지 못해서 기회비용이 있잖아요!

그렇게 플래티넘 필드 입장권을 채집 35레벨, 희귀 부석, 영웅 채집도구 기준으로 돌았을 때 1장당 약 3500~4000골드 가량을 수급할 수 있습니다. 꽃 판매 수익이 약 3000골드에 버섯을 생산해 판매한 수익이 1000골드++입니다. 생활 레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제 플필 입장권을 다 녹였으니, 다시 메인 생활(낚시, 고고학)으로 돌아가서 생기를 녹이고 모이는 일반 재료들을 모두 경매장에 판매하셔서 골드 수급하고 플필이 쌓이면 플필을 돌고, 이렇게 사이클을 굴리시면 됩니다.

4. 후기 및 트리비아



저는 333321을 맞추기 위해서 생활 컨텐츠를 처음 시작했고, 0골드 상황에서 약 2주 동안 악세사리 득템+군단장 레이드 등을 포함해서 24만 골드, 생활 컨텐츠만으로는 15만 골드 정도를 수급했습니다. 정말 짱구를 열심히 굴려가면서 어떻게 내가 최대한 빨리 골드를 모아서 스펙업할까 하다가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루트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든 소과금이어도 33333 맞출 수 있어요!

+뜬) 낚시는 영웅 낚시대 2개로 1개에는 캐스팅 레벨과 기본보상(이거만 있으면 됩니다 실은), 1개에는 미니게임 난이도와 미니게임 획득량 증가를 무조건 붙여서 쓰는게 편합니다.
+마리샵 생명의 기운3000x5는 골드로 크리스탈 구매 후 무조건 사세요. 이득입니다.



(진~짜 간단 요약)
1. 낚시나 고고학 1개 골라서 세계수잎 10개 모을 때 까지 렙업, 나온 재료 전부 경매장에 팔기
2. 세계수잎 10개 모았으면 버섯 거르고 꽃만 캐면서 채집렙 올리고 플필 돌기
3. 플필에서 나온 들꽃류는 전부 다 팔고 버섯은 영지에서 전부 배템으로 만들어서 판매
4. 다시 메인 생활로 돌아와서 나온 재료 경매장에 팔고 플필 입장권 쌓이면 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