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하익으로 복귀해서 지금 1490 찍고 아브 12 막 깬 뉴비...? 입니다.
지금까지 과금은 아크패스 하나 했습니다. 배럭은 현재 1415한개, 1355 한개 있습니다. 
로아가 인게임 골드로 수급해서 하시는 분들께 점점 어려워지는건 사실이지만 
못할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육성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공유합니다.

핵심 요약
1. 더보기는 안하는게 좋다. 할거면 신중하게 하자
2. 야금술, 재봉술은 효율이 매우 좋다. 애용하자
3. 모두가 찾는 아이템은 최대한 피해서 세팅하자
4. 당장 스펙업보다 '다음 컨텐츠'를 목표로 균형있게 올리자

일단 속도나 이런저런걸 비교하실 것 같아서...
저는 절제 창술사를 키웁니다. (세팅 비용이 낮은 편입니다) 
제가 재련 운이 좋았을 수도 있고, 품질 운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무품 99)
드랍은 뭐 몇십만골드짜리를 먹은적은 없지만 소소하게 이것저것 먹은적은 당연히 있습니다.
지금 솔직히 아브 가기에 조금 모자란 스펙입니다. 
욕심으로 갔고 깨서 다행이지만 이번주에는 사실 못 갈 각오도 했습니다.


1. 더보기에 대하여
더보기는 크리스탈로 합니다. 소과금/무과금이라면 크리스탈은 골드로 환전합니다. 즉 골드를 소모합니다.
더보기는 보통 뼈, 날개, 나팔, 뿔 을 목적으로 하며, 이것으로 인해 장비를 빠르게 업그레이드 합니다.
주의할 점은 장비 업그레이드 후, 뼈 등 템은 꾸준히 수급이 되지만, 혼돌 교환 이외에 별 의미없는 재화가 되어버립니다.
무과금과 소과금이 나름대로 빠르게 올리고 싶다면 효율을 중시해야 합니다. 
곧 잉여재화로 바뀔 아이템을 위해 골드를 소모하는것보다 장기적인 스펙에 도움되는곳을 위해 골드를 아껴 놓는게 현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발탄과 비아키스에서는 더보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쿠크세이튼 전까지는 6유물셋을 요구하지 않았고, 어차피 쿠크 가려면 각인도 갈아엎고 등등 할게 많았기 때문에
더보기 안해도 그 전에 6유물이 충분히 나오더군요.
그때는 크리값이 지금보다 훨씬 쌌지만 제가 판단할때는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고 봤고,
아낀 골드는 골드로만 할 수 있는 스펙업, 즉 각인과 악세에 투자했습니다.

2. 야금술과 재봉술 애용하기
야금술과 재봉술은 재련 확률을 올려주고, 늘어난 재련 확률은 장인의 기운을 빠르게 쌓아줍니다.
즉, 장기백을 본다고 해도 야금과 재봉은 이용하는게 맞습니다. 
로아에서 숨결, 돌파석, 파편 등은 모두가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라서 가격대가 항상 비싸지만
전설, 영웅 야금 재봉은 고렙은 필요가 없기에 가격대가 낮습니다. 리허설에서 수급하실 수 있고, 골드로 사서라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전설 야금 재봉을 넘어서 유물 야금 재봉이 필요한 단계가 되면 데자뷰에서 수급합니다.
저는 1주일에 수급되는 유물 야금술 2개씩만 써서 무기 20강을 찍었습니다. 19에서 20갈 때 장기 82정도 봤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올라오더군요. (6주? 정도 걸린것 같네요)
이렇게 천천히 재련을 하면서 얻는 이득은 바로 21강을 위한 원기옥을 모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돌파석 등 재련 재료는 쌓입니다. 이걸 최대한 아껴서 21강, 즉 야금술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을 때 몰아서 쓰는게 최종적으로 쿠크/아브 입장을 빨리 가는 길이라고 계산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무기 21강에 쿠크 가는걸 목표로 했고, 무기 21에 1472.5가 되도록 방어구를 재련하면서 20강까지 1주일에 두번씩 눌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모은 재화로 21강을 갔고요. (운좋게 빨리 갔습니다)

3. 모두가 원하는 아이템은 피하자
모두가 원하는 아이템은 구매를 피하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원한 각인서 같은 경우, 분명 그 장점이 명확합니다만
본캐가 쿠크 미만에서 허우적거리는데 굳이 사야할까 생각이 듭니다.
직각이나 다른 저렴한 (다른 부캐와 호환이 되지 않더라도) 공용각인서로 맞추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직업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어떤 직업은 직각도 엄청나게 비싸고, 맞추는 모든 공용 각인이 다 비쌉니다.
이런 부분은 본인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또 하나 비추천 하는건 원한 어빌리티 스톤입니다. 
원한은 전각을 읽으신 분이 많은 편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3악세가 매우 비쌉니다.
원한 돌이 꽤 비싼 편이기도 하고, 원한 7정도 깎이면 악세값이 갑자기 올라가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또 최대한 구매를 피해야 할 아이템이 돌파석 등 재련재료입니다.
1540+ 사람들이 이 아이템을 필요로 하는가? YES 이면 구매를 최대한 안하는게 좋습니다.
위명돌도 5개 모아서 경명돌로 합성이 가능하기에 비쌉니다. 아브 깨시면서 아직 계승안하신 분도 계실거고요.
이런건 부족하면 그냥 좀 더 기다려서 재련하는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는걸 반드시 기억하시는게 좋습니다.

4. 당장 쌔지는것도 좋지만 다음 컨텐츠를 목표로 하자
로아에서 스펙은 상당히 다각도로 볼 수 있습니다.
템렙, 세트효과, 보석, 각인, 트라이포드, 내실 등으로 나눠봤을 때
템렙 = 시간 & 골드
세트효과 = 시간 & 골드
보석 = 골드 & 시간
각인 = 골드
트포 = 골드
내실 = 시간
이렇게 대충 나눠볼 수 있습니다
어떤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저 모든 부분이 어느정도 받쳐줘야됩니다. 
예를 들어 쿠크세이튼이라고 하면 무기 20강 이상, 보석 6~7렙, 6유물, 33333, 트포 433, 정도를 본다고 칩시다.
이걸 목표로 시간을 배분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골드를 써야하는데,
골드가 필요한 컨텐츠에 골드를 우선적으로 배분하는게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골드는 환전 - 더보기를 해서 빠른 세트효과 업글을 노릴 수 도 있고, 모아서 보석을 살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더보기는 세트효과를 다 맞춘 후에 가치가 급감하기 때문에 보석을 사는게 장기적으로는 좋습니다.
재련 재료 사서 재련하는것 보다 각인을 먼저 맞추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재련재료는 시간이 흐르면 모이니까요.



제가 템렙별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올렸는지 적어보겠습니다. 대충 참고하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것 같네요.

- 추천 주간 에포나는 PvP 2개, 회랑 1개 입니다. 초단을 빨리 찍으면 좋더라고요. 돌파석도 많이 주고요.
- 일일 컨텐츠는 카던 2회, 에포나 3회, 가디언토벌 2회, 비탄섬 2회 (별 먹을 때까지), 호감도 액션 합니다
- 주간으로 혼돈의 사선도 별 먹을 때까지 갑니다.
- 길드에서 얻는 혈마석도 나름 쏠쏠합니다. 

1415 미만: 빠르게 1415 찍기. 하익에 아크패스라서 빠르게 올렸습니다.

1415~1430: 최대한 싸게 33331 맞추기 (품질 타협 및 각인 타협. 각인도 가성비가 있어요. 제가 선택한 가성비는 기습의 대가였습니다). 모두가 원할만한 악세는 최대한 피하자. 쿠크 리허설에서 매주 전설 야금 재봉 수급
트포작 433 도시락 사서 카던에서 나오는걸로 3짜리 붙이기.
(트포 알람은 자기 캐릭 모든 빌드에서 쓰이는건 다 켜놓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안 갈리고 팔아먹으니까요)

1430~1460: 모은 야금 재봉으로 빠르게 1460까지 달리면서 유물 재료 모으기. 더보기 금지. 데자뷰에서 유물 야금 재봉 수급. 비아하드는 무기 19강 쯤 되야 취직이 원활하게 됨. 재료 사지 않는 선에서 19까지는 좀 눌러볼만 함.
오레하 버스 시작함

1460~1472.5: 템렙 성장은 멈추는 구간. 매주 수급되는 야금으로 무기 재련2회 후 스톱. 방어구는 유물 재봉으로 무기 21강 찍으면 1472.5 될만큼만 재련하고 스톱. (보통 방어구가 먼저 찍힙니다) 
골드 최대한 아껴서 전각 읽고 악세 각인 돌 33333 재개편. 이번에는 품질도 보면서 사야 하기에 마냥 싸게 할 순 없음. 더보기 금지. 6유물 나오면 아르고스 4인 버스 도전 (저는 안해봄). 시간 버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21강 갈 위명돌 파편 등 모은다고 생각하면 편함. 이 구간은 무기 20강 도달할때까지 존버해야됨. 어차피 장기백 본다 해도 이때 수급하는 모든 재화가 나중에 부족해서 시간낭비 아님. (저축이라 생각하면 됨) 
무기 20강 붙으면 그동안 모은 파괴석과 위명돌 때려박아서 21강 만들고 1472.5 도달. 아르고스 한번 돌고! 방어구 재련으로 1475 넘어가면 됨. 21강 가느라 모든 재료를 소진했다면 쿠크를 가던 주차를 하던 선택
6유물 후 오레하 하드 버스 도전
이 기간동안 아스트레이도 뽑았음!

1475~1490: 본인 기준으로는 21강이 빨리 붙었기에 바로 방어구 7번 업글하고 1490 갔고 쿠크 시작함.
방어구 7번 재련하는데 장기백 4번 봐서 1주일 더 지체됐지만 뭐... 어쩔 수 없음. 유물 재봉 80개 소모함
내실로 이그네아 5개 모아서 정화룬 얻어놓음 좋음. 쿠크, 칼엘에서 매우 유용함
1490을 빠르게 찍는 이유는 1490부터 에포나등 일일 컨텐츠로 경명돌등 상위 재련 재료가 수급되기 때문입니다.

1490+ (현재): 골드 모아서 보석 7렙으로 다 업글 하면서 트포작 443~444. 전압구매 계획. 아브는 뿔 갯수가 너무 많이 요구해서 더보기 해야될듯. (12만 가는 기준으로 무기 하려면 10주 걸림. 더보기 하면 5주) 이걸 하는 이유는 아브계승해야 34를 어떻게든 비벼볼 수 있을것 같아서 "다음 컨텐츠를 위해" 하는 중.
쿠크 3페는 에스더의 기운 노리고 더보기 하는것도 방법이긴 함. 도박성이 짙어서 아직 고려중.
아브 5주차, 쿠크 6주차에 무기 계승하고 1업 이상 하고, 쿠크 셋 4셋 맞추고 34 도전 계획. (34인식컷을 아직 잘 모르겠음)


무과금으로도 이렇게 빨리 간다! 는 말을 하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직업도 세팅이 비싸지 않은 편이고 재련도 적당히 잘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품질빨로 보석컷을 살짝 건너뛴것도 있고요.
하지만 반대로 제가 3달동안 한 만큼을 남들이 6개월, 1년씩 걸릴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무과금으로 해보니 이게 낫더라~ 정도의 노하우로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게시판 분위기 보고 지레 포기하지는 마시고 느긋하게 즐기면서 가세요
과금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존중합니다. 컨텐츠 빠르게 즐기려고, 캐릭을 빠르게 강하게 만들려고 과금하는데 그걸 욕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입니다. 저랑은 즐기는 방식이 다를 뿐 존중합니다.

질문 환영합니다. 
'말이 되냐'는 비난은 피해주세요 
제가 키운 방식을 공유하는것 뿐이고, 받아들이지 않으시는 이유는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직접 해본사람한테 불가능하다고 하는 건 말이 되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