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력화 피해량에 대한 실험 (ft. 인파이터) ☆★





실험을 하게 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레이드에서 인파이터가 밥값을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인파이터가 디트 다음 가는 무력화 딜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스킬을 구성하는 것이 무력화에 최적화된 조합일까 생각하다보니 무력화 딜량은 어떤 매커니즘일까 또 궁금하게 되어 이렇게 실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 무력화 피해량에 영향을 주는 것은, 크게 세 가지.


1. 스킬 자체의 무력화 등급(같은 스킬이라도 트포에 따라 무력화 피해량 차이 발생)


2. 숙련 스텟


3. 백어택 유무






반면, 무력화 피해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무력화 피해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


1. 치명타 유무


2. 랜덤값에 의한 데미지 차이


3. 캐릭터 스펙에 따른 데미지 차이(숙련 스텟 제외)







쉽게 풀어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 같은 스킬을 써서 치명이 뜨든 안 뜨는 무력화 피해량은 동일


- 같은 스킬을 써서 랜덤값에 따라 데미지가 조금씩 다르게 나와도 무력화 피해량은 동일


- 다른 스펙의 캐릭터가 같은 스킬을 써서 데미지의 차이가 나도 무력화 피해량은 동일.(단 이것은 같은 캐릭터가 장비만 뺀 상태로 실험한 것이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실험을 통해 위의 결론을 증명해보겠습니다. 다만 인파이터 하나만 키우고 있는 환경 상 아직 완전히 증명해내지 못 한 부분도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1. 스킬 자체의 무력화 등급에 따른 무력화 피해량 차이




이 부분은 그냥 제작사가 설정한 값을 따라가는 거라 딱히 증명하고 말고 할 것은 없습니다만, 여기서는 같은 스킬이라도 트포에 따라 무력화 피해량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스샷은 인파이터 스킬 중 '심판' 이라는 스킬의 3 번째 트포를 '진정한 심판' 으로 한 것과 '매의 발톱' 으로 한 것의 차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각각 3번씩 스킬을 사용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진정한 심판 쪽이 데미지도 좋고 무력화 피해량도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의 발톱은 충격 소모량이 0이 된다는 메리트와 동작 시간이 조금 더 짧다는 메리트가 있어서인지 무력화 피해량에서 큰 희생을 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기서 함부로 판단하시면 안 되는 것이, 데미지가 강한 트포라고 해서 무조건 무력화 피해량도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스킬마다 트포마다 케바케입니다. 데미지가 올라가는 옵션을 선택해서 무력화 피해량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그대로인 경우도 있다는 거죠.




단지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그러한 경향이 있다,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사실 데미지보다는 시전 시간과 연관 관계가 더 커보입니다.(물론 대체로 시전 시간이 길어지면 데미지도 늘어나긴 하죠)



인파이터의 연환파신권 이라는 스킬로 예를 들어보자면,






스샷을 보시는 것처럼, 3트포로 흔들과 대폭발 차이를 주었을 때는 무력화 피해량 차이가 없습니다만, 1트포를 노련한 행동으로 바꾸자 무력화 피해량은 늘었습니다.

참고로 노련한 행동은 끝나지 않는 분노보다 타격횟수는 적지만 시전 시간이 길어지고 데미지도 더 강한 트포입니다.

다만 위 스샷은 흔들과 대폭발이 피해량 차이가 별로 없어서 증명 스샷으로 쓰기에는 별로긴 하군요.


그래도 결론은 같습니다.



그냥 스킬 따라 케바케, 트포 따라 케바케이지만, 대체로 위험 감수가 커지는 트포일 수록 무력화 피해량도 커지는 경향이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대체적이라는 것뿐이지 아닌 스킬도 많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해드립니다.






다음으로 숙련 스텟 차이에 의한 무력화 피해량 차이입니다만,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 증명할 필요도 없으므로 넘어가도록 하고,




세번째인 백 어택 유무에 따른 무력화 피해량 차이인데 이것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간단하게 차이를 보겠습니다.






위 스샷은 심판 스킬은 정면으로 3번, 백어택으로 3번 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약 30% 정도로 백어택 쪽의 무력화 피해량이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분의 실험 자료에도 나와 있는 부분이므로 긴 설명은 필요없겠죠.











자, 이제 무력화 피해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1. 치명타 유무에 따른 무력화 피해량 차이.





위 스샷은 '밀고나가기' 스킬로 보스를 가격했을 때, 20대 중 1번 치명 터진 것과 20대 중 0번 치명 터진 것을 비교한 것입니다.(왜 20대냐면 제 캐릭터 스펙의 치명 수치가 눈물날 정도라 치명이 오지게 안터져서 입니다.)



보시다시피 치명 터진 것 때문에 보스의 남은 피는 차이가 나지만 무력화 피해량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치명타가 무력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죠. 치명 유무가 무력화에 영향을 준다면 치명 스텟이 사기가 될 테니까요.(안그래도 좋은데)





2. 스펙에 따른 무력화 피해량 차이.(숙련 스탯은 동등)



사실 이 부분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아이템 착용 유무로 실험을 한 것이기에 그 외의 요소(레벨에 따른 스펙 차이 등)까지는 확인하지 못 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확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스샷을 보시겠습니다.






위 스샷은 심판 스킬은 풀템으로 3번 친 것, 노템으로 3번 친 것입니다.

노템 쪽은 숙련도에 변화가 없는 악세들을 전부 제외한 것으로 보시다시피 템 차이로 인해 데미지 차이가 꽤 남에도 불구하고 무력화 피해량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이 실험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 바랍니다. 기타 의견도 환영합니다.


크라테르 대기인원 13000 명일 때 글 쓰기 시작해서, 글 다 쓰고나니 400명이 남았군요 ^^(2시간 10분...)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