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작성에 앞서, 우선 이 빌드는 제가 처음 발견한 것이 아니고, 다른 서머너 유저 분의 아이디어와 조언을 얻어 직접 사용해본 후 작성하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본문은 제 캐릭터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캐릭터 별 악세사리 상황이나 유물각인서 수준에 따라 세팅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실 내용은 단순합니다.
신속 돌대 컷을 맞추지 않고도 돌대각인을 채용해서 풀효율로 쓰는 방법에 대한 것이며,
핵심은 쏜살 바람새의 '날렵한 움직임' 트포, 방출된 의지의 '가벼운 발걸음' 트포를 채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치적과 풀이속 둘 다 챙길 수 있습니다.
(맨 아래 요약, 전분, 영상 있음)





먼저,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주 세팅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참고사항▼
  • 공속, 이속은 서폿 진화노드 효과 9%와 만찬 5%가 포함된 수치임
  • 펫은 신속 펫이며, 반지 치적은 상/상
  • 팔찌는 신속 94, 치명 100이며 치적 특옵은 없음

1번 세팅 (질증돌대)


2번 세팅 (돌대속속)


아시다시피 돌대 풀효율 컷을 맞추려면 신속이 1514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치적 특옵 없이 이 수치를 맞추려면 치적이 상당히 부족해지게 되는데, 적당히 타협하고자 치신 비율을 조절해서 적당선을 맞춰서 쓰고 있었습니다.
이속도 135.42% 이상이면 돌대가 타대보다 효율이 좋아지다 보니, 돌대를 안 낄 이유는 없긴 했습니다.

그치만 돌대 풀효율을 상시로 낼수가 없고, 치적도 약간 부족한 것 때문에 고창이 중요할 때 노크리가 뜨면 아쉬움이 남곤 했습니다.
또한 예감 효율이 생각보다 너무 별로여서 억지로 끼긴 했지만 이마저도 아쉬움이 심했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힘구 외에도 섬구, 바람구슬이 전부 딜증에 기여한다는거지만 반대로 말하면 고점이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팔찌에 치적 특옵이 있거나 안정적인 치적 시너지가 파티에 있다면 이 문제는 어느정도 해소되지만, 저처럼 그렇지 않은 유저는 치적 96%로 세팅을 해도 전분 고창 치적이 92%로 끝나는 경우도 있어서 나름 불쾌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규 세팅은 이렇습니다.

3번 세팅 (돌대속속)

※쿨감 24.28%에서 최적화 훈련 4% 추가 감소 = 28.28%
※이속 133.42%를 쏜살과 방출의 이속트포를 채용하여 140%로 유지 

이렇게 하면 부족했던 치적을 완전하게 채우고, 쿨감 및 진피도 기존 세팅과 차이 없이 유지하면서 이속을 올려 돌대 각인 풀효율을 내서 기존 세팅 대비 약간의 딜증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방출 피면 대신 모래바람트포를 써서 가동률을 높여주는 게 좋습니다.
물론 피면을 들어도 이 빌드를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고창 사용 시 이속 버프가 비는 아쉬운 순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고점 빌드인 만큼, 피면은 스페 또는 아덴(오쉬), 마리포사 등에 기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교감 할 때는 스페 하나로 견뎌왔었으니, 교감 하다가 고창술사 넘어오신 분들은 금방 적응하리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사족을 붙이자면, 최적화훈련을 쓰는것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단심 후 1아드 2고창 욕심에 저렇게 쓰긴 했는데, 본인 스타일에 맞춰 한돌1을 채용하거나, 끝마1 한돌2를 채용하는 등의 방법도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4막 1관처럼 보스가 잠깐씩만 등장하는 레이드, 특히 딜찍방의 경우, 고창을 쿨마다 돌리긴 어려우니 오히려 이 방법이 딜고점을 올리는 방법이지 않나 싶네요.
물론 종막에서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자기 스타일과 자신의 고창 쿨비율을 보고 정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되면 각인이나 치신 비율도 나름 자유로워집니다.
저는 돌대속속을 사용했지만, 돌대질증을 써도 되긴 합니다.
다만, 이 세팅으로 질증을 쓰면 공속이 너무 낮아져 고창이 서폿끼고도 캐스팅 시간 1.0초가 걸리는 현상이 있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속속 사용 시 0.8초의 캐스팅 시간을 얻을 수 있어 저는 이것을 택했습니다.



질량증가 vs 속전속결
캐스팅 시간은 당연히 속전속결이 좋아 이 실전 유효성까지 포함할 경우 이론적으로 접근하긴 어렵습니다.
단순히 딜량 차이만 고려했을 때, 제가 계산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틀릴 수도 있습니다. 지적 부탁드려요.)

우선, 종막 하드와 더퍼를 돌며 취합된 제 전분들을 확인해보니,
질증 사용 시 고창 딜 지분 65~66%, 전폭 딜 지분 8~9%
속속 사용 시 고창 딜 지분 68~69%, 전폭 딜 지분 9~10%
였습니다.

질증 고창+전폭 65.5+8.5 = 74%라고 두고,
속속 고창+전폭 68.5+9.5 = 78%라고 가정해보죠.

계산 순서 → → → → → 


위 전분 데이터 기준 질증을 제거 후 속속 채용시 전체 딜량은 약 3% 떨어진다는 계산이 나오고,
그 97%의 딜량을 100%로 환산 시 고창+전폭 딜 지분이 77%가 된다고 나오니 얼추 들어맞네요.

즉, 이 떨어진 약 3%의 딜량을 속속의 빠른 캐스팅의 실전성으로 질증을 사용할 때 대비 더 많이 욱여넣어 커버할 수 있으면 속속을 채용하고, 질증으로 더욱 높은 고점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되면 질증을 채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무난하게 타대를 채용해도 괜찮습니다.
패턴 피하기 쉽고 허수아비일수록 질증이 더 좋을거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이 계산은 캐스팅 스킬 딜지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인의 캐스팅 스킬 실전 딜지분이 낮을수록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단죄 + 심판
단심의 경우 이끼늪 단죄, 쏜살 심판으로 쓰는 경우가 흔한데, 이끼늪의 저효율 타수로 인해 단죄가 안좋은 타이밍에 터지고, 쏜살은 상시 사용해야하다보니 단심을 못 터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딜지분 1%미만인 슈르디 중독/출혈을 빼고 슈르디에 심판을 넣어 이중 심판을 사용해 단심 가동율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요약



1. 방출 이속트포 + 모래바람 채용 (여의치 않으면 기존대로 강인함 채용해도 무방)
2. 쏜살 이속트포 채용
3. 방출 + 쏜살을 활용하여 상시 풀이속 유지, 상황에 따라 고창 사용 직전에라도 사용하거나,
 고창 → 전폭(캔슬) → 쏜살 or 방출로 이속 유지
4. 이끼늪 단죄 + 쏜살 심판 사용시, + 슈르디 심판 (취향껏)
5. 질증 대비 속속은 이론상 딜량 약 3% 저하되니, 실전성 고려하여 취향껏 선택 (또는 무난한 타대 채용)
6. 돌대는 채용 안 할 이유가 없음
7. 바람구슬 먹은 동안엔 자동 풀이속이라 방출, 쏜살 의지 안해도 됨
8. 치신 비율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신속비율이 낮으면 최적화 훈련으로 쿨타임 보완
9. 파티에 치적시너지가 있거나 팔찌 치적특옵이 있어서 세팅이 여유로운 유저와는 무관할 수 있음



사용 후기
방출 피면이 사라져서 원래 그걸 활용하던 버릇 때문에 처음엔 적응하기 좀 어려웠는데 생각보다 적응이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금손이 아니다보니 스킬트리나 세팅을 바꾸면 보통 적응하는데도 좀 걸리고
그닥 고점도 잘 뽑는다 자신하진 못하는 편이지만, 그렇다보니 오히려 자기 객관화에는 자신이 있고,
저에게 맞는 최적화 빌드를 잘 고르는 편인데, 이 빌드 사용 후 DPS가 유의미하게 올라갔습니다.
또한 방출 사용횟수도 눈에 띄게 늘어나 전설 속행도 그대로 방출에 사용했습니다.
다만 생각해볼 점은 방출을 고창 사용 직전에 쓰게 되면 전설 속행을 고창대붕에 적용 못하는 상황이 나오다보니 취향껏 대붕에 전설 속행써도 좋다고 봅니다.


최근 스런 연습했던 1관 전분 및 영상 (거목) 9.67억
※투력 5521, 로펙 5267이며, 질서 유유유, 혼돈 유유전입니다.
파티 시너지가 고기워로드라서 저한텐 약간 불리한 시너지이긴 합니다.
아마 혼돈 유물 하나 더 뜨고.. 스펙 좀만 더 높여서 시너지 잘 받고..
단심컨 좀 더 신경 쓰고 그러면 10억도 어렵지 않게 띄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