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샷은 쿠르잔 남부 스토리 중, 베스페르 항구 근처의 검은가시나무 성당에서 찍은 것입니다.

캐릭터 기준 오른쪽에 거꾸로 세운 스페이드와 그 뒤로 X자가 새겨진 문양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쿠르잔 대륙은 과거에 할 족이 살았다는 떡밥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쿠르잔에 남아있는 유적들은 할 족의 것이라고 봐야하고, 검은가시나무 성당 또한 그렇겠지요.

여기까지 보면 그냥 흔한 장식물일 수도 있지 않으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만...


이 스샷은 쿠르잔 북부 스토리 중, 카제로스의 죽음이 봉인된 심연의 못에서 찍은 것입니다.

캐릭터 기준 오른쪽 위를 보시면 석문인지 벽인지 모를 것이 보입니다.(16:9 화면에선 못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도 거꾸로 세운 스페이드와 그 뒤로 X자가 새겨진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형태는 검은가시나무 성당의 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할 족이 카제로스의 탄생에 개입했다는 가설이 있는데, 저는 이 두 스샷이 그 근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