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좋아해서 레이드 거의 안하고 맵내 구경다니는 모코코입니다. 그냥 여러가지 떡밥들 보면서 사람들이 자주 생각했을수도 있는 뇌피셜들 추측 정리 겸 메모해보고 싶어서 글씁니다 ㅎㅎ. 물론 한 가지 가정이 맞아야 이 모든 뇌피셜들이 성립이 되죠. 바로 ‘루페온은 악역이다.’

1. 세이크리아 내에서 루페온의 뜻을 따르는 분파는 ‘황혼’이다.
로웬 스토리에서 봤듯이 세이크리아는 실마엘 혈석을 가지고 혼돈의 힘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스토리 부분 대주교 빌헬름 전투에도 대주교가 빛의 힘을 사용하다가 혈석을 이용해 혼돈의 힘을 사용하게 되죠. 그리고 이번에 엘가시아 스토리때 저희가 큰 떡밥을 얻잖아요? 루페온은 빛과 혼돈 모든 것을 가지기 위해 [자리비움]했다 ( 이뜻은 아직 그 두힘을 제대로 가지지 못했다라는 뜻이 되기도 하죠, 아직까지 자리 비워놓은걸보면)
물론 황혼에서 혼돈의 힘에 대한 실험을 언제부터 진행했었는지는 정확히 나오진 않지만(나오나요? ㅋㅋ), 루테란이 루페온을 만났다는 언급에서 보면 루페온이 자리비우기 시작한건 비교적 최근이었다는 걸 알수 있는데요. 아마 제 생각에는 황혼의 신실한, 하지만 광적인 믿음을 이용해서 루페온이 아마 예언이나 무슨 계시를 내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혼돈의 힘에 대한 것을. 물론 새벽이었다면 이것에 대해서 당연히 의문을 가졌을 것이기에 새벽을 이용하진 않았을거 같구요.

2. 아만의 힘
두번째는 완전 완전 뇌내망상, 짬뽕 시나리오긴 한데요. 아만은 원래 사제의 형태일때는 빛의 힘을 쓰잖아요, 데런의 형태일때는 혼돈의 힘을 쓰구. 그리고 이스테르 섬 마지막 컷신에서는 마치 혼돈의 힘과 빛의 힘을 같이 쓰는듯한 연출이 나옵니다 ( 물론 그냥 카마인과 같은 흡수의 힘, 일반적인 혼돈의 힘일수도 있어요. ) 그리고 카마인이 놀라운 힘이군이라 하는만큼 결코 그 힘이 평범한 힘은 아니라는걸 알수 있는데요. 아마 제생각에는 아만의 힘이 루페온이 원하는 힘의 거의 최종적인 형태지 않을까 싶어요. 혼돈과 빛의 힘, 시기상으로도 맞는거 같구요. 루페온이 이걸 알고 왜 가만히 놔두겠냐라고 하시면, 아마두 루테란과 조우 이후 거의 바로 자리비우러 가서 아만의 존재에 대해 모르지 않을까 싶기두..?
그래서 제 생각에는 아마 플래체가 저희 중 다수가 생각하는 ‘그런’ 엔딩이 아니라면.. 아만이 계속 나오게 된다면 결국에는 루페온과 아만에 대한 사건이나 스토리가 나오지 않을까 뇌피셜 돌려봅니다. 혹시 모르죠, 엘가시아 떡밥 중 나온 ‘그릇’, 이 그릇이 저희가 평범하게 생각했던 카제로스나 이그하람의 부활에 사용될 그릇이 아니라, 루페온이 강림하기 위해 사용될 그릇이라면..? 그래서 황혼이 아만을 계속 노리는 거라면..? 뇌피셜 굴릴수록 진짜 이야기의 갈래는 여러가지로 퍼져버리는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