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작성하여 가독성이 떨어지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약 2년의 수험생활끝에 육군 군무원으로 어제 최종합격 됐습니다 ㅜ 20살때부터 응급구조사로 일하다가 출퇴근이 없는 직업특성상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군대 갔다가 전역해보니 학력도 안좋고 자격증도 취업에 쓸데없는 응급구조사와 경력도 해당직종을 제외한 무경력인 저만 남더군요.. 암울한 상황에서 공직 중에 군무원이란 직업이 눈에 들어왔고 무작정 책사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5살에 시작한 수험생활에 알바를 병행하지않아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가며 생활하는 탓에 "이 나이먹고 내가 뭐하는 걸까"라는 생각과, 자괴감에 사로합혔던 수험생활 이였습니다. 첫 시험에 필기에서 떨어진 후, 정말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에 가산점을 주는 기능사 학원을 서울과 대전에 살던 친구들 집을 전전하며 다녀서 따고 결국 올해 최종합격 했습니다. 부모님께 바로 연락 드리니 엄청 좋아하시더군요.

글 솜씨가 좋지않아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학창시절에 공부 좀 더 할껄, 나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자격증이라도 더 따둘껄 후회하는 수험생활에 드디어 꽃을 피우나 봅니다. 군무원이라는 직종이, 군대라는 조직이 현재는 정말 안좋은 상황이지만 저한테는 공직이라는 자리가 드디어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됐구나하는 기쁨만이 남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취준생 분들도 꼭 원하시는 자리 성취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상, 서류준비하다가 쓴 주저리 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