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해왔던 게임이 한순간에 정공게임이니 뭐니 이미지 나락간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 터진다고 해서 언론사에 제보하거나 이렇게 하는게 맞는가 싶습니다."

...라고 하시는데 저는 로스트아크를 주로 하는 스트리머입니다, 근데 왜 이 얘기를 하겠어요.

로스트아크를 주로 하지만...아니 그건 좀 말이 안 되는거죠, 사실 무슨 문제가 있으면 제일 많이 불타야 될 사람들이 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아니 왜...왜...게임 이미지를 생각해요.

게임 이미지만 내적으로 생각해가지고 내부의 일은 밖으로 흘리지 말라는 사람이 있는 게임이 망겜인거에요.

그런 게임들이 이미지가 망가지는거에요, 이걸 생각해야됩니다.

사실 진짜 건강한 게임이...게이머들이 게임 안에 있는 문제를 제일 많이 토로할 때에 얘기하는거에요.

사실 미터기 문제도 사실 뭡니까? 이건 유저들이 잘못한거야? 미터기 요구하는 사람들이 못 된 인간들이에요?

아니에요. 하도 이제 아브렐슈드(카제2막)에서 전구갈이하다 지쳤으니까 데이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어떤 욕구가 발현됐기 때문이잖아요. 사실 팩트는 그겁니다.

그래서 그런건데, 어째서 전부 다 "참아라. 참아라." 이건 또 이제 아니거든.

그럼 뭐 딴 길로 새는거긴 하지만 그래서 우리가 만약에 그런 문제들을 그냥 떠안고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갓겜이야, 로아는 최고의 게임이야.

가만히 게임하면은 그냥 올바른 게임이 되는거야? 아니잖아요.

만약에 있잖아, 진짜로 말도 안되는 억까로 맨날 비난을 하면 모르겠지만, 문제가 터졌을 때 불타야될거는 진짜 맞아요, 그거는...진짜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이제 게이머들 기준에서 로아라는 게임은 꽁꽁 감춰놨기 때문에 흥한 게임이 아니에요.

로스트아크 오픈베타 때부터 시즌1 때부터 불타는 사람들의 어떤 피드백이 반영된 게임이란걸 생각을 해야합니다.

로아가 처음부터 갓겜이었어?

아니야.

꽁꽁 감춰놔가주고 다 착한 유저들만 있어가주고 다 뭐 아름다운 게임이라서 갓겜이 된거야?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