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른 서버에서 하고 있다가
이번에 서버이전으로 남자친구가 내 서버 넘어왔음
나는 원래 혈석길드만 다니는 사람이었는데
남자친구는 같은 서버도 왔는데 같이 친목 길드 들어가재서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ㅇㅋ 했음
들어가서 하브 가자고 하길래 아 넵넵 하고 감
한 여성분이 저 클경~반숙인데 혹시 괜찮나요? 물어봤고
ㅂㄹ 상관없다고 하고 같이 감
남자친구가 공대장 잡고 간 첫 길팟이기도 했고
굳이 긁어부스럼 만들고 싶지 않았음
그러고 나서 그 여성분이 하브 편하게 깼다고
깡통캐 있으면 본인 본캐로 하하베 보호자를 해주겠다고 함
나는 깡통도 없고 본1부1 파티도 있어서 거절했고
남자친구만 40 딱렙 딜러 하나 갔다오기로 함
둘이 다녀오는 동안 나는 걍 유튜브 보면서 벌목하느라 먼저 디코 나가서
남자친구랑 둘이 있는 개인디코채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음
하하베 끝났는지 남자친구가 디코채널 들어오길래
사실 나는 남자친구 같은 건 없고 점심 골라달라고 쓴 글임
수육국밥 순대국밥 모둠국밥 중에 골라주셈
라고 별 시덥잖은 소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 전화벨소리가 들리는 거임
잠깐만 하더니 마이크 끄고 받고 5분? 정도 뒤에 마이크 켜서
아까 같이 한 여성분이다
하브 같이 가줘서 고맙다고 기프티콘 준다길래 거절하다가 하도 그러셔서 번호 알려드렸더니 확인차 전화했다고 한다
하는데
ㅋㅋ
하 솔직히 걍 넘어가기 싫은데 어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