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작된 시즌1에서 누더기로 8성전설 둘둘하고 있는지 어언 두달차
아직도 득템의 재미는 느끼지 못하고 있음, 누더기에게 재미를 느낄 인격과 지능이 있을리가 없지
장신구 포함한 전설룬이 200개가 넘어가는데 그간 내가 얻은 전설룬은 과연 나에게 유효한가 따지면 글쎄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서 시즌이라고 한다면 일년을 봄여름가을겨울의 네 계절로 나눈걸 생각할텐데
균등하게 나눠서 3개월이라고 치면 이제 반 정도 지났고,
혹은 지금을 혹서기나 혹한기로 친다면 한 1/3 정도 지났다고 할 수 있겠음
여태 내가 수집한 룬워드가 고작 두개인 걸 보면, 이번 시즌 나는 무엇하나 이루지 못하고 져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감상을 비단 나 혼자만 느끼진 않을거임

이진훈인지 씹롤인지 누군지 모를 새끼가 득템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겠다고 호언장담한 이번 시즌은, 시즌의 운전기사인 개발사 그 스스로도 종착지를 찾지 못해 표류하는 부레옥잠과 다를 바 없다고 느껴짐
그저 매일 배급되는 은동전과 공물로 똥만 빚을 뿐인 플레이가 과연 득템의 재미를 보장하겠다던 그들의 최선인가?

하늘에 울부짖던 글기가 도전적으로 다가온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8명이 모여 겨우 처치하던 그는, 이제는 일개 개인이 혼자 들어가서 몇분이면 안심 등심 등 부위별로 정형해서 배출할 정도가 되었다
구원투수로 투입된 서큐는 그 어떤 조명조차 받지 못했다
7개월이 지나고 나서 이번주엔 타바르타스인지 타르타르소스인지 이상한 돌덩이 레이드가 나온다
벚꽃 날리며 등장한 글기가 낙엽이 휘날리는 때 까지 활동하는걸 생각하면, 이번 돌덩이는 내년 장마까지 계속 봐야할 것 같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한줄평가,
득템의 재미는 희석되었고 컨텐츠의 재미는 탈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