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클리어 했구요, 같은 파티원 분들이랑 진짜 며칠간 개고생 고생해서 간신히 잡았네요.

스펙은 대충

10.87 히어로
10.74 패파
10.2 비숍

이렇게 2분 주기 파티 짜서 갔고, 6차는 1/1/1로 나눠서 히/패/숍 순서로 썼습니다.

극딜 때 링 순서는 리레/웨펖 6차 상관없이 돌려 썼고, 1-1 버로우 때나 페이즈 바뀔 때마다 링썸/리테 나눠서 평딜 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최소 컷의 핵심은 극딜 주기 때마다 '반드시' 쓰기  +  실수하지 않기 였던 것 같아요.

히어로 만의 팁을 드리자면

1.  1-1에서 벽 세울 때 대쉬로 벗어났다가 플래시 슬래쉬로 바로 붙어서 최대한 딜 타임 유지.
2.  1-2에서 가능하면 소오버 설치 모드 보다는 데리고 다니는 걸로 이용하기. (은근 딜로스 큼)
3.  2-1에서는 가능하면 소오버 설치 모드로 쓰기.
4.  2-1에서 80% 랑 53%때 모드 바뀌는 거 인지하기.
5.  2-2에서 장풍 날아올 때는 아낌 없이 데폴 쓰기.
6.  3-1에서 깜둥이 패턴 때 잡기 나올 때마다 데폴 아낌 없이 쓰기.
7.  3-2에서 하양이 패턴 용가리 나올 때마다 데폴 아낌 없이 쓰기.
8.  3-1에서는 가능하면 소오버 설치 모드 안 쓰기. 3-2에선 가능하면 소오버는 설치 모드로.

뭐 이 정도 있는것 같구... 

아마 노멀 림보에서도 팁 자체는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네요.
 사실 별로 특별히 할 말은 없기도 하네요 ㅎㅎ....

정말 힘들게 깼습니다. 마지막 5초 남기고 깼는데... 그래도 깨니까 진짜 기분 좋았습니다!

한 2주 간 연습하면서 솔직히 10.8이 넘는데 하드 림보 클각이 안 나온다는 게 진짜 말이 되나? 싶어서 좌절도 좀 하고 캐릭 잘못 고른건가... 고민도 했었고... 직업이 이상해서 10.7/10.8 두 명이 가는데도 못 깨는거라고. 지금 팔라딘 자전하면 바로 깰 것 같은데? 이러면서 놀림 받을 땐 좀 솔직히 기분도 안 좋고 했는데! 그래도 깼네! 하!

뭐 사실 맞는 말이죠. 히어로/패파가 아니고 은월/아크였으면 훨씬 쉬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성능 보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저는 히어로가 좋아서 히어로를 하는 거기도 하고... 결국 깼잖아요? 절름발이 캐릭으로 깬 거라 더 자부심 생기고 그렇기도 하네요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연습하신 파티원 분들이랑 싸우지 않고 웃으면서 재밌게 열심히 연습 잘 해서 좋았어요.

히어로 자존심. 내가 지켰다...! 는 아닌 것 같고 나도 한 몫 했다. 정도는 될까요? ㅎㅎ

히어로 조아...!

다들 히어로 파이팅 합시다. 좋은 날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