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를 쓰는거 양해부탁드림




다들 군대가 족같다 족같다, 사냥 14시간씩 2개월 vs 이등병 2개얼 비교하는데

솔직히 저는 군대가 나름 휴양지이자 멘탈케어 장소였음.



일단 공군이라 자대배치는 성적순으로 결정됨. 그래서 특기학교, 기훈단 시절때는 고3으로 돌아간건 마냥 진짜 피튀기는 경쟁이었음. 저는 특기가 전산병이어서 정보통신학교에 배정됬는데, 흔히 하는 말이 통수학교임. 서로 등수 통수쳐서 자기 원하는 자대가려고 할만큼 암묵적인 경쟁이 치열했음.



물론 여까지만 힘들었음. 자대배치 받았는데, 서울권이라 집까지 금방이고 또 산 위에 있는 포대부대라서 사람도 별로 없음. 병사만 100명도 안됬었음. 병사가 이렇게 적으니 모르는 얼굴, 이름이 없을리 없고, 우스갯소리로 아무개의 똥고털 갯수까지 다 안다는 말도 나옴.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에 서로 친밀~(장난이고 진짜 친구같고 가족같음)

내가 한창 자대 갔을 때가 이등병 함부로 건들이면 족되는 시기에, 악폐습도 많이 사라지고 선후임 간극도 별로 없어서 친구 먹으면서 말 놓던 시기. 물론 '나때'는 그래도 말놓는게 불편하기에 우리 기수는 말 거의 안놨음. 그래도 친구같이 지냄.


전체적인 부대 분위기가 특기학교 1~2등수 먹고와야 올 수 있는 데여서 돌아이나 나사빠진 얘들이 없었고 거의 고학력 or 회사 다니다 온 얘들이었음. 내가 있던 통신반은 8명이었는데 서울대 1, 고려려대2, 연세대1 이렇게 절반 이상이 스카이 또는 해외 유학(심지어 기계정비에는 아이비리그 어디대였는지 기억안나는데 유명대학에 있다 온 친구도 있었음)

아무튼 그래서인지 전체 부대 분위기는는 정말 졸았음. 사람이 적어도 어느정도의 개인주의가 있어서 개인적인 시간 여가, 정말 많았음.



또 산 꼭대기라 서울 정경이 전부 보이는데, 정말 힐링됨. 밤에 조깅하고 바라보면 ㅅㅌㅊ


나는 전산병으로 그냥 할거도 없이 일주일에 컴퓨터 2~3대 정도 포맷하고 나머지는 인트라넷으로 만화보거나 공부하면서 시간 보냄. 놀면서 띵가띵가해도 아무도 노터치. 제 할일만 다하면 됨. 털리더라도 간부한테 털렸지, 절대 병사끼리는 노터치였음. 근데 간부도 거의 핸드폰으로 리니지m하느라 같이 노가리 까면서 놀음. 물론 할거 있고 바쁠때는 일하지만...


이렇게 힐링하다가 휴가 더 받으려고 b.x병 (1인티오, 5평 남짓 공간)으로 지원하고 개꿀 빨다가 전역함. 매일 4시반에 체련시간인데 사무소하고 생활관이 30초거리라 걍 생활관가서 에어컨 풀로 켜놓고 이불덮고 잠.... 개꿀...


체단실도 기구 완비 잘되있어서 운동하기 정말 좋았고. 제 생에 군 생활은 ㅆㅆㅆㅆㅆㅅㅌㅊ였음.
이등병 때 악폐습이 하나 있긴 했는데 선임이 이등병 냉동 무리하게 먹이는게 악폐습이었음. 그거 빼고는 매우 클린린했고. 이러한 군생활 덕분에 건강과 멘탈 케어하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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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라 두서없이 썼는데
세줄 요약하면

군생활 개꿀빨음
악폐습 없음
메이플 사냥14시간  vs 이등병 생활 고르라카면 전 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