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호박고구마 먼저 드시고 시작할게요 ㅋㅋㅋ

등장인물 : 본인(윤몽이), 호리미오낭 / 디코에 있던 토도건, 수이엔 은 실친 2명
본인과 호리미오낭은 예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형 동생 사이었음.

- 사건의 발달

21년 09월 23일 19시 30분경

본인(윤몽이) 은 실친들과 함께 부캐 해방을 위해 템세팅 겸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호리미오낭(이하 호리)이 디코에 들어와 "형 계정 빨리 나와봐 장갑에 블큐 10만원만 질러줄게" 라고 디코에 난입하여 찡얼거렸습니다. ( 장갑은 18성 아케인법사장갑 크뎀8+인21 / 마12 인14 마11 상태였음 )
갑자기 디코 들어와서 큐브 돌려줄테니 계정 나와라 하길래 뭔 개소리인가 싶었지만 호리도 메이플에 꽤 돈 많이 썼던 헤비유저였었기에 큐브 맛을 느끼고 싶은가보다 싶어서 그럼 돌려보라하고 장갑 크8 인21 이던거 블큐 지른다길래 크크 나 크크크 뜨면 뽀찌 챙겨줄게 하면서 웃으면서 사건이 시작되었음.

- 사건 발생

약 10만원으로 블큐 60개를 사고 40개쯤 돌려갈 때 무의식적으로 Before / After 에서 잡옵션인 After 를 누르고 돌려버린 것.

- 사건 직후

디코에 있던 본인 포함 3명은 벙쪘음.
본인도 벙찐 상태에서 그래 뭐 원복을 해주던 더 좋은거 띄워주겠지 라는 당연한 생각이 들었고
호리에게 원복해놔라 미친ㄴ아, 자객이였냐?, 장난치는거냐? 등의 꼭지 돌아간 멘트들을 날렸습니다.
이에 이어지는 호리의 말은 "형 미안해 진짜 미안해 근데 원복은 개에바인거 형도 잘 알잖아 형 나 좀 이해해주라" 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저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당연히 사고를 쳤으면 원복을 하는게 상식이고 당연한거라 생각했기에 개소리 하지말고 원복하라고 지랄했습니다.

그래도 일관된 원복은 개에바. 형이 나 좀 이해해달라. 라는 스탠스를 취하는 호리였습니다.
이미 10만원치 블큐는 다 돌린 상태에서 추가로 10만원을 더 충전해서 돌려주겠다 했습니다.
이 때도 10만원 더 질러주게 된 이유가 제가 원복해달라 지랄하니 호리가 "아 그러면 내가 5만원만 더 충전해서 돌려줄게" 라는 말을 했는데 저는 여기서 꼭지가 더 열렸었습니다.
이 말도 꼭지 다 돌아간거 억지로 참아가며 원복해놓으라고 험한말 욕설 섞어가며 정확하게 "내가 너 부모님 뵌 적은 없으니 부모님 욕은 못하겠고 미친씨발련아 장난치지말고 원복해놔라" 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아 형 나 좀 이해해주라 큐브로 원복은 개에바지 않냐" 라고 얘기를 하는데 꼭지가 잠궈지지 않더라구요?
여기서 사람ㅅㄲ 였으면 나올 말이 자기 입장을 대변하는게 아니라 사고친 걸 수습하려는 태도가 보여야하는 말이 아닌가요? 저는 "형 미안해 내가 책임지고 비슷한걸 사주던 돌려띄워놓던 할게" 였던겁니다. 이게 당연한 태도라고 생각했구요.

- 사건 이후
아 그럼 5만원만 더 질러줄게 하는 말에 꼭지돌아서 디코 추방시키고 폭풍이 휘몰아치고 간 디코에서 조용히 보고 있던 2명이랑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혹시 과하게 반응하는거냐고 템 얼마하지도 않는거 블큐20만원 써준걸로 퉁쳐야하는거냐고 내가 여기서 템 원복해달라는게 이상한거냐고 얘기를 하는데도 보이스톡으로 전화가 와서 전화할 기분도 아니라 카톡으로 얘기를 진행했습니다.

카톡 캡쳐본 쭉 남기겠습니다.




- 다음날 오전

왠지 느낌이 쎄해서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였음.



내가 패드립을 했어요 뭘했어요? 내 템 ㅈ망한거 복구해달라고 지랄하면서 꼭지돈게 잘못한건가?
애초에 처음부터 스탠스도 사고친 사람의 스탠스도 아녔는데 내가 뭘 더 착하게 곱게 말해줘야 하는질 모르겠네요

한 줄 결론

내 템은 ㅈ망했고 점마는 이해해달라->잘못없다는 건 아니다->근데 형도 잘 한건 없지 않느냐 의 무한 루프

저는 이 일이 차라리 메이플 저렴한 템으로 일어난 일이라 참 다행이라 생각해요 제 집이나 차로 문제 생겼으면 쓰러질뻔 한듯합니다...

암튼 신나는 금요일 오후시간에 다들 즐거운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드세요

마지막은



이런 일이 나한테도 생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