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스토리의 최대 떡밥이자 그란디스의 최종 보스인 제른 다르모어는 신의 도시 세르니움에서 처음으로 정체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세르니움에서 '애런'이라는 가명을 쓰며 도서관 사서 겸 신학자로서 활동하였습니다. 




-굳이 애런이라는 이름을 쓴 이유는 현재는 삭제된 제 옛글에 있는데 조만간 복구하겠습니다-




애런은 (이하 애런 = 제른 다르모어)세르니움의 신학자로서 대적자 일행에게 태양신 미트라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제른 다르모어는 세르니움 최종장에서 봉인석을 깨 부숨으로서 오버시어의 흔적을 하나 지웠습니다.




이 모든 행동들의 공통점은 바로 '신성 모독'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미트라 건부터 살펴보면, "세르니움에는 원래 세 신을 모시는 교단이 뿔뿔이 흩어져 있었는데 알고 보니 세 신은 같은 신이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신학자 애런의 입으로 시인되었죠. 애런은 신학자임에도 불구하고 각 태양신들을 모시는 사제들에게 빅엿을 먹인 겁니다. 




또, 그는 봉인석을 깸으로써 고대신과는 또다른 신적 존재인 오버시어의 흔적을 지웠습니다. 




그리고 제른 다르모어는 세르니움에 잠입하기 위해 자신의 날개를 찢었는데, 이것은 날개 크기에 따라 신분을 나누고 스스로를 신격화하는 하이레프 종족에 대한 뒤통수입니다. 따라서 이 또한 하이레프를 향한 신성 모독입니다.




그렇습니다. 신학자 애런은 신성 모독을 일삼는 제른 다르모어의 이면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신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자살과 자해입니다.




인간이 감히 신이 주신 육체를, 그것도 다른 존재들 위에 우뚝 선 존재인 인간 자신의 육체를 함부로 훼손하는 것만큼 신성을 모독하는 행위는 없었으니까요.




그러므로, 저는 향후 스토리에서 애런이 세르니움에서 날개를 찢은 것처럼 (이것도 일종의 자해 행위입니다) 제른 다르모어가 자해를 하거나 하여 신성을 모독하는 행위를 계속할 것이라 추측합니다. 




죽지 못해 사는 초월자들, 그 중에서도 더더욱이나 죽음과는 거리가 먼 생명의 초월자가 자해를 한다면... 세계의 질서는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고 제른 다르모어를 더더욱 옥죄어 올 것입니다.






제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