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정이화 9시~5시 풀강 + mt장보기수 9시~6시 풀강 + 학교관련 대사 ot 및 뒤풀이목 ~ 금 mt 일정이 좀 빠듯하기도 했고어쩌다보니 월요일 밤을 새고 수업을 가기로 했음3~5시 수업 들으러 갈 때3시에는 괜찮았는데 쉬는 시간에 탄내가 조금 나고 창문밖이노랗게 변하였고 그때까지는 친구랑 밖에 왜저러지? 정도였는데

5시에 수업 끝났을 땐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 같았고

먼저 시내에 나간 다른 조랑 연락하고 어떻게 진행할지 이야기 하던 도중

불이 학교 근처까지 접근했다는 소식 들림
결국 학과장 선배한테 MT 취소한다고 연락받고

학교 공문으로 연락이 옴

학생들은 체육관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긴급]현재 체육관 수용 인원이 초과되었습니다.학생들은 유사 시 빠른 대피를 위해 각 건물 1층에 모여주시고 긴급 상황에는 건물별 비치되어있는 소화기를 사용하사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사진 같은 걸 보내주는데


나도 나가봤는데 연기가 너무 심해서 이거는 화재가 문제가 아니라

연기가 문제같다라는 판단하고 학교 내 대피소로 가기보다

선배한테 연락해서 지금 나가려고 하는 선배차에 타서 시내까지 나감


거기서 먼저 시내로 나가있던 사람들하고 만나서 주변 모델잡아서 잘지 이야기하고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일단 피시방으로 향한 뒤 

피시방에서 게임하면서 본가갈 지 아니면 시내에서 상황 보다가 결정할지 정했는데

이게 산불이 꺼지는 게 문제가 아니고 연기 다 빠지고 그러려면 적어도 이번 주는 가면 위험하다

만약 이번 주 목~금 수업하면 나는 안 갈거다 이야기 한 뒤 본가 가는 버스 찾아보면서

계속 시외버스 새로고침하면서 취소표 노리다가 8시표 두 개 나와서 같이 서울로 올라가고

각자 집으로 떠남

(+바람이 너무 많이 날려서 눈에 흙이나 이물질 들어가는 건 당연지사에 마스크도 날라가서 걷기가 힘들었음 6시쯔음에 선배들 말 들어보니까 농구 골대 넘어졌고 우리 학교 앞 현수막 거는 철골물도 넘어진 거 직접 확인함)


지금은 불길이 많이 수그러들었고 연기가 심하다고 함

어쩌다보니 2일 연속 밤샘  무수면 30시간 넘게 버텼는데 

보강 + 일정들 다 밀리면 바빠질 듯한 느낌이


어제 진짜 걱정해주시는 전화랑 문자 많이 받아서 감사했었음,,,

대피하고 자고 일어나서 쓰는 글이라 횡설수설할텐데 이런 상황이였구나만 알아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