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약속가기 전에 메벤보는데 베스트글 고민보고 생각중이던게 더 깊어짐.....

고딩때 요리한다고 혼자 자격증 공부하느라 대학준비 1도 안하다가 
요리대회때 떨어지기도 하고 남들앞에서 긴장때문에 수전증이 ㅈㄴ 심해서
이런 내가 요리하는게 맞나? 싶어서 취미로 남겨두자는 생각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 고딩생활이 끝남....
주변시선에 떠밀려 재수하다가 뭘 해야될지도 모르겟는데 혼자 수능공부하려니 힘들어서 반년동안 준비하다
그냥 포기하고 군대 갔다옴
군생활 마치고 휴가때 본 대학로 연극에 빠져서 알바하면서 연극이라도 조금 배워보자 햇는데
코로나 딱 터질때라 알바도 첨에 안구해지고 학원이나 보조도 힘들어져서  그냥 지내다 알바만 시작함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게아니라 서툰게 많은데 혼나도 보고 코로나때문에 식당 망해서 옮겨도 보고
하다가 일식집에서 배우려면 일이아니라 학원을 다니라고 짤린다음 현타와서
시골가서 농협다님.
시골이라 직원들끼리는 으쌰으쌰인데 사람들에 치이다보니 멘탈 갈려나감.
부모욕도 듣고 공부안해서 이딴일이나 하지(맞는말이긴한데 이딴일하는 사람없으면 안돌아가는 농사일 하는 사람이
말하니 현타가 ㅈㄴ오더군요...) 여러 소리듣다가 그냥 내가 돈이 없어서 그렇구나라는 생각에
다시 자취하면서 돈이나 모으자라는 생각으로 그만두고 다시 자취를 시작함.
나이가 들다보니 주변 친구들은 대학원을 가거나 취직을 시작햇는데
막상 내가 하는건 뭐지? 라는 생각이 요즘 많아졋음....
기술이 중요한 노가다라도 시작해볼까? 생각도 해보고
알바하면서 자격증이라도 딸까? 생각도 해봄

생각은 하고 고민도 되는데 뭘 해야될지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서 막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