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반떼ad, 상대차량은 bmw m2 쿠페 차량이구요. 잘은 모르지만 여럿 튜닝이 되어있었습니다.

사고는 제가 좁은 일자도로 밤길에 오른쪽에 붙어가다가 도로에 주차되어있는 차를 제가 핸들을 살짝 오른쪽으로 쏠렸는지 그대로 측면을 박았습니다.

차주분한테 연락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보험처리 하겠다고 그렇게 얘기 나누고, 제 차는 120만원 수리했고(자가부담 24만원) 상대차량은 보험사가 잘 처리했겠지 하고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3주전) 오늘 보험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상대측에서 우리 사고로 파손되지 않은 부위까지 같이 견적을 청구를 한 것 같아서 우리 공업사에서 점검 결과 우리 사고와 무관하다고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제시한 견적 2500만원(금액 오늘 처음들음) 전액을 사기금액으로 지정하고 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를 요청하려고 한다. 라고 저한테 알리기 위해 전화가 왔습니다.
보험사쪽과 대화를 나눴는데 먼저 혹시 상대차주분이랑 보험금 타내려고 짜고친거냐고 물어봐서 모르능사람이라고 아니라고 답했고 수사 의뢰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교통과에 사고 분석을 정확하게 측정하는쪽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험사 담당자분 왈 아반떼 16키로 주행으로 절대 하체부분, 로우암, 휠 파손은 절대 파손될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전화 끊고 차주분에게 또 연락이 오더라구요 소식 들으셨냐고 선생님 저는 너무 억울하다고 선생님도 사고 현장 보셨을텐데 차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파손된부분 처리해주기로 했는데 안된다하니 당황스럽다 그렇게 말하길래 공업사 점검할 때 제가 참관을 못해서 진행상황을 잘 모른다고, 파손된 부분 보험처리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필요한거나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면 도와드리겠다고 하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사담이 넘 길었는데, 상황을 3줄 요약 다시 해보겠습니다.
1. 주차된 차를 제가 박았는데 상대가 견적을 2500만원을 요청함
2. 보험사는 2500만원 전액을 사기금액으로 지정하고 경찰청에 수사의뢰함
3.차주분은 낮까지만해도 잘 타고 주차해둔 차 사고나서 견적올렸더니 상황이 이렇게되니 너무 억울하다고 연락옴

보험사 말대로 제가 사고당시 어리버리하고 띨해보여서 이때다 하고 돈 더 뜯으려고 기존에 고장났던거까지 싹다 견적 요청한걸까요? 아니면 16키로로 박았을 때 희박하게라도 저렇게 파손될 확률이 존재할까요? 만약 2500만원 견적이 인정되거나 아니면 사기금액으로 측정될 경우 제 내년 보험금 변동은 어떻게 될까요...? 뭔가 참 씁슬한 하루네요. 인터넷 썰에선 이런 경우 보험사도 해먹으려고 고객들 등쳐먹는다 이런 말 들었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보험사가 직접 나서서 수사의뢰를 요청하고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너무 달라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보험사쪽 믿고 같이 추진해도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