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탔는데 이제 막 10만 키로 찍은 저의 소중한 검붕이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콰트로 입니다.
원래 차 1년에 만키로도 잘 안타는데, 그래도 얘는 참 이뻐하면서 나름 많이 탔네요.

이렇게 오래 타는동안 딱히 큰 고장 없이, 아우디 원래 고질병인 자잘한 누유, 냉각수 파이프 관련 잔고장들만 있어서 다행히 큰 비용 안들이고 수리해가면서 탔습니다. 차 살살 몰고, 안전 운전 하고, 오일/냉각수 관리 잘해주고 이뻐해줘서 그런가봐요.

얼마전 폭설 왔을때 여자친구 출근 시켜주느라,(원래 눈 오면 운전 안함)
사계절 타이어에 스프레이식 뿌리는 스노우체인 하나 믿고 나가봤는데, 그래도 명색이 아우디 콰트로라 다른차들 다 미끄러지고 빌빌거리는 언덕도 별 무리 없이 한번에 올라가주던 너무 기특하고 이쁜 차에요.

그래도 이제 슬슬 차 바꿀때가 된것 같기도 하고, 문 두짝 짜리 차는 이제 그만 타야 될것 같아서 보네줄 때가 된 것 같네요.


그래서 이제 문 두짝 말고, 네짝 달린 차 타려고 신형 타이칸 계약했습니다.
원래 작년 10월에 계약했는데, 쿼터가 계속 밀리고 밀리다 2월 쿼터까지 밀려서
5월에나 한국 도착 예정이네요. 
솔직히 좀 빡쳐서 여기저기 다른 딜러사 포함 스탁도 알아봤는데, 결국은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안맞는 옵션 들어간 스탁 보다는, 기다리더라도 제가 직접 고른 옵션으로 출고 하고 싶어서 인내심 가지고 기다리는 중 입니다.

5월에 차 나오면 출고 인증샷 올리러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