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7개, 전직 19개 → 직업 12개, 전직 36개로 대폭 증가
게임의 핵심인 스킬 젬 시스템과 스킬 젬 획득 방식 개편
개선된 무기 교체와 패시브 스킬 '이중 특화'를 통한 다양한 방식의 전투 가능

▲ POE2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 공식 정보 및 유튜버들의 게임스컴 2024 후기를 활용하였으며 
얼리액세스 또는 정식 출시 후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그래픽과 액션에 관한 정보는 다음 기사를 참고하세요.


▣ 대폭 확대된 직업 수와 전직 클래스
전작에서는 7개의 직업과 총 19개의 전직 클래스가 있었으나 POE2에서는 12개의 직업과 각각 3개씩 36개의 전직 클래스로 그 수가 확대된다. 기존에 존재했던 레인저, 위치, 쉐도우, 듀얼리스트, 템플러, 머라우더와 함께 추가 직업으로 워리어, 몽크, 드루이드, 소서리스, 머서너리, 헌트리스가 등장한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 방식을 가진 직업도 있어 보다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일부 클래스의 시연 영상만 공개되었으니 우선 영상을 보고 마음에 드는 클래스를 골라보자.


▲ 7개의 직업, 19개의 클래스 → 12개의 직업, 36개의 전직 클래스로 대폭 확대


▣ 보다 자세해진 튜토리얼, 낙오자는 더 이상 NO!
POE2를 체험해본 인플루언서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바로 튜토리얼이 신규 유저 친화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이다. 아이템 착용부터 스킬 선택, 새로 추가된 구르기 시스템 등 자잘한 부분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기 때문에 POE를 처음하는 사람도 적응에 무리가 없었다는 평이 많았다.

스킬 젬 같은 경우에도 전작은 텍스트를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이 스킬이 어떤 스킬인지 알기가 쉽지 않았지만 POE2는 스킬 시연 영상과 음성 설명 등을 제공한다. 스킬 젬 선택지가 너무 많아 혼동을 주기 쉬웠던 부분도 초반 선택지를 대폭 줄이면서 부담감을 해소했다.

단순히 POE1이 어렵고 복잡해서 게임 플레이를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POE2를 한 번 플레이해보자.

▲ POE1이 어려웠다면? POE2는 하나하나 다 알려드립니다 (출처: 유튜브 '게이머비누Gamerbinu')


▣ 스킬 젬 시스템의 변화
기존에는 스킬 젬을 장비에 착용해야 했기에 능력치가 좋은 장비가 나왔더라도 필요한 색상과 홈 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사용하기가 번거로웠다. 하지만 POE2에서는 스킬 젬 자체에 홈이 달려있어 별도의 스킬 젬 창에서 이를 착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전작에서는 최대 1개~2개만 사용할 수 있었던 6링크 스킬의 지원 범위도 확대됐다. POE2에서는 모든 스킬이 6링크를 통해 스킬 강화 효과를 받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더 다양한 빌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스킬 젬 드랍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특정 종류의 스킬 젬이 드랍됐지만 이제는 가공 되지 않은 형태의 스킬 젬이 등장한다. 가공되지 않은 스킬 젬을 우클릭하면 원하는 스킬 젬으로 커팅할 수 있어 보다 편하게 스킬 세팅을 할 수 있다. 단, 얻을 수 있는 스킬 젬은 특정 조건에 따라 종류가 정해져 있다. 

또한, 보조 스킬 젬 같은 경우 보조 효과가 적용되는 스킬이 장착되어 있는 칸에만 착용이 가능해진다. 원래는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홈 색상만 맞다면 장착이 됐으나 초보자들도 더 쉽게 스킬을 세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개선됐다.

마지막으로 '메타 젬'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스킬 젬도 추가된다. 메타 젬은 스킬 젬과 보조 젬 간의 심화적인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젬이다. 알맞은 색상의 오라 스킬 젬을 연결시켜 하나의 스킬로 모든 오라를 발동시키거나, 토템과 저주 보조 젬을 결합하여 토템이 사용하는 스킬에 모두 저주가 묻게 하는 등의 결합이 가능해진다. 메타 젬의 추가로 인해 더 편리한 스킬 사용과 다채로운 조합이 등장할 수 있게 됐다.

▲ 장비에 달아야 했던 스킬 젬이 별도의 인벤토리에서 착용할 수 있게 변경

▲ 이제 특정 스킬 젬 대신 가공되지 않은 스킬 젬이 등장. 우클릭으로 원하는 스킬 젬 선택!

▲ 새로 생긴 유형의 젬인 '메타 젬'을 통해 더 다양한 스킬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 손쉬운 무기 교체와 이중 특화 시스템
POE1은 무기 교체가 불편하고 패시브 스킬 반영도 어려웠기에 이를 실전에서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POE2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스킬을 사용할 때 1세트 장비를 쓸지 2세트 장비를 쓸지를 세팅할 수 있게 되어 자동으로 손쉬운 스왑 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

패시브 스킬 또한 1세트 장비에서 사용할 스킬과 2세트 장비에서 사용할 스킬을 나누어서 찍고 자동으로 교체되는 '이중 특화' 방식으로 바뀌었다. 단, 모든 패시브 스킬이 이중 특화가 가능한 것은 아니며 '기술의 서'에서 얻은 스킬 포인트를 활용해야 한다.

▲ 각 스킬을 사용할 때 1세트를 쓸지 2세트를 쓸지 선택 가능! 이제 손쉽게 교체하면서 플레이하자

▲ 패시브 스킬 또한 1세트와 2세트에 할당되는 포인트가 다르고 자동으로 교체된다


▣ 주문 빌드를 위한 아이템 개편
POE1에서는 모든 무기에 근접 공격 수치가 존재했으며 이는 주문을 주로 사용하는 마법봉 같은 무기군도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무기 옵션에 물리 피해 증가 등의 쓸모없는 옵션이 붙는 경우가 있었는데 POE2에서는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주문 관련 무기에 근접 공격 수치를 삭제했다.

더불어 주문 무기 자체에 고유 주문을 부여해 자원 소모없이 해당 무기에 달려있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다. 패시브 스킬과 무기 스킬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 주문 무기 근접 공격 수치 삭제! 추가로 주문 무기에 고유 스킬이 부여됐다


▣ 그외에 추가된 시스템이나 변경점은?
그밖에 알아두면 좋을 만한 변경점은 크게 3가지다. 신규 자원인 '정신력'의 추가, '내부 게이지' 시스템 추가, 플라스크 충전 방식의 변화다.

정신력은 지속 버프나 전령, 오라, 소환수 소환 등에 사용되는 새로운 개념의 자원이다. 전작은 오라 같은 스킬을 사용할 때 마나를 % 단위로 크게 잡아먹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빌드를 짜야 했으나 POE2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바뀌었다. 모든 캐릭터는 기본 정신력 100을 가지며 아이템과 패시브 스킬 트리 등을 통해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상태이상에 관한 내부 게이지라는 개념이 생겨 스킬 운용도 크게 뒤바뀔 전망이다. 기존에는 보스를 제외한 적들에게 무한으로 상태이상을 걸 수 있었지만 POE2에서는 보스도 상태이상에 걸리게 된다. 대신 상태이상을 걸기 위해서는 내부 게이지 100%를 쌓아야 하며 한 번 상태이상에 걸리면 내부 게이지 상한선이 올라가 동일한 상태이상을 만들기가 어려워진다.

마지막으로 플라스크 충전 방식도 바뀐다. POE1에서는 단순하게 적을 처치했을 때 플라스크가 충전됐지만 POE2는 몬스터 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플라스크가 회복된다. 단, 더 이상 일반 몬스터는 플라스크를 충전해주지 않기 때문에 보다 생명력 관리가 중요해졌다.

▲ 모든 몬스터에게 '내부 게이지' 적용. 상태이상에 걸리면 같은 상태를 반복 적용하기가 힘들어진다

▲ 플라스크가 '모든 몬스터'가 아닌 특정 등급 이상의 적을 처치했을 때만 충전되도록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