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을 상징하는 작품 중 하나인 카우보이 비밥이지만, 정작 TV 방영 당시에는 인기를 끌지 못하고 여러 악재가 겹쳐 조기종영 당하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포켓몬 쇼크 사태로 일컬어지는 광과민성 연출 및 작품 내 나오는 폭력, 약물 등의 묘사때문에 검열 당한 것이 이유입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 있는데, 바로 성방무협 아웃로스타입니다.

비밥과 마찬가지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표방하고 있었고 작화 매수도 많이 사용하고, 연출도 뛰어나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물론 인물 액션신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 메카닉 작화나 이펙트 표현만큼은 훌륭했습니다. 지금은 카우보이 비밥이 워낙 명성을 얻고 있지만, 같은 방영 시기에 훨씬 인기를 끌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네요.

참고로 마크로스로 유명한 카와모리 쇼지가 참여한 작품이라 익숙한 메카닉 디자인은 물론 이타노 서커스식 연출도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