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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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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가 주는 박력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 '레드라인(REDLINE)'B급 감성에 S급 작화를 갈아넣은 작품. B급 감성이라기에는 너무 잘 만든 극장판 애니메이션 레드라인입니다.
제가 친구들이 집에 오면 항상 추천하는 애니 중 하나인데, 간단히 말하면 SF풍 배틀 로얄 레이싱 체이스입니다. 먼 미래 온 우주가 열광하는 레이싱인 레드라인과 그 왕좌에 도전하는 레이서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인데, 일본 작품이지만 미국 카툰풍이 섞인 작화가 특징입니다. 참고로 주인공 성우가 키무라 타쿠야에 히로인은 아오이 유우씨입니다. 작화가 처음에는 너무 개성이 강해보일 수 있지만, 초반부 신이 지나가고 레이스가 시작된 후로는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흡입력 넘치는 작화에 정신없이 빠져들게 됩니다. 가히 2D로 표현할 수 있는 속도감의 끝을 보여주는데, 제작기간만 7년이 걸렸고 속도감을 내기 위해 10만 장의 작화 매수를 갈아넣은 작품입니다.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니트로 부스터 사용에 온갖 변형 기믹이 붙어 있는 슈퍼카, 생각치도 못한 무기가 튀어나오는 슈퍼카 등 개성 넘치는 메카닉도 볼거리입니다. 스토리는 굉장히 단순명쾌하지만 마지막에 주는 감동은 엄청납니다. 물론 다소 서양쪽 오타쿠 취향인 캐릭터와 패러디, 오마쥬 등이 많고, 애니 특유의 비현실적인 설정도 많아서 그쪽 취향이 영 아닌 사람들에게는 불호일 수 있지만, 작화와 연출력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죽기 전에 꼭 보기를 추천하는 애니. 다 보고 나면 나오는 OST는 정말 평생가도 잊지 못할 노래입니다. |
Narr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