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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4 14:44
조회: 3,213
추천: 1
라면집에는 츤데레 백수가 산다 - 두근두근 라면집![]() 장르명: 비주얼 노벨,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출시일: 2025.07.10. 가격: 18,520원 (5% 할인가) 제작사: Studio TAVI 배급사: Studio TAVI 이용등급: 15세 이용가 지원 기능: 싱글 플레이 게임, 클라우드 세이브 지원 라면집 사장님과 알바생의 두근두근 사랑이야기 라면집 경영 타이쿤 아닙니다~ 두근두근 라면집은 7월 10일 출시된 미연시 게임입니다. 회사를 다니다 호기롭게 자영업에 도전하여, 라면 가게로 드디어 자리를 잡으려 하는 남주인공. 혼자서의 힘으로만 가게를 운영하기에 벅차다고 생각하여 알바를 모집하게 되고, 미모의 여주인공 둘이 면접을 보러 오게 되면서 시작되는 러브 스토리입니다. 게임의 특징으로는 다른 장르의 게임을 섞어 넣은 것이 아닌 오롯이 남주인공과 히로인들간의 이야기에만 포커싱을 맞춰 진행되는 정통 비주얼 노벨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제목만 보고 혹시나 라면집을 경영하는 타이쿤류 게임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경영 요소나 파산이나 적자로 인한 배드 엔딩 같은건 일절 없고 순도 100% 비주얼 노벨 미연시 게임입니다. 물론 기적의 분식집처럼 자그마한 경영 목표나 미니 게임 등 다소 소일거리를 원하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그냥 생색만 내는 미니 게임 넣을바에는 이렇게 이야기에 집중하는 형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컨트롤이나 머리 쓰는 요소 없이, 챕터별로 구분되는 스토리에 집중하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선택지만 잘 고르기만 하면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엔딩은 각 히로인별로 2개씩 있으며, 플레이 후에는 챕터 다시 보기 등이 가능하며, 선택지로 점프 옵션도 제공되기에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 ![]() ![]() 비주얼 노벨의 핵심은 스토리와 캐릭터 다소 폰트가 촌스러워도 스토리 전달력은 훌륭하다 솔직히 두근두근 라면집의 첫 인상은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요새 나오는 각종 미연시들에 비해 다소 촌스러운 듯한 UI와 폰트가 눈에 먼저 띄었던 것이죠. 메인 메뉴에서 들리는 각종 효과음도 조금은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히로인들에 대한 첫 인상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색을 제외하면 뭔가 확연히 구분갈만한 특색이나 매력이 조금 옅은 기분이었고, 무엇보다 면접을 본 뒤, 둘 중 한 명만 고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쉬웠죠. 처음에는 타이틀 화면만 보고 남주인공과 여주 둘이서 같이 엮이는 삼각관계 러브 코미디를 상상했는데, 시작부터 아예 선을 긋고 특정 히로인 루트만 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 하지만 이런 아쉬운 기분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같이 일하게 될 히로인을 고르고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어느새인가 스토리에 빠져들어, 비주얼 노벨의 핵심은 스토리와 캐릭터라는 것을 알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첫 번째로 공략에 나선 히로인은 윤보희 입니다. 취준생 소설가 지망생이라는 점에서 과거 제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고양이상 미녀를 좋아하고, 무엇보다 가슴도 컸습니다. 백다미는 첫 인상이 전형적인 청순 가련형 여주인공처럼 보였고, 지나치게 우수한 정석적인 미소녀의 느낌이 강해 조금은 심심해 보이더라고요. 물론 후술하겠지만, 백다미도 굉장한 반전 매력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여주들이 SD화 되어서 카툰식으로 나오는 연출이 있는데, 여기서도 상당히 귀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 ![]()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하는 스토리와 풀 보이스 자연스러운 연기와 술술 읽히는 템포 정리하자면 윤보희는 엉뚱시크, 매운거 잘 못먹음, 일머리는 없지만 성실함, 밥순이 기질, 릴스 잘 다룸. 인스타 인플루언서. 집이 좀 잘 삼. 백다미는 투잡 쓰리잡 뛰는 알바 전사, 무투파, 생각보다 다혈질, 반전 매력, 첫 날부터 경찰서행, 세심함, 잃어버린 첫 사랑의 기억을 찾아?, 일진 폭행녀(?), 가정 형편이 어렵다, 아버지가 아프다 등의 캐릭터성이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하다보면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매력 포인트들을 각각 찾아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헌해준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성우님들이라 할 수 있겠네요. 윤보희 담당 김순미 성우는 일상에서 들릴법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면서도 톡톡 튀는 음색을 보여주며 윤보희라는 캐릭터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했고, 백다미 보이스 담당인 손정민 성우는 감정 변화를 잘 보여주는 연기폭과 이것이 바로 정실 보이스다! 라는 것을 들려줬습니다. 진짜 게임을 하다보면 성우들 연기가 맛깔나서 굉장히 몰입이 잘 되더라고요. 스토리의 템포도 좋았습니다. 다른 미연시 게임들을 하다보면 살짝 지루해지는 파트가 오기 마련인데, 두근두근 라면집은 그런것 없이 기승전결의 템포가 간결하면서도 빈 곳 없이 들어차 있습니다. 간결함을 추구하면서 읽기 지루하지 않은,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스토리 흐름이 아니었나 싶네요. 캐릭터성도 단순히 모에 캐릭터상을 내세운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캐릭터성을 구축하면서도, 매력 요소를 알차게 넣어놓았고, 무엇보다 정말 주변 사람이 말하는 것 같은 대사들이 인상적이었네요. 미연시 대사라기보다는 드라마 대사 같다고 느껴지는 연출과 장면이 많았습니다. 총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전후이며, 어려운 내용 없이 각 캐릭터와의 러브 스토리에 오롯이 집중하여 충실하게 전달한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이번달의 미연시로 강력 추천 땅땅! ![]() ![]() ![]() ![]() ✅ 두근두근 라면집 👍장점 - 성우들의 풀 보이스 하드캐리 쇼 - 간결하면서도 빈 곳 없는 기분 좋은 스토리 템포 - 스토리 전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서 전달되는 캐릭터성 😅단점 - 다소 촌스러운 폰트와 UI 디자인 - SE 효과음이나 컷 신의 연출력은 뒤떨어진다 - 두 히로인과 삼각관계나 같이 일하는 등 서브 스토리의 부재 🎁두근두근 라면집 판매 링크 : https://store.onstove.com/ko/games/101045 |














Narr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