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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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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년 가슴팍 듬직한 것 보소! 국산 오토메 게임 스칼렛 크로스![]() 장르명: 비주얼 노벨, 오토메 게임 출시일: 2024.08.22 가격: 창작자: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 배급사: 뤼미에르엔터테인먼트 이용등급: 15세 이용가 지원 기능: 싱글 플레이 게임, 멀티 엔딩 로맨스 판타지 마니아들이여 모여라 풀 보이스 국산 오토메 게임 일단 게임 장르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플레이어는 여주인공으로 다수의 남주인공들 중 한 명과 맺어지는 오토메 게임, 그러니까 여성향 게임입니다. 다만 여성향 게임이라고 해도 여성향 중에서도 좀 더 깊은(?) 그런쪽의 게임은 아닙니다. 본인이 남성이라고 해도 평소에 순정 만화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웹툰 등을 간간히 접했다면 딱 그정도의 느낌으로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이니 시작하기도 전에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무난한 전개라서 굳이 15세였을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하더라고요. 여성향 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도 큰 진입장벽 없이 즐길만한 게임입니다. ![]() ![]() 가격대가 인디 게임치고는 상당히 높지만, 세일을 자주 하는 편이고, 무엇보다 주요 캐릭터의 보이스가 풀더빙이 되어 있기에 자연스럽게 가격대가 올라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남주인공들의 성우는 국산 게임을 조금이라도 플레이해봤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 성우들(김현욱, 김민주, 류승곤, 심규혁, 이경태)입니다. 물론 비주얼 노벨 답게 주인공의 보이스, 그러니까 여주인공의 보이스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 3명의 공략 캐릭터와 2명의 서브 캐릭터 3인 3색의 메인 남주들과 6개의 엔딩 배경이나 스토리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여성향 게임에 입문하는 유저라도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갑자기 악마들이 나타나며 암흑의 시대가 도래했고, 교단이라 불리는 곳에서 엑소시스트들을 이용하여 인류의 멸망을 막고 있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배경입니다. 다만 극초반 전개를 제외하면 정말 인류의 멸망을 걸고 사랑을 논하는 그런 세카이계 작품은 아니고, 단순히 여주인공이 교단에 입단하며, 0번대인 남주인공들과 얽히게 되는 배경 장치로 쓰인 정도이니, 심각한 전개나 고수위의 고어함은 드러나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습니다. ![]() 여주인공의 경우 과거 대학살이 벌어졌던 보육원의 유일한 생존자로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품고 주변에서의 의심서린 눈초리를 받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입니다. 다만 어느날 교단 전체에 비상 소집이 걸리게 되고, 출동한 현장에서 고위급 악마인 벨리알에게 심장을 찔리게 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죽은줄 알았던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대신 찔린 심장 자리에 십자가 형태의 묘한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알고보니 벨리알이 찔러넣은 단검은 일종의 마검으로 일종의 저주로 악마를 끌어들이는 체질이 되게 됩니다. 이를 놓고 어떻게 처분할지 논의하던 교단은 대악마특수부라 할 수 있는 0번대에 그녀를 맡기게 되고, 남주인공들과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됩니다. ![]() ![]() 스토리의 전개 패턴은 초반에 파트너로 정한 남주와의 일편단심 전개가 됩니다. 특이한 부분이라면 처음 게임을 플레이 시에는 3명 중 데클렌과 맨디만 파트너로 정할 수 있고, 엘리엇은 나중에 엔딩을 보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엔딩을 한 번 볼수록 그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남주인공들의 심리쪽 파트 묘사 장면이 추가되기에 3명 다 엔딩을 전부 봐야 온전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공식 추천상으로는 데클렌 - 맨디 - 엘리엇 순서로 공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략 요소로는 중간중간 나오는 선택지에 따라 호감도가 올라가고, 호감도가 일정 수준이어야 굿엔딩으로 가는 구조입니다. 선택지에서 올바른 선택지를 고르면 각 주인공별 문양 이펙트가 나와 호감도 상승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선택지에서 오토 세이브는 지원되지 않기에, 선택지가 나오면 일단 세이브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 ![]() 깔끔한 일러스트와 세련미를 갖춘 UI 디자인 오토메 게임 입문작으로 추천 스칼렛 크로스를 픽업한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외관입니다. 게임 페이지에서부터 상당히 깔끔한 색감과 톤을 보여줬고, UI 디자인에도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음이 보였습니다. 폰트도 깔끔한 편이고요. 인게임 플레이에서도 이런 감상이 이어졌는데, UI나 화면 구성의 디테일에 새삼 다시 한 번 놀랐을 정도였죠. 아쉬운 부분은 UI 퀄리티에 비해 작중 배경으로 나오는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조금 묻힌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인력 문제였고, 대다수의 비주얼 노벨 게임이 배경에는 크게 힘을 들이지 않기에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하지만, 스칼렛 크로스의 경우 UI 디자인이 뛰어나기에 오히려 배경이 튀어보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 ![]() 개인적으로 더빙의 퀄리티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초반부의 더빙은 어째 후처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어 품질이 오락가락 하더라고요. 오히려 프롤로그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남주들과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부분에서는 좀 괜찮아 진 느낌입니다. 스토리는 너무 무난한 전개가 아니었나 싶어서 때로는 핍진성이라던가 세계관을 좀 더 살린 어둠(?)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호불호의 영역이고 오히려 남주들과의 관계성에 주목하는 오토메 게임이라면 이런 전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면에서는 나무랄데 없는 퀄리티로 나온 오토메 게임으로 국내 성우들의 풀더빙 보이스를 들으며 로맨스 판타지 세계관에 빠져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저는 시작부터 가슴팍을 열고 있는 듬직한 맨디가 취향이었습니다. 짐승남 컨셉으로 말투는 험악하지만 세세하게 주변을 배려할 줄 알고, 요리를 잘하며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모에 요소가 있었습니다. 아, 잊을뻔 했는데 강렬한 비트로 나름 신선했던 오프닝도 꼭 볼만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이 오프닝을 보고 몸이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게 제일 깔끔합니다. https://youtu.be/AJdtVwO2ysI ![]() ![]() ![]() ✅ 스칼렛 크로스 👍장점 - 뛰어난 비주얼과 세련된 UI 디자인 - 국내 유명 남성 성우들의 풀더빙 보이스 - 준수한 플레이 타임 및 멀티 회차 요소 😅단점 - UI 퀄리티가 너무 뛰어나 묻히는 느낌의 배경 - 보이스 레코딩의 품질이 조금 오락가락하는 편 - 시리어스한 배경에 비해 무난한 스토리 라인 🎁스칼렛 크로스 판매 링크 : https://store.onstove.com/ko/games/2833 |














Narru 